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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든 랠리 선두 유지 - 2015 WRC 이태리 Day 2 오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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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든 랠리 선두 유지 - 2015 WRC 이태리 Day 2 오후

harovan 2015. 6. 12. 22:31


현대의 헤이든 패든이 이태리 랠리 선두에 서자 SNS 상에는 난리가 났습니다. 뉴질랜드 출신 드라이버가 이태리 랠리를 리드한것도 처음이고 현대의 B팀 드라이버가 현대 A팀은 물론 막강한 폭스바겐 트리오 앞에 랭크되니 관심을 가지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 금요일 오후 일정 - 

SS6 SAGAMA 2 (2.58 km), SS7 SINIS - MONT' E PRAMA (14.08 km), SS8 GRIGHINE SUD (22.45 km), SS9 GRIGHINE NORD 2 (18.34 km), SS10 MONTIFERRU 2 (14.41 km)


- 스타팅 오더 -

1.오지에르  2.오츠버그  3.라트발라  4.에반스  5.소르도  6.누빌  7.프로캅  8.타낙  9.패든  10.알-카시미  11.베르텔리


- 타이어 선택 - 

오츠버그, 에반스, 타낙, 누빌, 오지에르, 라트발라 : 4 하드, 2 소프트

소르도 : 4 하드, 1 소프트

패든 : 6 하드



SS6 SAGAMA 2 (2.58 km)

랠리 리더 패든은 SS6 선두 야리-마티 라트발라에 4.2초 뒤지며 6위에 그쳤지만 현대의 다니 소르도와 티에리 누빌은 2위와 4위에 올라 현대는 선전했습니다. 오전 마지막 스테이지 SAGAMA 1의 반복이기 때문에 드라이버들이 코스에 익숙해지기도 했고 스위퍼의 불리함은 덜하기 때문에 스타팅 오더가 빠른 오지에르와 라트발라의 기록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전에 리타이어한 믹, 쿠비차, 미켈센은 내일 오전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포인트마저 힘든 상황이고 M-Sport의 에반스와 타낙은 오전 페이스보다 나아지지 못했습니다. 타낙의 경우 여전히 핸드 브레이크가 문제가 있다고 하니 아무래도 포드 피에스타의 좋은 성적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전반적으로 드라이버들은 오전에 비해 침착해진 상황.. 오전보다 많은 스테이지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소르도를 제외한 모든 드라이버가 2개의 스패어 타이어를 선택했습니다. 오전 스테이지에서 리어에 소프트를 채우고 재미를 봤던 패든이 6개의 타이어를 모두 하드로 선택한 보수적인 선택이 눈에 띄네요. 후반 스테이지를 노리나 봅니다.



SS7 SINIS - MONT' E PRAMA (14.08 km)

사르데냐 랠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스테이지로 타이트하고 구불구불하며 돌이 많은 상태로 스타트 합니다. 이후에는 해안을 따라 고속구간이 펼쳐지며 백사장으로 유명한 이즈 아루타스 해변 옆을 지납니다.



이번 스테이지는 포드 피에스타의 오트 타낙의 우승입니다. 타낙은 이태리 랠리 들어 처음으로 차에 만족감을 보이며 "이번에는 꽤 괜찮았다. 빨리 가고자 할때 자신감이 있었고 잘했다"라며 자신의 드라이빙에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라트발라는 라이벌이자 팀메이트인 오지에르의 주행이 완벽에 가까웠다는 평가를 했지만 정작 오지에르는 SS7에 만족하지 못했고 더 빠르게 달릴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WRC TV 크루들은 오지에르의 클러치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했는데 이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랠리 리더 패든은 타낙에 2.1초 뒤지는 2위에 머물렀지만 스테이지 선두를 라트발라에 뺏기지 않아 랠리 리더 자리를 지키는데는 무리가 없었고 격차는 약간 늘어났습니다. 현대의 누빌과 소르도는 다소 부진한 6-7위로 그리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닌것 같습니다. 



SS8 GRIGHINE SUD (22.45 km)

SS8은 SS2의 단축형 버전입니다. SS2의 코스를 그대로 달리지만 초반 4 km가 줄어 들었습니다. 이후는 오전 스테이지의 반복입니다.



이번에는 선두권 다툼이 치열했습니다. 1-2-3위는 라트발라-오지에르-패든의 순이었는데 라트발라와 패든의 차이는 0.5초에 불과했습니다. 스타팅 오더가 훨씬 빠른 오지에르와 라트발라가 패든 보다는 잘 달렸다고 봐야겠지요? 게다가 오지에르는 차도 완벽하지 않은 상황인듯 하니 셋 중에서는 오지에르가 가장 잘 달린것 같습니다.



현대는 다소 부진하네요. 소르도가 5위에 오르며 선방했지만 누빌은 먼지 때문에 시야가 가려 달릴 수 없는 상황이 있었고 기어박스에도 문제가 있는 모양입니다. 클러치에 문제가 있는 오지에르와 마찬가지로 달릴수는 있는 상황이지만 자칫하다간 차를 세워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포드는 타낙이 4위에 올랐지만 선두권과는 4초 이상의 차이를 보였고 에반스는 6위에 머물렀습니다. 최근 랠리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오던 매즈 오츠버그는 아직도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는 느낌이 드네요.



SS9 GRIGHINE NORD 2 (18.34 km)

라트발라가 헤어핀에서 크게 돌며 뱅크와 충돌.. 타이어 펀쳐로 스테이지는 망친 사이 오지에르는 스테이지 선두에 오른 것은 물론 라트발라의 2위 자리도 빼앗았습니다. 패든은 여전히 선전 중으로 오지에르에 3초 뒤지는 2위를 기록해 오버롤에서는 여전히 선두를 지켰습니다.


소르도가 3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안티 롤바에 데미지가 간것 같다고 말했고 누빌은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파워가 나오지 않아 빨리 달릴 수가 없었고 핸드 브레이크도 고장났다고 합니다. 패든은 승승장구 하는 반면 현대의 형님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네요.



매즈 오츠버그는 4위로 선전했고 패든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에반스는 스테이지 후반 그립을 찾을수 없어 마치 얼음 위를 달리는것과 같았다고 말했고 마틴 프로캅에도 뒤지는 부진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SS10 MONTIFERRU 2 (14.41 km)

라트발라와 오지에르가 1-2위에 올랐고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떨어트려 놓았습니다. 스타팅 오더도 불리하고 오지에르의 경우 차가 100% 완벽한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다니 역시 대단한 팀에 대단한 드라이버들인것 같습니다.



현대에게는 가혹한 스테이지였습니다. 랠리 리드를 잘 유지하고 있던 패든은 서스펜션(또는 타이어) 문제가 있었지음에도 불구하고 스테이지 3위를 차지했지만 라트발라와 차이가 무려 12.3초나 났고 그동안 유지하던 20초 정도의 리드는 10초 이하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누빌은 터보 파이프에 문제가 있었고 소르도는 저속 코너에서 무언가에 충격을 당했고 휠허브가 통째로 날아가 버려 3개의 휠로 피니쉬했고 성적은 당연히 별로입니다.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포디움에 2명 정도 들어가는 가능해 보였지만 지금으로서는 패든이 선두를 지키는것도 어렵고 누빌과 소르도는 차가 망가지며 포디움에서 멀어져 버렸습니다. 물론 다른 차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더블 포디움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불운은 i20에게도 일어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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