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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WRC 챔피언쉽 포인트 - 이태리 본문

모터스포츠

2015 WRC 챔피언쉽 포인트 - 이태리

harovan 2015. 6. 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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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B팀의 헤이든 패든이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사르데냐 랠리에서 우승하나 싶었지만 결론은 늘 그렇듯 폭스바겐과 세바스티앙 오지에르였습니다. 게다가 오지에르는 파워스테이지 3포인트까지 추가하며 챙길수 있는 모든 포인트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오지에르는 역시 대단했습니다. 이번 이태리 랠리의 코스는 스테이지에서 가장 처음 스타트하는 스위퍼가 특히 불리했고 이틈에 헤이든 패든은 오지에르에 20초 이상 앞서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Day 3에 들어서 랠리2 규정으로 복귀한 차들이 오지에르의 앞에서 달리게 되었고 오지에르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물론 러닝 오더가 아니었어도 오지에르가 우승했을것 같기는 합니다만..)



패든은 그야말로 사고를 칠뻔 했습니다. 그냥 현대도 아닌 현대 B팀 드라이버가 우승을 했다면 그야말로 WRC에 길이 남을 기록이 될뻔 했습니다. 러닝 오더의 유리함은 자명했지만 오지에르가 말했든 패든은 포디움에 오를 자격이 충분했습니다. 게다가 토요일 문제가 생긴 기어박스는 패든의 랠리를 통째로 날릴뻔 했고 패든은 차의 불리함을 가지고도 포디움은 지켜냈습니다.



헤이든 패든의 이탈리아 랠리 리드는 뉴질랜드 랠리 이외의 WRC에서 랠리를 리드한 최초의 뉴질랜드 드라이버가 되어다고 하네요. B팀에서 나온 마지막 우승이 오지에르의 시트로엥 B팀 시절이었던가요? 폭스바겐 B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수차례 우승을 노리기는 했지만 오지에르나 미켈센에 가로막히거나 본인의 실수로 우승에서 멀어지기도 했습니다.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는 오지에르의 압도적인 리드가 계속되고 있고 이태리 랠리에서 리타이어 했던 미켈센이 오츠버그에게 2위 자리를 뺐겼습니다. 아르헨티나 우승에 이어 포르투갈에서도 선전했던 크리스 믹은 노포인트로 4위에서 7위까지 올랐고 이번에 포디움에 오른 패든과 누빌은 각각 2계단씩 상승했습니다.



현대는 더블 포인트에 오르기는 했지만 패든의 포인트는 B팀의 포인트로 카운트되고 다니 소르도의 리타이어로 매뉴팩쳐러 포인트는 19 포인트를 얻어 3위에 머물렀지만 시트로엥과의 차이는 2 포인트로 줄어들었습니다. 현대 B팀(패든)은 폭스바겐 B팀(미켈센)과 타이가 되었지만 패든의 2위 기록으로 6위로 올라섰습니다.



이탈리아 랠리 포디움 세레모니는 3-4년 전부터 이렇게 바위를 가져다 놓고 해왔는데 유구한 사르데냐섬의 역사와 유서 깊은 채굴 역사를 잘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다만 1위 단상에 다같이 모여 사진 찍는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네요.



알게로에서 포디움 세레모니가 끝나면 이렇게 물속으로~ 



매즈 오츠버그가 로드 섹션에서 타이어와 서스펜션 높이를 조정하는 사이 염소떼들이.. 랠리는 전용서킷에서 열리는 레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랠리에 참가하는 차들은 모두 번호판이 있고 드라이버는 각국에서 통용가능한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해당 도로의 교통 법규도 따라야 하구요.



포르투갈 랠리에서 새 차를 도입하며 기대를 모았던 M-Sport의 포드 피에스타는 왠지 차량 교체 이전보다 못한 느낌입니다. 반면 올시즌 유일하게 새 차를 가져오지 못하고 이번 이태리에서 기어박스, 파워 스티어링, 연료 펌프등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를 보였던 현대는 선전했구요. 부디 M-Sport도 제 페이스를 찾아 4개 매뉴팩쳐러가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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