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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르, 패든 누르며 선두 - 2015 WRC 이태리 Day 3 오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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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르, 패든 누르며 선두 - 2015 WRC 이태리 Day 3 오후

harovan 2015. 6. 13. 22:14


저는 오전에 현대의 헤이든 패든이 랠리 리드를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르나 야리-마티 라트발라에게 뺏길 것으로 예상했지만 패든은 놀랍게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차나 드라이버의 능력 모두 폭스바겐 쪽이 유리하다고 생각했지만 패든이 유리한 러닝 오더를 충분히 활용하며 선두를 지켜내는것을 보니 놀랍고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습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

SS16 ITTIRI ARENA 2 (1.40 km), SS17 MONTI DI ALA' 2 (22.49 km) SS18 COILUNA - LOELLE 2 (36.69 km), SS19 MONTE LERNO 2 (42.22 km)


- 스타팅 오더 -

1.믹  2.쿠비차  3.오지에르  4.오츠버그  5.라트발라  6.에반스  7.타낙  8.누빌  9.패든  10.알-카시미  11.베르텔리



SS16 ITTIRI ARENA 2 (1.40 km)

현대의 미캐닉들이 완벽한 작업을 한 모양입니다. 토요일 오후 첫 스테이지에 선두에 오른 현대의 티에리 누빌은 "미캐닉들이 짧은 시간에 엄청난 일을 해냈다. 새 기어박스, 새 스티어링 랙.. 모두 고쳤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믹이 2위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3위에 올랐지만 둘 다 오버롤 포지션 변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세바스티앙 오지에르가 4위, 랠리 리더 헤이든 패든이 6위에 올랐지만 오지에르와 패든의 차이는 불과 0.2초로 앞서 패든의 리드에 살짝 다가섰습니다.



워낙에 짧은 랠리 크로스 스테이지였기 때문에 순위는 의미가 없고 기록의 편차도 심하지 않습니다. 이제 남은 3개의 스테이지에서 패든의 우승여부가 결정됩니다. 일요일에도 4개의 스테이지가 있기는 하지만 모두 합쳐 50 km가 안되기 때문에 패든이 토요일 오후 얼마나 달아나느냐가 관건이지요. 혹시 패든이 선두를 오지에르에게 내어주더라도 3위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SS17 MONTI DI ALA' 2 (22.49 km)

안타깝게도 패든이 랠리 리드를 놓쳤습니다. 패든은 이번 스테이지에서 스핀을 했고 시동이 다시 걸리지 않아 많은 시간을 날렸고 그 결과 오지에르에 9초 앞서던 오버롤 기록은 12초 이상 뒤지는 2위가 되었습니다. 포디움권에 있던 타낙의 기어가 6단에 고정되며 리타이어(아마도)하며 패든의 포디움 등극에는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아쉬운 결과입니다.



실수가 있었던 패든과 달리 오지에르는 순항모드였습니다. 심하게 푸시하지도 않았고 타이어도 관리하며 다렸지만 결과는 스테이지 우승.. 2위 매즈 오츠버그와는 5.8초 차이이고 오츠버그는 타이어를 많이 소비했다고 하니 실제 오지에르와 오츠버그의 격차는 더 벌어진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누빌과 라트발라는 조심스런 주행을 했다고 합니다. 라트발라는 돌에 댐퍼가 망가지는게 두려워 보수적인 주행을 했고 누빌은 타낙의 스탑을 본 후 속도를 약간 줄였다고 하네요. 이번 사르데냐에서는 리타이어가 꽤 많이 나오고 있으니 누빌과 라트발라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되네요. 남의 불행을 바라는것은 좀 아니기는 하지만 오지에르가 리타이어하면 패든은 거의 우승 확정이니 패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SS18 COILUNA - LOELLE 2 (36.69 km)

오츠버그가 스테이지 우승을 했고 오지에르가 4.7초 차이로 2위에 올라 오지에르는 오버롤 리드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오지에르는 리듬이 괜찮고 클린 스테이지에 만족한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추격자가 된 패든은 기어박스에 문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패든은 스테이지가 끝나고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패든은 오지에르에 13초 이상 뒤지며 이제 차이는 26.8초로 늘어났습니다.



라트발라는 이전 스테이지에서 데미지를 입은 리어 댐퍼가 말썽이었습니다. 스타트 컨트롤에 4분이나 늦어 40초 페널티를 받았고 스테이지 기록 역시 최악이었습니다. 라트발라의 부진으로 현대의 누빌은 반사이익.. 누빌은 라트발라와 자리를 바꾸며 오버롤 4위에 올랐고 앞선 차들 중 리타이어가 나온다면 포디움도 가능해졌습니다.



패든이 오지에르에 따라 붙어주기를 바랬지만 역시 무리였나 봅니다. 차는 폭스바겐이 현대보다는 낫다는 평가이며 오지에르는 현역 최강이니 패든이 한번 리드를 뺏기면 되찾는건 매우 힘듭니다. 패든은 조금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랠리가 끝난것도 아니고 우승이 아쉽지만 2위 역시 뛰어난 결과입니다. 남은 스테이지에서는 오지에르를 잡기 위해 무리할게 아니라 완주해서 포디움에 오르는 것을 선택해야 할것 같습니다.



SS19 MONTE LERNO 2 (42.22 km)

이탈리아 랠리 토요일 일정은 끝났고 헤이든 패든은 오버롤 2위를 지켜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랠리 리더 오지에르는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우승하며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고 차 상태가 좋지 못했던 패든은 리타이어 하지 않고 모든 스테이지를 소화한게 다행입니다.



오지에르와 패든의 차이는 이제 2분 이상으로 오지에르가 내일 리타이어 하지 않는다면 도저히 앞설수 없는 상황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우승을 놓친것은 아쉽지만 일단 2위라도 지켜낸건 다행입니다. 오츠버그가 슬로우 펀쳐가 있었기 때문에 기록이 좋지 못했고 패든에게는 다행입니다. 패든-오츠버그 사이의 차이는 1분 이상이기 때문에 내일 패든에게 차량문제만 없다면 2위를 지키는데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이번 스테이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누빌이었습니다. 오지에르를 4.2초 차이로 쫓아 스테이지 2위에 올랐고 부진했던 오츠버그와의 격차는 31.4초로 줄였습니다. 일요일에는 4개의 스테이지가 있지만 모두 합쳐도 50 km도 되지 않기 때문에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누빌의 포디움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하지만 랠리는 끝까지 달려봐야 아는법.. 패든과 누빌이 나란히 포디움에 오르면 좋겠네요. 



지금 르망 24 보고 있는데 역시 아우디는 막강하네요. 선두는 여전히 포르쉐긴 하지만 아우디의 레이스 페이스는 포르쉐보다 좋네요. 특히 로테레르와 알버커키는 위협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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