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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얼마전 부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팀을 잠시 멀어져 있던 페라리의 기술감독 제임스 알리슨이 복귀했다고 합니다. 부인의 사망은 인간이 받을수 있는 가장 큰 스트레스로 생각보다 빨리 돌아왔네요. 누군가의 죽음을 받아 들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페라리의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기 때문에 알리슨의 빠른 복귀는 환영할 일이지만 무리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페르난도 알론조, 목요일 메디컬 테스트는 통과 상하이 서킷의 맥라렌 개러지에는 페르난도 알론조의 이름 대신 스토펠 반도른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알론조의 중국 그랑프리 불참이 사실화가 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알론조가 목요일 중국에서 있었던 FIA 메디컬 체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알론조는..
정신 없었던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와 사막의 나이트 레이스 바레인 그랑프리를 지나 2016 F1 시즌의 3 라운드 중국 그랑프리 입니다. 2004년 첫 그랑프리를 개최해 올해로 13년째 그랑프리를 치르는 중국이네요. 대규모 적자를 내는 것은 한국 그랑프리와 별차이가 없었지만 중국은 프로모터의 의지와 능력 그리고 만만치 않은 내수시장을 가진 시장을 중국을 원하는 F1의 이해가 어느 정도는 맞아 떨어지는 곳이라고 볼 수 있네요. 중국 그랑프리가 치뤄지는 상하이 국제 서킷(이하 상하이 서킷)은 누가 뭐래도 루이스 해밀턴의 세상입니다. 12번의 레이스에서 우승경험이 있는 드라이버는 8명(현역 6명)이지만 해밀턴은 4번 우승으로 상하이 서킷의 최강자이며 페르난도 알론조와 더불어 팀을 바꾸고도 우승했습니다. 상하이 ..
지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베텔의 깜짝 우승 이후 아닌걸 알면서도 괜시리 기대를 했었는데 여지없이 깨졌습니다. 페라리는 풀탱크 상황에서는 메르세데스를 쫓아가는 모습이었지만 차가 가벼워질수록 메르세데스는 방방 날아 다녔고 급기야 SC가 에스코트하며 레이스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격차는 0.9초로 어마어마한 차이가 났지만 레이스 초반에는 베텔의 로즈버그 추격이 가능한 상황이었고 라이코넨은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사뿐사뿐 오버테이킹.. 하지만 페라리로 메르세데스를 잡는건 불가능 했었습니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사이의 배틀도 없었고 팀메이트 사이에 배틀이 없었습니다. 로즈버그는 해밀턴에 따라 붙지를 못했고 베텔은 로즈버그를 추격하며 타이어에 부담을 주며 언더컷.. 레이스 종반에 라..
예상대로 메르세데스가 중국 그랑프리에서 원투 피니쉬를 차지했습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의 세이프티카로 싱겁게 끝나기는 했지만 연료통이 비어가는 메르세데스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팀은 없어 보였습니다. 결과는 루이스 해밀턴이 폴투윈, 니코 로즈버그가 단 한번도 레이스 리드에 나서지 못한 2위에 올랐습니다. 해밀턴은 레이스 초반 로즈버그와 베텔을 떨쳐내지 못하는듯한 모습이었지만 연료를 태우고 퀄리파잉 모드에 가까워질수록 더 빨라졌고 로즈버그는 단 한번도 해밀턴의 꼬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세이프티카 피니쉬였으니 김빠진 콜라를 데워서 먹는것과 비슷한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페라리는 레이스 초반 괜찮은 모습이었지만 역시 메르세데스를 넘어서긴 힘들었습니다. 차가 무거울 때는 어느 정도 쫓아가는 모습이었지만 연..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개막전부터 중국 그랑프리까지 3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아슬아슬하게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우승을 빼앗겼던 메르세데스와 해밀턴은 중국에서는 제 페이스를 찾은 모양입니다. 페라리와의 격차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였고 해밀턴의 폴포지션은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사실 위기는 있었습니다. 해밀턴의 마지막 런에서 약간 실수가 있었고 자신의 첫 랩타임보다 느린 기록을 세웠습니다. 팀메이트인 니코 로즈버그가 폴포지션을 위협하는 위기에 처했지만 로즈버그는 해밀턴의 첫 랩타임을 넘지 못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폴포지션은 이제 새롭지도 않네요. 작년의 경우 펠리페 마사에게 한번 빼앗겼고 나머지는 해밀턴과 로즈버그가 양분했습니다. 세팡 서킷의 더운 날씨 때문에 타이..
레드불의 빅보스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우승하지 못한다면 F1을 떠날수도 있다'라며 레드불 철수에 다시 불을 당겼고 페르난도 알론조는 맥라렌에서 은퇴할 뜻을 밝혔네요. 레드불의 철수협박은 새로울것도 없는 소식이지만 알론조의 은퇴는 조금 놀랍습니다. 알론조는 은퇴를 하면 매니저를 할 것이라는데 미카 하키넨과 같은 길을 갈 모양입니다. 드라이버 매니지먼트를 하려면 맥라렌 은퇴 드라이버 타이틀은 확실한 메르트가 있긴 하네요.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강력한 퍼포먼스를 뿜어냈습니다. FP1에서는 페라리와 1초 이상의 격차를 보였고 FP2에서는 0.4초 차이로 줄기는 했지만 타이어의 차이를 감안하면 여전히 적지 않은 격차인듯 합니다. 특히 FP2에서는 왠지 전력을 다하지 않는 모습.. 니코 로즈버그의 경우에는 모두 소프..
로버트 드 니로가 엔초 페라리에 대한 영화를 찍는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시나리오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엔초 페라리와 페라리에 대한 이야기일테니 F1이 거기에 포함될 것이라는건 충분히 예상가능하겠지요? 페라리의 역사와 F1의 역사는 갈라 놓을수 없으니 말입니다. 예상 개봉은 2016년.. F1에 관련된 영화들이 나오는 주기가 점점 빨라지는것 같네요~ 루이스 해밀턴은 메르세데스와의 연장계약이 맘처럼 잘 풀리지 않는 모양이니다. 페트로나스 때문이라도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전후로 계약을 발표할 줄 알았는데 계속 늦어지네요. 해밀턴이나 메르세데스나 서로를 버릴 이유가 없기 때문에 계약이 무산되지는 않겠지만 아무래도 매니저가 없는게 걸림돌 같습니다. 매니저에게 떼어주는 커미션 절약도 좋긴 하지만 협상과정이 원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