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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F1 챔피언쉽 포인트 -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2015 F1 챔피언쉽 포인트 -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harovan 2015. 6. 22. 11:09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의 결과는 올시즌 많이 보아오던 메르세데스의 원투피니쉬였지만 주인공은 루이스 해밀턴이 아니라 니코 로즈버그였습니다.



올시즌 로즈버그는 해밀턴에 완전히 밀리는 양상이었지만 이번 오스트리아에서는 해밀턴과 분위기가 바뀐듯 보였습니다. 폴포지션은 해밀턴에게 빼앗겨 퀄리파잉에서의 열세를 이었갔지만 스타트에서 해밀턴보다 좋았고 레이스 결과는 로즈버그의 편안한 우승이었습니다.



페르난도 알론조와 키미 라이코넨의 사고로 발동된 세이프티카 역시 로즈버그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로즈버그는 그간 타이어 관리와 연비가 해밀턴에 비해 쳐지는 느낌이었지만 세이프티카로 인해 원스탑이 안정권에 들어왔고 연비는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추격자 입장이 된 해밀턴은 로즈버그 추월을 시도하려면 타이어와 브레이크 만만치 않은 부담을 주어야 하는데 1스탑이 2스탑이 될수도 있고 레드불링은 브레이크에 부담이 많이 가는 곳이기 때문에 해밀턴에게는 답답한 레이스였을 것입니다. 게다가 피트 출구 라인을 밟아 5초 페널티도 있었구요. 



작년에는 2스탑이 대세였지만 올해는 1스탑이 대세였습니다. 이유는 앞서 밝힌것처럼 세이프티카도 있었고 피렐리 컴파운드 자체가 단단해진 영향도 있었습니다. 라이코넨을 제외한 프라임 타이어 스타터들이 모두 포인트에 성공한것도 눈여겨 볼만 하네요. 



로즈버그는 레이스가 끝나기 전에 프런트에 진동이 심하다는 라디오 교신을 해서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나 싶었지만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스틴트로 소프트를 사용한 로즈버그의 기록과 슈퍼 소프트를 사용한 리카도의 기록을 보면 로즈버그가 0.4초 이상 빠르네요. 슈퍼 소프트가 소프트보다 0.7-0.9초 빠르니 메르세데스는 레드불에 비해 최소한 1초 이상 빠르다는 소리가 되네요.



페라리는 피트스탑 문제로 세바스티안 베텔의 포디움을 날렸는데 이유는 휠넛이었다고 합니다.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문제는 휠넛이었다. 미캐닉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휠넛 디자인을 다시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하네요.



라이코넨-알론조의 사고 원인은 라이코넨의 휠스핀이었다고 하네요. 아리바베네는 알론조의 잘못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지만 '라이코넨을 믿는다'라며 넘어갔고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스튜어드 역시 어떠한 액션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홈그랑프리를 맞은 레드불은 그야말로 망했습니다. 이르면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엔진 성능을 높일수 있으리란 전망이 있었지만 결과는 올시즌 최악의 성적.. 포스 인디아, 로터스는 물론 쥬니어팀인 토로 로소에게도 뒤지는 성적으로 홈그랑프리를 마무리했습니다.



17 포인트까지 늘었던 해밀턴-로즈버그의 격차는 로즈버그의 오스트리아 우승으로 다시 10 포인트로 줄었습니다. 해밀턴의 압도적인 우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오스트리아까지의 결과를 보자면 차이는 별로 크지 않습니다. 우승은 해밀턴 4, 로즈버그 3이며 모두 포디움 피니쉬입니다. 드라이버 순위에 큰 변동은 없지만 휠켄버그가 12위에서 9위로 점프했습니다.



휠켄버그의 선전은 포스 인디아의 선전으로도 이어져 포스 인디아는 자우버와 로터스를 단번에 뛰어 넘어 컨스트럭터 5위에 올랐고 나머지는 변화가 없습니다. 올시즌 총 27번의 리타이어 중에서 맥라렌이 8번 리타이어했고 알론조는 4연속 리타이어 중입니다. 레이스가 참가조차 못한 DNS까지 따지면 맥라렌의 레이스 완주율은 2010년 윈드터널 대신 시뮬레이터만 돌리고 나왔던 버진보다 나을게 없을 정도로 보입니다.



이번 프리딕터 결과는 다들 어떠셨나요? 예상대로 큰 폭의 변화는 없었네요. 페라리의 연습주행 선전으로 베텔을 평소보다 높은 포지션에 올리신 분들이 계셨는데 실패.. 기존 해밀턴-로즈버그-베텔도 실패.. TOP 5는 변동이 없고 다른 분들도 크게 떨어지거나 오르신 분들은 안계신것 같습니다. 저는 포지션 적중이 하나도 없지만 운좋게 다시 20위권으로 들어왔습니다.



맥라렌-혼다는 혼다의 신임 회장님 앞에서 대망신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주었네요. 개인적으로는 혼다 엔진에게는 2개의 추가 파워유닛을 페널티 없이 사용할수 있게 엔진 쿠폰이라도 줬으면 좋겠습니다. 챔피언 2명 모아놓은 맥라렌이 마루시아보다 못하다.. 작년 맥라렌이 혼다 엔진 도입을 발표했을때 이런 상황을 예상한 사람이 있을까요?

6 Comments
  • 프로필사진 BlogIcon o동그리o 2015.06.22 13:24 신고 ---라이코넨답지 않은 스핀에 이어 사고로 리타이어...이거 웬지 불길한 기운이.....
    ---메르세데스 듀오의 챔프경쟁이 뜨거운데,레이스는 지루합니다..여름방학 지나도 그대로일것 같다는....
    ---엔진의 혼다는 온데간데 없습니다.르노와 혼다는 토큰이고 나발이고 니맘대로 해봐라고 해주면 좋겠네요.ㅋ
    ---GP프리딕터는 23계단이나 올랐네요..헐~~~그래도 57위라는.ㅋㅋ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harovan 2015.06.22 21:56 신고 확인해 보니 동그리73님이 이번 오스트리아에서는 가장 많은 순위상승을 하셨네요~ 축하드려요~ 저도 언젠가 한번은 대박을 터트려야 하는데 '한방'이 없네요~~
  • 프로필사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06.22 15:12 10포인트...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니코...! 그런데 막판에 프런트 진동은 뭐였을까요, 아마도 브레이크 문제 같은데 어제 브레이크에서 뿌연 더스트 나오는 팀이 꽤 있었죠?

    키미의 차가 두렵습니다, 믿을 수가 없는 차라니...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원인도 모르게 돌아버리는 차를 무서워서 어떻게 탄대요 ㄷㄷㄷ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멕라렌보다 심각할까요? 이쯤 되면 표정 안썩고 믿는다고 말하는 젠슨 버튼 페르난도 알론소 아무 말도 없는 에릭 불리에 론 데니스 혼다 다 멍청이들로 보일 지경입니다, 무슨 생각들일까요????? 8라운드 째인데 10랩을 못달리고 멈춰 버리면 그동안 엔진 볼트만 조였다 풀었는지 뭔지...제가 F1 5년 보면서 솔직히 HRT나 버진보다 안습입니다 ㅋㅋ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harovan 2015.06.22 22:00 신고 로즈버그의 진동문제는 타이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원스탑 레이스는 원래 레이스 종반 타이어에 대한 부담이 상당하니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브레이킹 상황만이었다면 브레이킹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았을까요?

    라이코넨은.. 동그리 73님 말씀처럼 왠지 불길한 기운이 도네요. 스핀이나 크래쉬 라이코넨의 잘못이 아니라고 쳐도 최근 페라리와 라이코넨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결코 곱지 않네요.

    맥라렌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혼다가 문제이기는 하지만 맥라렌에서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이 나와야 하는데 그건 론 데니스 밖에 없고.. 그양반이 그렇게 쉽게 물러날것 같지도 않고..
  • 프로필사진 Ghost_Dr/Aero 2015.06.22 16:20 알론소의 4연속 리타이어.... 리타이어는 말도나도와 같아졌네요 5번..ㅠㅠ
    응원하는 드라이버가 이렇게 힘든 시즌을 보내는 것도 힘들지만 그걸 보는 팬 입장에서도 참 가슴이 아프네요.
    챔피언 2명을 모셔다 놓고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건지...
    혼다 도대체 어찌하려고 저러는 건지 모르겠네요...
    프리딕터는 순위 유지만 했네요..ㅠㅠ 레이스를 처음부터 못봐서 사고 장면도 확인 못했는데
    베텔도 피트스탑으로 10초 가량 날려먹어서 포디움 놓친 것도 아쉽고..
    그래도 오랜만에 '아버지' 마사가 아들에게 달려가는 장면 보고 괜시리 뿌듯했네요 ㅋ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harovan 2015.06.22 22:02 신고 너무 복잡해져버린 F1 엔진은 어떤 회사도 단번에 성공하기 힘든 난이도라고 하지만 혼다의 실패는 F1 역사에 길이 남은 뼈아픈 기록이 될것 같습니다. 과거 빛나는 역사를 만들었던 맥라렌-혼다가 이렇게 무너질거라 상상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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