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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6.9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6.9

harovan 2015. 6. 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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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나요? 얼마전 새로 혼다 회장에 취임한 하치고 다카히로가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 참석한다는 소식이네요. 혼다는 메르세데스에 비해 70마력 떨어진다는 평가와 함께 무시무시한 신뢰도 문제를 안고 있으니 굳이 엔지니어 출신 신임 회장이님이 아니더라도 자존심이 팍팍 상할것 같네요. 역시 헤어졌던 전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서 잘 되는 경우는 별로 없나 봅니다.



커스터머카는 5천만 유로??


지난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는 윌리암스와 포스 인디아가 빠진 F1 전략그룹 멤버 팀의 보스 모임이 있었습니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페라리), 론 데니스/에릭 불리에(맥라렌), 토토 볼프(메르세데스), 크리스티안 호너(레드불)이 맥라렌에 모여 수시간 동안 미팅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논의된 의제는 바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커스터머카 도입었습니다. 분위기상 '도입 논의' 보다는 '도입방법 논의'에 가까운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구체적인 커스터머카 가격이 처음 제시되었습니다.


가격은 5천만 유로(약 631억원)입니다. 마루시아의 작년 한해 예산이 6천만 유로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어마어마한 액수이기는 합니다만 1대가 아닌 2대 가격이고 엔진과 스패어 파츠 그리고 약간의 기술지원이 포함된다면 일정 부분 수긍이 가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통상 1천만 유로로 알려진 차량 가격과 인건비와 연구개발비를 제외하면 F1 머신의 재료원가는 절반 이하로 떨어지니 바가지 느낌이 있습니다. 게다가 만약 차량가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엔진 리스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면 이건 사기입니다. 


5천만 유로에 차량 2대와 전시즌 엔진 리스 비용 그리고 스패어 파츠가 포함되어 있다면 제가 생각하기에 '조금 비싸지만 깎아보자'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결국 세세한 세팅에서 차이가 나기는 하겠지만 펀저멘탈이 같은 차라면 마루시아가 포디움에 오르지 말란 법도 없지요. 다만 포스 인디아와 마루시아가 같이 재정상태가 이미 바닥을 치고 있는 팀들이 이것을 버텨낼 힘이 있나 입니다. 


포스 인디아는 이미 공식적으로 커스터머카 반대 입장을 밝혔고 마루시아는 6천만 달러에서 최소한 1천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해 보이네요. 드라이버의 연봉은 제쳐 두고라도 피트 크루의 연봉은 최소 4만 달러에서 최대 10만 달러에 이르니 간부직 이상의 고액 연봉자들까지 합치면 인건비도 나오기 힘듭니다. 2대 공급가를 4천만 달러 이하로 내리면 괜찮을것 같기도 합니다. FIA나 FOM이 보조금이라도 줬으면 좋겠네요.



드라이버를 공평하게 대하고 있다 - 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의 보스 토토 볼프가 캐나다 그랑프리에 불거진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 밀어주기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며 메르세데는 두명의 드라이버를 공평하게 다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해밀턴과 로즈버그의 라디오 내용입니다. 해밀턴은 자신의 레이스 엔지니어인 피터 보닝턴에게서 로즈버그의 연료 상황이 문제 없다는 내용의 정보를 받았습니다. 반면 로즈버그가 자신의 레이스 엔지니어인 토니 로스에게 해밀턴의 상황을 물었을때는 '가르켜줄 수 없다'라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F1은 라디오 교신을 통한 정보제공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데 독일 쪽에서 이를두고 메르세데스가 해밀턴을 밀어주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독일 RTL의 F1 드라이버 출신 코멘테이터인 크리스티안 대너 Bild와의 인터뷰에서 해밀턴의 교신 내용을 '명백한 어드밴티지'라고 말했고 마크 슈어러는 보닝턴의 라디오 내용을 두고 '애매한 영역'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니코 로즈버그는 대수롭지 않다는듯 해밀턴이 이길만 했기 때문에 이겼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로즈버그는 "힘든 레이스였다. 우리는 연료, 브레이크 같은 것을 관리해야 했다. 하지만 이건 루이스도 마찬가지였다"라며 논란을 진화했습니다.


로즈버그의 입장에서는 분명 억울할 수도 있는 이슈였는데 쿨하게 넘어 갔습니다. 사실상 레이스에서 우승 가능한 차는 메르세데스 2대 뿐인 상황에서 서로의 정보를 얻는건 굉장히 중요하며 논란의 소지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FIA와 스튜어드들이 해밀턴의 라디오 내용을 문제 삼지 않았고 로즈버그는 모나코에서 행운의 우승을 하기도 했으니 이정도는 넘어가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해밀턴이나 로즈버그나 최근 나쁘지 않은 멘탈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마루시아, 새차 도입 계획 미룰 수도..


마루시아의 스포팅 디렉터 그램 로든은 motorsport.com과 장문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새 차를 도입하려던 계획은 연기될 수도 있다. 그 계획을 만든 사람들은 전문가가 아니었다'


최근 메르세데스 기술 감독이었던 밥 벨과 GP2 챔피언 출신의 파비오 라이머를 영입하는등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하고 있는 마루시아(매너)가 이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는 모양입니다. 마루시아는 구사일생해서 돌아오며 올시즌 후반기에 새 차를 내놓겠다라고 했었는데 새로이 들어온 인재들이 이 계획을 수정하려는 모양입니다.


일단 저는 찬성.. 어차피 올시즌 마루시아는 포인트를 얻기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꼴찌는 확정입니다. 무리하게 올시즌에 매달리지 말고 차라리 올시즌을 통째로 테스트로 삼고 인시즌 테스트나 프리시즌 테스트의 일부에 불참해 비용을 절감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올시즌 내내 2016 스펙 테스트를 한다고 해서 내년에 당장 중위권으로 점프하지는 못하겠지만 도입계획이 어설펐고 무리였다면 잠시 미루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던 퀄리파잉에서 107%에는 들고 있으니 올해는 이렇게 버티는 전략을 구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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