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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공원 사거리에 현대 모터 스튜디오 개장 본문

자동차

도산공원 사거리에 현대 모터 스튜디오 개장

harovan 2014. 5. 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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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9일 도산공원 사거리 '현대 모터 스튜디오"가 문을 열었습니다. 현대차의 복합문화 공간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수입차들의 격전지인 도산대로 한복판에서 현대차가 수입차에 던진 도전장과도 같다고 생각됩니다. 5층으로 구성된 스튜디오 공간 중 1층에는 아트워크가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공간은 바로 2층의 자동차와 모터스포츠 관련 서적을 모아둔 라이브러리입니다. 일반 서점에서는 구하기 힘들거나 고가의 책들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오랜 시간 머무르고 싶었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은게 아쉬웠습니다. 2층에는 카페도 있으니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시간을 죽이기에는 안성맞춤 같습니다.

아무리 문화 공간이라 하더라도 결국은 더 많은 차를 팔기 위한 공간임은 어쩔수 없습니다. 5개 층 중 3개층에 현대차의 '상품'이 전시됩니다. 다만 일반 현대 대리점과 다른것은 차를 둘러보는데 전혀 부담이 없다는 것입니다. 보통 영업점을 방문하면 영업사원이 붙어 구매를 유도하지만 현대 모터 스튜디오에서는 '구루'가 차를 소개하고 궁금증을 풀어주는 선까지만 다가섭니다. 구매를 원하면 카마스터(영업사원)과 상담을 할 수 있긴 했지만 이들은 전시공간 전면에 나서지는 않아 부담없이 차를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현대 모터 스튜디오가 야심차게 준비한게 바로 로테이어인데 전시시간 동안에는 가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바베큐처럼 걸려있던 차는 모두 제네시스로 구루에 따르면 안전과 소음을 이유로 스튜디오가 폐장하면 가동된다고 합니다.

또한가지 특징은 바로 키즈 라운지입니다. 놀잇감이 많지는 않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공간에 베이비시터는 물론이고 스튜디오 내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CCTV를 확인할 수 있어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분들에게는 대환영을 받을 곳입니다. 당연히 베이비 시터가 상주하며 아이들을 돌보니 차 2-3대 둘러보는 시간 동안 조금 더 안심할 수 도 있겠습니다.

올해 WRC(월드 랠리 챔피언쉽)에 복귀 i20 WRC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실차가 아니라 레플리카로 속은 비어 있는 깡통이지만 일단 외관은 현대 랠리스터들이 타고 있는 차와 똑같고 엉덩이를 구겨 넣어야 하는 랠리용 버킷시트에 앉아볼 수 있으니 꼭 한번 가볼만 합니다.

5층에는 현대의 튜닝 브랜드인 튜익스를 위한 공간도 있더군요. 브랜드에 비해 튜닝 디비전이 약한 현대이기 때문에 튜익스는 수년째 힘을 받지 못하는 느낌인데 정부가 튜닝산업을 키운다니 앞으로 전망이 좋은 분야이기는 하지만 지금 같이 단순한 파츠만 파는 개념으로는 힘들것 같습니다. WRC로 런칭한 N을 i30나 제네시스 쿱에 적용한 고성능 모델을 내놓고 그 디에 튜익스가 따라가주면 좋겠습니다.

도산공원 사거리에서 바라본 현대 모터 스튜디오 입니다. 낮에 사진을 찍어 그런지 로테이터가 잘 보이지도 않고 임팩트도 없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만족한 공간이었습니다. 벤츠매장 쪽으로 가서 찍어야 구도가 더 좋았겠지만 귀찮아서 그냥 찍었더니 역시나네요. 결론은.. 현대 모터 스튜디오만을 위해 방문할 필요는 없겠지만 근처를 지나거나 인근에 약속이 있을때 부담 없이 둘러보기에는 좋습니다. 전시된 차는 에쿠스, 제네시스, 소나타, 산타페, i40 등입니다. 2층의 도서공간의 경우 차와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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