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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7.004 km의 F1 최장거리 서킷인 스파를 최고의 서킷으로 꼽는건 아마 저 하나 뿐만은 아닐것 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수많은 F1 팬들은 물론 드라이버와 엔지니어들도 도전적인 스파를 최고로 추켜 세우는 것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트랙 맵에서 보시다시피 스파는 마치 권총처럼 생긴 형상에 고속의 레이아웃을 가졌습니다. 최고 속도는 310 khp 정도이지만 평균 속도로 치자면 최고속 서킷이라는 이태리 몬자를 뛰어 넘습니다. 라 소스에서 오루즈와 케멜을 거쳐 레 꽁브까지의 구간(섹션 1)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F1 최장의 가속구간으로 스파의 하이라이트 구간이기도 합니다. 서킷 정보 서킷 스파 프랑코샴 랩 레코드 1:47.263 S. 베텔(레드불 2009) 최고속도 310 kph 풀 스로틀 70% ..
현역 중 천재는 알론조 하나 뿐 - 재키 스튜어트 트리플 챔피언이자 자신의 팀을 운영하기도 했던 재키 스튜어트가 페르난도 알론조를 현역 중 유일한 천재로 꼽았습니다. 물론 스페인 언론인 Marcs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립서비스가 포함되었을수는 있지만 저도 스튜어트와 다른 평가를 내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스튜어트는 현역 중 누가 최고의 드라이버냐는 Marca의 질문에 "심정적으로는 아마도 알론조다. 가장 빠른건 아마도 루이스 해밀턴이다. 로즈버그도 최고 중 하나고 더 꾸준하다. 그리고 베텔도 같은 레벨이라고 생각한다. 최고들이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세계에는 수많은 드라이버가 있지만 그중 수천명만이 그것으로 먹고 산다. 수백명 정도만 매우 잘 산다. 22명의 그랑프리 드라이버가 있지만..
토로 로소에서 많이 배웠다 - 쟝-에릭 베르뉴 레드불이 2015년 맥스 베르스타펜의 토로 로소 데뷰를 확정지음에 따라 자동적으로 내년 토로 로소 시트를 잃은 쟝-에릭 베르뉴가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르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토로 로소는 좋은 학교였다. 많이 배웠다. 이제 시즌을 발 마치는데 집중할 것이다. 난 이미 2015년을 위해 뛰고 있으며 F1에서 보여줄게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통상 자신의 방출이 확정되고 나면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베르뉴는 아마 속으로 레드불과 헬무트 마르코를 욕했을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른스런 모습을 보이니 역시 많이 배우기는 했습니다. 지난 시즌 마크 웨버가 은퇴를 선언하자 당시 토로 로소 팀메이트였던 다니엘 리카도와 신경전을 벌였지만 리카도가 확정되..
많이 늦은 전반기 정리 포스팅이네요. F1은 브레이크에 들어갔지만 휴가기간도 끼고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옮기는 과정에서 밍기적 거리기도 했습니다. 본 포스팅을 시작으로 앞으로 모든 포스팅은 루트49를 통해 진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올시즌 엔진이 V8에서 V6 터보로 바뀌면서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런 전개를 예상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한 수 깔고 보던 니코 로즈버그가 전반기 최강자로 군림했고 지난 4시즌 동안 최고의 팀이었던 레드불은 불안한 르노 엔진으로 인해 확고한(?)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4연속 챔피언에 올랐던 세바스티안 베텔은 이제 갓 레드불로 진급한 다니엘 리카도에게 완벽하게 밀렸고 세나-프로스트 이후 최고의 팀메이트 라이벌로 평가되던 페르난도 알론조와 키미 라이..
유독 많은 일이 있었던 2014년 상반기가 마무리 됐습니다. 상반기를 정리하며 기억에 남는 몇가지 장면들을 모아보았습니다.[F1]2014시즌 상반기를 기억하는 몇 개의 장면은........1. 충격의 헤레즈 윈터 테스트2. 다니엘 리키아도의 좌절과 약진3. 햄버거와 멜세데스의 Pure Race!4. 파이어 & 아이스5. 2014년의 루키들.....이렇게 총 다섯가지 주제로 나누어 얘기를 진행해보도록 하죠. 3. 햄버거와 멜세데스의 Pure Race! "카트시절 새로운 팀에 새로운 컴퍼니, 새로운 팀메이트를 갖기 위해 테스트를 받을 때였어요. 비가 무척이나 많이 왔었는데..조금이라도 더 빨리 달리고 싶은 욕심에 무리를 해버린 나머지 그만 코너에서 튕겨나가 벽을 들이받아 차를 망가뜨려 버렸죠. 저는 '오~노..
지난 주말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가 캐나다에서 깜짝 우승을 했습니다. 워낙에 강했던 메르세데스였지만 머신 신뢰도 문제가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에게 동시에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니 어쩔수 없긴 했지만 레이스 관리를 잘 해왔던 리카도는 충분히 우승컵을 들어 올릴 자격은 있었습니다. 스타트와 동시에 치고 나가는 메르세데스의 모습은 여전했지만 레이스 중반에 ERS(MGU-K)에 문제를 보이며 서킷에서 가장 느린 차가 되었던 메르세데스는 2위 그룹에 따라잡히는건 시간문제였습니다. 해밀턴은 리타이어 해버렸지만 로즈버그는 끝까지 달려냈습니다. 2위 그룹을 이끌던 세르지오 페레즈가 레드불 듀오를 묶어놓는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에 로즈버그가 선두를 유지할수도 있었지만 리카도가 페레즈를 넘어섰고 순식간에 로즈버그마..
지난 주 F1을 달구었던 소식은 역시 메르세데스 듀오였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이 차량문제로 리타이어 해버린 개막전을 제외하면 메르세데스는 모든 그랑프리에서 원투피니쉬를 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독주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시즌입니다. 하지만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불거졌던 메르세데스 팀메이트 사이의 경쟁구도가 파열음을 내고 말았습니다. 발단은 니코 로즈버그가 모나코 Q3 미라보 코너에서 락업으로 황색기가 발동되어 해밀턴의 플라잉랩을 망친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퀄리파잉이 끝나고 해밀턴은 인터뷰에서 친구나 팀메이트 답지 못한 태도로 인터뷰에 임했고 급기야 '우리는 친구가 아니다. 동료다'라고 말하는등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출했습니다. 하지만 모나코 스튜어트들의 판단은 로즈버그가 고의로 락업을 만들지 않았..
F1에 있어 모나코 그랑프리는 특별합니다. 지중해를 품고 달리는 아름다운 풍광은 물론 모나코에만 예외적용되는 규정은 물론 전세계에서 모이는 셀렙들까지.. 하지만 차를 좋아하는 남자들에게는 역시 슈퍼카들이 쏘나타 굴러다니듯 하는 곳이기 때문에 눈이 휘둥그레 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카지노 코너를 거슬러 올라가는 포르쉐 파나메라입니다. 파나메라는 강남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수 있으니 간단하게 패스~ 주거구역에서 떨어진 전용서킷에서 열리는 그랑프리가 아니기 때문에 모나코 주민들의 일상을 볼수도 있는데.. 벤틀리-벤틀리-롤스로이스네요. 우리나라 어딘가의 주차장에서도 볼수 있는 풍경이기는 하지만 모나코는 이런게 낯선 동네가 아니지요. 길가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입니다. 스위스에서 온 ..
메르세데스는 절대로 우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올시즌 6라운드인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는 폴포지션과 우승을 놓치지 않았고 메르세데스에 근접하는 라이벌은 없었습니다. 순항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팀과는 달리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들 대충돌 직전에 왔습니다. 모나코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니로 로즈버그가 애매한 순간에 황색기를 발동하게 만들어 뒤따르던 드라이버들의 플라잉랩을 모두 망치며 올시즌 유일한 라이벌인 팀메이트 루이스 해밀턴은 빈정 상한 모습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레이스에서는 로즈버그가 순항한 반면 해밀턴이 시야에 문제가 생기며 마지막 14랩을 말아먹었고 말았습니다. 이후 해밀턴은 로즈버그를 두고 "우리는 친구가 아니다. 우리는 동료다"라고 말했는데 아무래도 파열음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미 패독 내에서는..
안녕하세요~^^ 바르셀로나의 아침이 밝았습니다^^현지 날씨는 어떤가요? 이렇습니다........ ........................? 그게 다 인가요?설명이 필요합니까?-,.ㅡ; 아..아뇨..^^;...보..보시다시피 바르셀로나 아침날씨는 언제 비가 왔냐는 듯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입니다!오늘은 수지 볼프와 스토펠 반도오른이 F1카 첫 경험을 하는데요....수지볼프는 이전에 말 한 바와 같이 피드백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고......스토펠 반도오른은 슈퍼라이센스를 위한 마일리지를 채우는게 일차적인 목표가 되겠지요?^^ 말씀 드리는 순간 수지볼프 선수 아침 식사를 하고 있...읭?...아 네..맛나게 드세요~^^;; 오늘은 또 한 명의 기대주 호빈 프리옌이 테스트에 나서는데요.....어떤 모습을 보..
바르셀로나 인-시즌 테스트 DAY1....밥들 다 먹었으면 다시 달려봐야지요....^^하지만 오전부터 꾸리꾸리한 날씨는 타이트한 테스트를 어렵게만 만들고 있고 피렐리 위주의 테스트엔 다들 인색하기만 합니다. 페라리는 지난 주말 티포시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감사를 하면서 오후세션을 시작하려 하지만..아직 트랙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그럼 현장을 불러보겠습니다. 현장 나와주세요~ 여기는 토로로소 개러지입니다. 지금 장 에릭 베르뉴와 그의 트레이너가 "바탁 챌린지" 배틀이 붙었습니다..바탁챌린지란.....요래요래 불이 들어오면 손을 갖다 대 성공한 횟수가 표시되는...순발력을 기르는피트니스 훈련기입니다... 어허~ JEV선수 야유를 보내는군요~ 페어플레이 하셔야지요~그래도 꿋꿋하게 트레이너의 순서가 ..
훔.....뭐.......아직 정확하게 포멧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의 테스트....하나씩 하나씩 정리가 되다 보면 "이거다!"하는 포멧이 잡히겠지요^^그것이 테스트의 목적이니...ㅎㅎ 페르난도 알론소의 별명은..."사무라이"입니다...본인도 이 별명을 상당히 좋아하고 있는데요.......^^ 키미 라이코넨은 '아이스맨'이라는 별명을 좋아하고...다니엘 리키아도는 스스로 "허니뱃져"라는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있지만....오히려 그 앞에 "스마일링 어쌔신"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이 덧붙여졌지요^^니코 훌켄버그는 다들 아시다시피 "헐크"하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요... 세계 최고의 희귀 직종에 속하는 포뮬러원 드라이버의 자리고...스포츠맨인 동시에 "슈퍼스타"다 보니....자신을 대표하는 이미지 하나씩은 만들어주..
F1은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입니다. 팀은 11개에 불과하고 드라이버는 22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직업 중 하나이며 대부분의 F1 드라이버들은 어떤 연예인이나 정치인 못지 않은 부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빨리 달리는게 직업인 그들이 타는 차는 과연 무엇일까? 여러 소스를 돌아다녀 보니 역시 빠른차들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현실적인 선택을 한 드라이버도 많았습니다. 그럼 2014년 5월 13일 현재 F1 챔피언쉽을 리드하고 있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부더 알아보겠습니다. 해밀턴의 애마는 당연히 한대가 아닙니다. 메르세데스GP의 드라이버인만큼 SLS 블랙 시리즈(약 25만 유로)를 가지고 있고 모나코 자택 인근에서는 15대만 한정 생간된 보라색 파가니 존다 R(760 LH)을 몰고 다니는 모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