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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로메오 줄리아, 105주년 기념일에 공개 본문

자동차

알파 로메오 줄리아, 105주년 기념일에 공개

harovan 2015. 6. 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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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알파 로메오의 미래를 결정지을 줄리아(Giulia)가 알파 로메오 창립 105주년 기념일인 오는 수요일(2015.6.24)에 공개됩니다.



FCA는 알파 로메오의 재무상태를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시장에서는 알파 로메오가 지난 10년간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모기업인 FCA의 미래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알파 로메오가 미토와 줄리에타 이후 오랫만에 내놓는 볼륨 모델인 줄리아는 알파 로메오 미래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줄리아는 BMW 3나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와 경쟁할 세단으로 1960-1970년대 알파 로메오의 대표적인 모델인 줄리아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2011년 단종된 159의 후속모델입니다. 2015 줄리아의 코드네임은 952였고 지난 수년간 생산된다 안된다 말이 많은 편이었고 디자인/품질 문제로 연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줄리아는 독일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의 성능지상주의 대신 '감성'을 충족시켜 줄것이라 했지만 엔진은 눈여겨 볼만 합니다. 줄리아의 2.0L 터보차저는 마세라티 콰트로 포르테와 기블리의 엔진을 다운사이징 한 것입니다. 콰트로 포르테와 기블리의 엔진은 페라리에서 제작되는데 줄리아의 엔진 역시 페라리에서 제작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프리미엄 세단의 주요 스펙 중 하나인 후륜구동에 2.0L 가솔린 엔진은 180/250/330 마력(hp)을 낼 것으로 알려졌고 디젤 엔진은 지프와 마세라티에서 사용하는 3.0L V6 엔진을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1.4L 터보, 2.5/3.0L 가솔린 엔진이 도입될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일반에 공개되는 시점은 9월 프랑크 푸르트 모터쇼가 될것이며 FCA가 내년 알파 로메오의 한국 진출을 공언했기 때문에 한국 줄리아가 한국에 들어올수도 있습니다. 알파 로메오는 페라리의 모태가 된 브랜드이고 매니아층이 상당한 브랜드이기는 하지만 줄리아가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줄리아가 경쟁하는 BMW 3 레벨의 시장은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에 가깝고 재규어 XE까지 들어가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입니다. 게다가 패러다임이 하이브리드나 대체 에너지로 가고 있지만 알파 로메오는 이런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고 이는 FCA 전체가 비슷한 분위기 입니다. 4C 정도가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뿐 2000년대 이후 성공적인 모델은... 기억나지 않네요.



알파 로메오는 피아트 시절부터 방치되다시피 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옛 영화를 되찾을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줄리아가 과거의 성공을 재현할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줄리아의 성공을 위해서는 독일차들의 성능을 따라잡는 것은 물론 강력한 마케팅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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