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day
- Total
목록메르세데스 (793)
Route49
시즌 첫 연습주행에서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오전과 오후에 모두 최고 랩타임을 세우며 순항했습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이미 메르세데스의 우세가 점쳐졌기 때문에 메르세데스가 연습주행 선두에 나선게 이상할게 없기는 하지만 올시즌은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해밀턴의 리드는 그렇게 크지 않았고 레드불과 페라리는 크게 뒤쳐지지 않았습니다. FP1의 경우 해밀턴과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의 타이어 컴파운드 격차를 생각하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기록이었고 FP2의 경우 랩타임의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물론 메르세데스가 연습주행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F1팬의 입장에서는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의 격차가 크지 않은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 아닌가 싶네요. ..
기나 긴 오프시즌이 끝나고 어느새 시즌 오프너인 호주 그랑프리 주간이 찾아 왔습니다. 이번 시즌도 변함없이 날씨예보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일기의 변화가 심한 편인 멜번의 날씨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변화무쌍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토,일요일에 비 예보가 있는데 레이스 시각 예보는 아직 유동적입니다. 올 시즌엔 날씨 자료에 추가로 기압 예측치를 추가했습니다. 고지대 그랑프리가 생기면서 각 서킷마다 다른 기압으로 인한 차량 셋업의 변화를 예측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넣어 봤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메르세데스와 루이스 해밀턴의 재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메르세데스의 토토 볼프가 흥미로운 발언을 했습니다. Daily Mail과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 해밀턴과의 재계약은 확실하지만 이후에는 페라리에게 해밀턴을 뺏길수도 있다는것 입니다. 우선 볼프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루이스는 현시대 최고의 드라이버다. 물론 우리는 그를 가능하면 오랫동안 붙잡아 두고 싶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이번이 마지막이고 페라리는 모든 드라이버에게 매력적으로 남을것 같다." 흥미로운 발언이네요. 재계약을 앞둔 시점이서 차기 재계약은 불투명 하다는 발언을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으니 말입니다. 물론 미래의 일이 어떻게 될거라는 자신을 할수는 없지만 재계약 확정을 코앞에 남겨두고 '이번이 마지..
지난 금요일을 마지막으로 F1 2018 프리시즌 테스트가 끝났습니다. 낮은 기온과 눈까지 내리는 악천후에 가까운 날씨로 인해 제대로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던 1차 테스트와 달리 2차 테스트는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1차 테스트 직후에는 '프리시즌 테스트를 유럽에서 진행하는 것은 미친짓'이라는 여론도 있었지만 2차 테스트 이후에는 잠잠하네요. 2차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가장 좋은 랩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었습니다. 2위이자 팀메이트인 키미 라이코넨에 0.04초 가량 앞서는 기록이며 1-5위가 모두 하이퍼 소프트를 사용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베텔에 1초 이상 뒤지는 8위를 기록했지만 울트라 소프트이며 연료량이나 세팅은 알 길이 없겠지요? 단순하게 랩타임만 보다면 페라..
F1 2018시즌의 첫 공식일정이라 볼 수 있는 프리시즌 테스트가 2월 16일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서킷에서 열렸습니다. 지난해까지는 하루하루 소식을 전했지만 제 사정이 허락하지 않아 4일간의 테스트 결과를 정리해볼까 하네요. 헤일로 이외에는 외관상 큰 변동이 없는 시즌이기 때문에 엄청난 뉴스거리는 없었지만 언제나 F1은 파고 들수록 소소한 재미와 흥미를 제공하곤 합니다. 올해 테스팅도 마찬가지..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앞서 있는 형국이지만 그 외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들이 있네요. 우선 테스트 결과부터 보겠습니다. - 최고기록 - 이번 바르셀로나 테스트를 달린 22명의 드라이버 중 TOP15의 최고기록 입니다. 지난해까지의 순위와 크게 달리진 것을 없어 보이네요. 맥라렌의 스토펠 반두른..
메르세데스가 2018 시즌카인 W09를 발표했습니다. 실버스톤에서 가진 필르밍데이 사진과 영상에 이어 정식 런칭행사가 있었고 스튜디오 이미지는 며칠 후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섀시부분에선 기술의 연속성을 중요시 한 모습이고 패키징에서 약간의 슬림한 모습을 제외하면 작년 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인데요, 역시 작년 시즌과 비교해 크게 보완할 부분이 없다는 인식인듯합니다 image source : mercedesamgf1.com / racefans.net / motorsport.com 먼저 가장 궁금했던 롱 휠베이스 부분을 비교해 봤는데, 변화는 안보입니다. 사이드포드 터닝베인의 앞쪽으로 수직 R베인이 조금 넓어지고 앞쪽으로 마중 나온 걸 제외하곤 대동소이하네요. 요 프론트뷰로 본 모습 역..
살다가 보면 가끔 되도 않는 소리를 듣기 마련입니다. F1을 십수년간 보아온 제 입장에서 최근 수년간 르노에서 그런 경우가 많았고 대부분은 시릴 아비테불의 입에서 나온 소리였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그렇습니다. 2018시즌 르노의 최우선 목표는 신뢰성이라며 아비테불이 Marca와 한 인터뷰입니다. "신뢰성이 우선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에서 볼 수 있듯이 뛰기 전에는 걷는게 필요하다. 우리는 빨리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여러면에서 너무 공격적이었다. 단계를 밟아가야 한다. 우선은 신뢰성이고 겨울 테스트에서 최대한 많이 달려봐야 한다. 섀시를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것이다. 만약 신뢰성만 있었다면 우리는 매우 편했을 것이고 메르세데스를 이겼을 것이라 확신한다." F1 팀을 운영하는 사람이 자신감 없는 모습을 ..
폴세터 발테리 보타스가 F1 2017 시즌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타트도 좋았고 첫 스틴트에서는 팀메이트이자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에게 위협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라이벌들을 압도적으로 찍어누르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해밀턴과 베텔 같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레이스에서 우승하는건 역시 대단한 일입니다. 단단한 타이어로 갈수록 약간씩 무뎌지는 보타스지만 이번에는 잘 버텨냈습니다. 슈퍼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한 이후 해밀턴에게 2-3차례 위협을 받았지만 잘 버텨냈고 우승을 지켰습니다. 이미 챔피언을 확정한 해밀턴이 무리할 필요가 없는 레이스였기 때문에 보타스가 추월을 당하지 않은 측면은 분명 존재하지만 보타스가 실수하지 않는 상황에서 해밀턴이 따라 붙지 못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F1 2017 시즌의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페라리와 레드불이 메르세데스에 미치지 못하는 연습주행 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중 하나가 폴포지션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예선이었지만 해밀턴이 아니라 보타스가 폴포지션을 차지한 것은 작은 서프라이즈 정도가 되겠습니다. 챔피언쉽은 이미 해밀턴에게 돌아간 상황이고 퀄리파잉 자체는 이렇다할 긴장감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따분하기까지 했네요. 보타스가 브라질에 이어 2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한것은 흥미로운 부분이지만 재미 부분에서는 낙제점이었던 퀄리파잉었다고나 할까요? 올시즌은 페라리의 페이스가 올라오며 재밌는 퀄리파잉이 많았지만 이미 게임은 끝난 상황이라 그런지 집중도 역시 떨어지는 ..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2017 시즌 후반기 첫 우승을 했습니다. 이미 챔피언쉽은 루이스 해밀턴에게 넘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감흥이 덜하기는 하지만 그랑프리 우승은 언제나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발테리 보타스에게 폴포지션을 빼앗겼던 베텔은 스타트에서 보타스를 넘어서며 레이스를 리드하기 시작했고 보타스에게 위협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엄청난 격차로 넉넉한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베텔은 머신과 엔진을 관리하며 달릴 수 있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페라리는 키미 라이코넨도 해밀턴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3위를 차지해 더블 포디움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베텔은 헝가리 그랑프리 이후 첫 레이스 우승이고 라이코넨은 3연속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메르세데스에게는 다소 아쉬운 그랑프리였습니다. 폴세터였던 발..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연습주행에서는 보타스와 해밀턴이 번갈아 선두를 차지하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지만 퀄리파잉에서는 페라리가 만만치 않았는데 메르세데스는 결국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Q1이 시작되자마자 루이스 해밀턴이 배리어와 충돌하며 퀄리파잉의 긴장감이 확 떨어졌지만 보타스가 베텔을 누른게 이슈라면 이슈네요. 해밀턴은 트랙 온도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리어부터 미끄러지며 배리어와 충돌해 프런트 서스펜션이 망가져 랩타임을 기록하지 못했고 보타스는 베텔에 뒤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Q3 첫 플라잉랩에서 베텔이 최고기록을 세우며 폴포지션을 차지하는듯 했고 비가 약간 내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대로 베텔의 폴포지션으로 가나 싶었지만 보타스는 뒤집기에 성공했습..
레이스 스타트부터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졌던 2017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우승을 차지했고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은 챔피언을 확정했습니다. 폴 세터였던 세바스티안 베텔은 그리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했지만, 더 좋은 스타트를 했던 베르스타펜에게 첫 코너에서 밀려났고 이후 상황은 좋지 못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언제나 그렇듯 좋은 스타트를 했고 레이스 운영도 좋았습니다. 첫 코너에서 베텔을 추월하며 선두로 나섰고 이후에 2위 발테리 보타스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레이스 중반 이후에는 엔진을 관리하며 달릴 정도로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베텔과 해밀턴 같은 라이벌들이 첫 랩에 나가떨어진 심심한 레이스이기는 했지만, 실력 없는 드라이버가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는 것은 하늘의 별 ..
연속된 불운으로 사실상 챔피언쉽을 라이벌 루이스 해밀턴에 넘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자신의 50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연습주행에서 레드불, 메르세데스, 페라리의 격차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레드불이 워낙 강력한 페이스를 보였고 Q1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맥스 베르스타펜의 페이스였지만 베텔이 뒤집기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페라리의 입장에서는 컨스트럭터 타이틀은 이미 날아갔고 베텔도 더이상 잃을게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언가 극단적인 시도를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반대로 메르세데스는 최대한 보수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즈 서킷은 메르세데스 엔진에게 유리한 곳인데 페라리와 레드불이 메르세데스보다 빠른 숏런을 보여..
루이스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챔피언쉽 가능성은 더 높아졌고 세바스티안 베텔은 추격 가능성이 더 줄어들었습니다. 베텔의 입장에서는 남은 모든 레이스에서 우승하고 해밀턴이 시즌 아웃이 되어야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이 있고 해밀턴의 입장에서는 이제 굳이 무리할 필요도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해밀턴의 팀메이트였던 니코 로즈버그가 꼽은 해밀턴의 약점은 바로 기복인데 올시즌 해밀턴은 그런게 없었습니다. 미국 그랑프리 레이스에서 턴1에서 베텔에 추월 당한 이후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기회를 노리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차는 빠르고 믿을만하며 빠른 드라이버가 실수도 하지 않는다면 여간해서 깨기 힘들겠지요? 대부분의 TOP10 드라이버는 1스탑으로 레이스를 마무리 했습니다. 큰 의미 없는 피트스탑을 했던 발..
챔피언쉽 리더 루이스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메르세데스는 2017 F1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59 포인트 차이로 베텔에 리드를 지키고 있던 해밀턴의 드라이버 챔피언쉽 확정은 뒤로 미뤄지게 되었지만,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의 선전으로 가볍게 페라리를 누르며 2014년부터 4년 연속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해밀턴은 스타트에서 베텔에게 추월당하며 2위로 밀려났지만 당황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른 시간에 베텔을 재추월하며 선두에 복귀했고 이후 이렇다 할 위협은 없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파워유닛은 여전히 강력했고 해밀턴은 완벽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입장에서는 발테리 보타스가 2위에 오르며 원투피니쉬로 대관식을 장식하고 싶었겠지만 보타스는..
챔피언쉽 리더 루이스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해밀턴은 미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COTA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메르세데스에게는 불리할게 없는 레이아웃이기 때문에 해밀턴의 폴포지션을 예상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해밀턴은 2012년 부터 열리는 지난 5번의 미국 그랑프리에서 무려 4번이나 우승했고 2015년에는 COTA에서 챔피언을 확정하기도 했습니다. 해밀턴은 3번의 연습주행에서 모두 최고기록을 세웠고 워낙에 자신있어 하는 곳이기 때문에 폴포지션이 놀랍지는 않네요. 다만 Q3에서 첫 플라잉랩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유지한게 조금 아쉽다고나 할까요? 어차피 트랙 레코드이기는 했습니다만 Q3에서는 역시 마지막에 기록을 단축하며 폴포지션을 차지하는게..
F1 2017 시즌의 분수령이 되는 그랑프리였다고 해야 할까요? 일본 그랑프리는 메르세데스와 루이스 해밀턴에게는 쐐기에 가까운 결과였고 페라리와 세바스티안 베텔에게는 이렇게 운이 없을수도 있나 싶을 정도로 참담한 결과로 끝났습니다. 숏런은 여전히 메르세데스가 앞서 있었지만 레드불의 레이스 페이스를 보면 페라리도 충분히 해볼만 했던 레이스였다고 봅니다. 지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이후 해밀턴은 페라리의 스피드에 우려를 보이기도 했을 정도로 페라리는 빨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신뢰성이 시즌 종반으로 갈수록 무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파워유닛 관련 이슈가 연이어 나오고 있고 스즈카에서는 베텔에게 점화 플러그라는 근래에 보기 힘든 문제까지 나왔습니다. 덕분에 해밀턴은 폴투윈에 성공했습니다. 해밀턴의 리어 타이어가..
루이스 해밀턴은 일본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으로 승리했고 챔피언쉽 라이벌 세바스티안 베텔은 또다시 불운에 시달렸습니다. 해밀턴이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하는게 놀라운 결과는 아니지만 이번 일본 그랑프리 레이스 후반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해밀턴은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을 레이스 내내 완벽하게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레이스 후반에는 해밀턴의 리어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며 베르스타펜에게 DRS까지 내어주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레이스가 1랩만 더 길었어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을만큼 베르스타펜은 위협적이었습니다. 펠리페 마사와 페르난도 알론조라는 백마커들이 아니었다면 해밀턴이 과연 베르스타펜의 추격전에서 달아날 수 있었을까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마사와 알론조가 매끄럽지 못하게 비..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스즈카 서킷에서 첫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시즌 10번째 폴포지션을 달성했습니다. 후지 스피드웨이에서는 2년 연속(2007-2008) 폴포지션을 차지했었던 해밀턴은 스즈카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어렵지 않게 폴포지션을 따냈습니다. 해밀턴의 첫 스즈카 폴포지션은 축하받을 일이지만 퀄리파잉 자체는 긴장감 제로였습니다. 메르세데스>페라리>레드불로 이어지는 먹이사슬이 명확한 퀄리파잉으로 머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연습주행부터 퀄리파잉까지 무난하게 왔고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가 1-2위를 차지했습니다. 페라리는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과 폴세터 해밀턴과 격차는 0.4초 이상으로 숏런에서는 드라이버가 ..
세바스티안 베텔과 루이스 해밀턴의 챔피언쉽 레이스에 맥스 베르스타펜이 훅 끼어들었던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였습니다. 퀄리파잉에서 베텔의 터보(정확하게는 매니폴드)에 문제가 생기며 해밀턴이 쉽게 가나 싶었지만 레드불이라는 복병은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세팡 서킷은 레드불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곳이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페라리의 우승을 예상하는게 쉬운 선택이었습니다. 연습주행 페이스를 봐도 그렇고 만약 베텔이 퀄리파잉에서 문제가 없었다면 아마도 해밀턴을 누르고 폴포지션을 차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우승은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 레이스 스타트는 역시나 해밀턴이 앞섰지만 디레이팅(MGU-K 이상)이 발생하자마 베르스타펜은 선두로 치고 나왔고 해밀턴은 베르스타펜의 레드불을 쫓아가지 못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