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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패든 우승 가능성 높여 - 2015 WRC 이태리 Day 3 오전 본문

WRC

현대 패든 우승 가능성 높여 - 2015 WRC 이태리 Day 3 오전

harovan 2015. 6. 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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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헤이든 패든이 금요일 루프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2위와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고 패든과 현대 i20의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아무래도 폭스바겐 듀오를 떨쳐내는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게다가 다니 소르도는 모든 스테이지를 달렸지만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자력으로 복귀하지 못하며 리타이어 처리 되어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어제까지 패든이 좋은 성적을 보였던 가장 큰 이유는 스타팅 오더가 늦어 비교적 좋은 컨디션에서 달릴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어제 리타이어한 4대가 먼저 달리고 그 다음이 오지에르의 차례이기 때문에 오지에르-라트발라의 불리함은 줄어들며 내일은 토요일까지의 포지션의 역순이기 때문에 패든-오지에르-라트발라의 스타팅 오더는 붙어 있을겁니다. 그러니 패든은 오늘 무조건 차이를 벌려놔야 합니다.



- 토요일 오전 일정 - 

SS11 ITTIRI ARENA 1 (1.40 km), SS12 MONTI DI ALA' 1 (22.49 km) SS13 COILUNA - LOELLE 1 (36.69 km)SS14 MONTE LERNO 1 (42.22 km)SS15 OZIERI - ARDARA (7.23 km)


- 스타팅 오더 -

1.믹  2.쿠비차  3.미켈센  4.소르도  5.오지에르  6.오츠버그  7.라트발라  8.에반스  9.누빌  10.프로캅  11.타낙  12.패든  13.알-카시미  14.베르텔리


- 타이어 선택 -

믹, 오츠버그, 에반스, 타낙, 미켈센, 오지에르 : 3 하드, 2소프트

라트발라 : 5 하드

누빌, 패든 : 4 하드, 2 소프트

소르도 : 3 소프트, 2 하드



SS11 ITTIRI ARENA 1 (1.40 km)

매우 짧은 모터크로스 트랙에서 열리는 스테이지로 스테이지 우승에 큰 의미를 둘 수도 없고 1위 오지에르부터 10위 소르도까지의 격차는 2초에 불과합니다. 누빌과 라트발라는 각각 0.2초와 0.3초 차이로 아쉬게 스테이지 우승을 놓쳤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는 짧은 스테이지이기 때문에 당일 컨디션과 차량 상태를 점검하는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모든 드라이버들이 별다른 문제를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랠리 선두 패든은 오지에르에 1.4초 뒤졌지만 랠리 선두는 7.4초 차이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슬아슬 하네요.



SS12 MONTI DI ALA' 1 (22.49 km)

금요일 스위퍼 역할을 했던 오지에르 앞에 어제 리타이어 했던 믹-쿠비차-미켈센-소르도가 먼저 달렸기 때문 폭스바겐의 압도적인 우세를 점쳤지만 패든은 선전했습니다. 스테이지 1-2-3위는 라트발라-오지에르-패든으로 라트발라와 패든의 차이는 3초입니다. 물론 1초가 아쉬운 패든의 입장에서는 압박이 되는 상황이지마 이정도로 달려만 준다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을것 같습니다.



라트발라와 오지에르는 자신의 주행에 100% 만족하지 못하는 스테이지였고 패든은 앞서 달린 차들이 튀겨낸 돌들이 뿌려져 있어 고생을 한 모양입니다. 여러가지 컨디션을 고려했을때 패든이 잘 달려준것 같습니다. 누빌은 밸런스가 맞지 않아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는 인터뷰를 했네요.



SS13 COILUNA - LOELLE 1 (36.69 km)

클랙식 스테이지로 2014년 포맷과 같습니다. 스타트에서는 작은 호수 근처를 지나고 계곡에 들어서면 속도는 빨라집니다. 노면에는 돌이 많습니다. 리노 점프를 지나 유명한 누라게 뢸레 헤어핀을 지나 모터크로스 트랙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쯤되면 현대와 헤이든 패든의 우승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까요? 패든이 선전에 선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스테이지 스플릿 타임에 패든의 3분 이상 느리길래 뭔가 일이 터졌구나 싶었지만 단순한 데이타 오류이며 패든은 매즈 오츠버그에 이어 스테이지 2위에 올랐습니다.


스테이지 우승이라면 더욱 좋겠지만 패든의 리드를 저지할 수 있었던 폭스바겐 듀오보다는 빨랐고 선전이 이어진다는것은 단순하게 스타팅 오더의 유리함만으로 치부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오지에르는 마지막 헤어핀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결과였지만 라트발라는 점프후 착지과정에서 한쪽 타이어에 하중이 실리며 타이어가 휠을 이탈했고 정지후 타이어를 교체해야 했습니다. 때문에 선두 배틀은 물론 포디움권에서도 멀어져 갔습니다.



현대는 오늘도 불운의 연속이네요. 소르도는 연료 펌프의 이상을 호소했고 누빌은 파워 스티어링이 나갔고 오일이 터져 윈드스크린에 뿌려져 시야를 가렸다고 합니다. 두 형님들과 달리 패든은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오지에르와의 격차를 8.5초로 약간 늘렸습니다.



SS14 MONTE LERNO 1 (42.22 km)

헤이든 패든이 이대로 우승까지 가나요? 저는 패든의 리드는 오전 중에 끝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3위였던 라트발라는 타이어 문제로 포디움에서 멀어졌고 패든은 오지에르와의 차이를 더 벌리고 있습니다. 오지에르의 앞에 달리던 미켈센과 소르도가 다시 리타이어 하며 오지에르의 스타팅 오더가 더 불리해진 측면도 있지만 패든은 엄청난 압박에서 잘 견디고 있습니다.



스테이지 결과에 대해 패든은 놀라운 모습이었습니다. 페이스 노트 오류와 언더스티어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라트발라의 뒤를 이어 2위.. 오지에르보다 1.4초 빨랐습니다. 패든은 오지에르를 제외하면 3위와 1분 이상 앞서기 때문에 남은 스테이지에서 오지에르보다 약간씩만 빨라도 이태리 랠리에서 우승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라트발라는 아무래도 SS13에서의 펀쳐가 치명적인 타격인듯 합니다. 이번 랠리 들어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는데 금요일도 그렇고 토요일도 그렇고 작은 실수와 불운의 대가는 어마어마 하네요. 미켈센은 전 스테이지에서 파손된 서스펜션 때문에 서비스 파크로 실려갔고 연료펌프가 이상하다던 소르도는 SS14가 시작 되기 전 시동이 걸리지 않아 다시 리타이어 했습니다.



SS15 OZIERI - ARDARA (7.23 km)

탐색주행과 스테이지 사이에 SS15에서 뭔가 일이 있었나요? 이번 스테이지에는 페이스 노트가 실제와 달랐다고 말하는 드라이버들이 있었습니다. 7.23 km의 짧은 스테이지이기는 하지만 드라이버는 코드라이버와 페이스 노트가 없으면 제대로 달릴수 없는데 오지에르와 타낙이 고생을 좀 한 모양입니다.



물론 우리의 관심사는 패든이겠지요? 패든은 라트발라와 오지에르의 뒤를 이어 3위에 랭크되었지만 라트발라의 우승은 패든에게 임팩트가 거의 없고 오지에르가 패든 보다는 빠르기는 했지만 불과 0.6초 차이이기 때문에 패든의 랠리 리드는 변함이 없습니다.



패든은 "정말 좋았다. 우리는 로드 컨디션에서 큰 어드밴티지가 있었다. 하지만 셉(오지에르)는 경험면에서 앞선다. 완주하는게 우선 목표다"라며 우승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랠리 우승을 노리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죠?



파워 스티어링이 나간 누빌은 WRC 클래스 최하위권으로 리타이어 하지 않은게 다행이고 M-Sport의 타낙은 선전 중이며 타낙의 팀메이트 에반스는 여전히 페이스를 찾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토요일 오후 루프의 시작은 한국기준으로 오후 10시입니다. 르망 24 레이스랑 겹치지요? 저는 르망을 보면서 WRC 포스팅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르망 24 포스팅은 일요일에 레이스가 끝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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