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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과 프런트 로우를 아우디에 빼앗겼던 포르쉐가 뉘르부르크링 6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믹스 컨디션에서는 아우디 R18이 빨랐지만 노멀 컨디션에서는 포르쉐 919가 더 빨랐네요. 하지만 순간적으로 치고 나오는 아우디의 하이브리드도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우승은 #1 포르쉐 였습니다. 드라이버는 마크 웨버, 티모 베른하르트, 브랜든 하틀리 입니다. 작년 WEC 챔피언이지만 올시즌은 불운의 연속.. 4 라운드인 뉘르부르크링에 와서야 제대로된 포인트를 따냈고 우승은 물론 포디움도 처음 입니다. 드라이버와 매뉴팩쳐러 챔피언쉽을 모두 고려하면 포르쉐의 입장에서는 #2 포르쉐의 우승이 더 좋았겠지만 #2 포르쉐는 뉘르부르크링 6에서 불운의 연속이었습니다. LMGTE Am의 #88 포르쉐 911을 추..
유럽 고성능 브랜드의 치열한 각축장인 GT3에서 베스트 셀링카인 아우디의 R8 LMS가 200번째 차량을 고객에 인도했다는 소식입니다. 물론 아우디 스포트가 작년부터 인도를 시작한 2세대 R8을 기반으로한 R8 LMS만이 아니라 1세대(2009-2015)까지 포함한 숫자이기는 하지만 커스터머 레이싱으로 200대를 팔았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1세대가 136대, 2세대는 현재까지 64대로 최신 GT3 모델 가운데 아우디 R8은 현재까지 베스트 셀링 모델 입니다. 일단 아우디 R8 LMS의 성과를 볼까요?24 시간 레이스 우승 9회, 블랑팡 시리즈(내구/스프린트) 우승 20회, 오버롤 우승 28회, 클래스 타이틀 34회.. 대단하지요? 페라리 488 GT3가 올해 말까지 약 40대 정도로 예상되고 람보르..
제가 엊그제 메르세데스-벤츠 AMG가 IMSA DPi(Daytona Prototype International)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포스팅을 쓰고 얼마되지 않아 AMG측에서 '왜 이런 기사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라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AMG는 DPi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일단 2017년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대신 GTD(GT Daytoan)에 워크스와 커스터머팀을 출전시키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GTD는 유럽의 GT3 클래스로 모터스포츠에서는 현재 가장 Hot~한 카테고리이기도 합니다. AMG의 커스터머 레이싱 코디네이터인 토마스 예거는 IMSA GTD에 관심을 보이며 "우리는 이것을 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생산능력에 한계가 있었다. 우리는 전세계 고..
1966년 역사적인 르망 24시간 레이스 1-2-3위 싹쓸이와 1969년까지 4년 연속 르망 24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던 포드의 2016년 르망 24 복귀전 성적은 화려했습니다. 르망 24는 프로토타입(LMP)가 하이라이트가 되는 무대로 바뀌었지만 LMGTE는 여전히 여전히 GT 레이싱카들의 치열한 무대 입니다. 2016년.. 반세기 만에 르망 24에 복귀한 포드의 성적은 LMGTE Pro 클래스 1, 3, 4위 였습니다. #67 포드 GT를 제외하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무엇보다 과거 헨리 포드와 엔초 페라리의 악연으로 인해 탄생한 포드 GT40 처럼 포드 GT 역시 페라리(AF 코르스 488 GTE)를 무참하게 꺾었습니다. 페라리의 커스터머팀인 리시 컴페티치오네와의 치열한 레이스가 있었지만 ..
저는 여전히 르망 24의 충격과 공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금세기 최고의 모터스포츠 막장드라마를 연출한 토요타는 'Heartbreak at Le Mans'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들의 심정을 전했고 포르쉐는 자신들의 잘못도 아닌데 괜히 미안한 상황.. 레이스 종료 1-2시간 전에만 일어났어도 별스럽지 않은 일로 받아들일수 있었던 일이 파이널랩에 돌입하기전 일어나며 금세기 최고의 모터스포츠 드라마로 평가받을 만한 일이 펼쳐졌습니다. 도대체 왜..?? 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잘 달리던 레이스 리더 #5 토요타 TS050 하이브드는 3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피니쉬 라인 근처에서 파워가 없다며 멈춥니다. 혹자는 일본인 드라이버에게 하이라이트를 맞추려 토요타가 카주키 나카지마를 마지막..
이런 드라마가 또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016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는 그 어떤 막장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작년에 이은 포르쉐의 2연승..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월드컵 결승전 종료 직전의 역전골만큼이나 대단한 스토리가 숨어 있습니다. 레이스 업데이트는 http://route49.tistory.com/1812 입니다. 스타트는 재미없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세이프티카의 리드로 레이스가 시작되었고 1시간 가까이 세이프티카가 레이스를 리드했습니다. 폴세터였던 #2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에 유리했던 상황이었지만 세이프티카가 들어가자 아우디가 날아다녔습니다. 아우디는 곧 터보 문제로 경쟁구도에서 사라졌지만 4시간 이후 토요타가 포르쉐..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F1 그랑프리 퀄리파잉이 시작되었을때 프랑스 르망에서는 그 유명한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의 레이스가 시작 되었습니다. 한국기준 토요일 오후 10시에 시작되어 일요일 오후 10시에 끝나는 레이스로 비가 내리는 르망에서 헐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의 출발신호로 세이프티카가 레이싱카를 이끌며 스타트 했습니다. 레이스 시작 2시간먼저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레이스 포맷의 특성상 전 레이스를 볼 수가 없고 F1 그랑프리와 일정이 겹치며 스타트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틈틈히 업데이트는 하겠지만 24시간 레이스를 모두 전해 드리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르 샤르트 서킷에는 비가 많이 내려 세이프티카가 포르쉐를 이끌며 레이스는 시작되었습니다. 비는 레이스 시작 30여분이 지나자 빗줄기가 줄었고 ..
지난 주말 F1 시즌의 최대 축제인 모나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동안 녹색지옥이라는 별명과 자동차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인 뉘르부르크링에서는 또다른 축제가 열렸습니다. 공식 명칭은 'ADAC 취리히 24시간 레이스'로 흔히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N24)로 불리우는 레이스 입니다. 독일 자동차 협회(ADAC)가 주관하고 취리히 보험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서지만 사람들은 뉘르부르크링 24로 부르는게 일반적입니다. 뉘르부르크링 24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비교해 전통도 뒤지고 프로토타입 클래스(LMP)도 없지만 스파 24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내구 레이스 중 하나 입니다. 이번 뉘르부르크링 24 레이스는 44번째 레이스.. 올시즌 데뷔하는 GT3(SP9 클래스)가 있어 어떤 차가 우승을 할지 궁..
해고요건 완화와 단체교섭권 약화, 노동시간 연장 등 노동자들에게 불리한 노동법 개정을 밀어부친 프랑스 정부는 최근 엄청난 저항에 시달렸는데 그 여파가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르망 24시간 레이스에도 미칠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랑스의 올랑드 정부는 지난 5월 10일 '경제위기 상황'하에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 헌법을 이용해 하워 표결 없이 노동법 개정안을 처리했고 프랑스의 노동자 관련 단체들은 일제히 들고 일어 났습니다. 파업은 시간이 갈수록 격렬해졌고 일부 시위대는 폭력성을 보이는 경우도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파업에 참가하는 노조와 노동단체들이 늘어나더니 급기야 정유 노조, 원전 노조, 철도 노조 등 국가 기간산업 노조가 참가하며 일은 점점 커졌습니다. 정유산업이 멈춰서며 프랑스 전역에 연..
이번 주말 프랑스 남쪽은 작은 나라 모나코에서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동안 독일의 뉘르부르크링에서는 24시간 내구 레이스가 펼쳐집니다. 독일어로 공식명칭은 ADAC 24h Rennen Nürburgring로 흔히 우리가 '뉘르부르크링 24'로 부르는 내구 레이스로 스파 24와 쌍벽을 이루는 GT 내구 레이스의 최고봉 입니다. 올해 뉘르부르크링 24에는 모두 158대의 차량이 출전하며 최고 클래스인 GT3에는 38대가 출전합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일부는 아마추어라고 하기도 힘들기는 합니다)들이 함께 달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어마어마 하지요? 차 1대에 2-4명의 드라이버 스틴트를 가지고 팀 스텝까지 계산하면 대회 참가자만 계산해도 어마어마한 규모의 레이스 입니다. 엔트리 리스트는 아래 링크에 첨부 하겠습니다..
2016년 WEC에 GTE 워크스팀을 잠시 접어두고 바이자흐에 틀어박혀 919 RSR의 후속 레이싱카를 만들고 있던 포르쉐가 드디어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개발과정을 마치고 드디어 테스트 단계에 돌입.. 그 와중에 팬들과 커스터머 레이싱팀을 위해 사진 몇 장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이 4컷 공개되기는 했지만 모조리 프런트에서 찍은 사진으로 사이드와 리어는 포르쉐가 공개하기를 꺼리는 모양입니다. 프런트는 919 RSR과 크게 다른 점은 모르겠습니다. 후드의 루버도 비슷하고 범퍼나 스플리터나 특별한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네요. 919 RSR의 후속 GTE 레이싱카는 이미 롤아웃에서 바이자흐 트랙에서 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들를 통해 달렸다고 합니다. 포르쉐 모터스포츠의 GT 프로그램 총괄 마르코 우하지는 "롤아..
지난 시즌 르망 24 우승과 WEC 챔피언쉽 타이틀을 모두 포르쉐에게 빼앗기면서 이를 갈고 나온 아우디가 2016 WEC 개막전 실버스톤 6에서 폴포지션과 2번 그리드를 차지해 프런트 로우를 가져갔습니다. 2000년대 이후 내구 레이스의 최강자인 아우디의 퀄리파잉 폴포지션은 그리 새로울게 없는 소식이 아닙니다. WEC에서는 2013시즌 상하이 6부터 포르쉐가 11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2016년 개막전에서 아우디가 포르쉐의 퀄리파잉 독주를 막았습니다. 왠지 폭스바겐 그룹 집안 싸움이 볼만 할것 같네요. 작년에도 그랬지만 말입니다. 물론 드라이 컨디션이 아닌 웻 컨디션 퀄리파잉이었기 때문에 아직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올해 아우디는 포르쉐의 숏런 배틀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플라이휠을 버리고 포..
지난 시즌 강력한 하이브리드를 바탕으로 르망 24와 WEC 타이틀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챔피언 포르쉐가 2016 스펙의 919 하이브리드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번 주말 폴 리카르 프롤로그에서 공개되기 전에 아우디와 포르쉐가 나란히 2016 머신을 공개했고 토요타는 2월 초에 TS050을 공개하며 카무이 고바야시의 라인업 합류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시즌 레드, 블랙, 화이트 리버리로 참가했던 포르쉐는 올시즌 3가지 색을 합친 새로운 리버리를 사용합니다.(레드는 뭐 딱히..) 작년 레드는 '전통', 블랙은 '기술', 화이트는 '복귀'를 상징했었는데 올해 리버리에는 그런 거창한 의미 같은것을 부여하지는 않았습니다. WEC 규정이 에어로 패키지를 최대 3개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포르쉐 역..
르망 24를 비롯한 각종 내구 레이스를 호령하던 아우디가 절치부심한 새 WEC 레이싱카 R18 e-트론 콰트로 2016을 온라인으로 공개했습니다. 2000년대 내구레이스의 최강이었지만 2014년에는 토요타에 일격을 당하고 2015년에는 포르쉐에게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긴 아우디는 아마도 칼을 제대로 갈고 나왔을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르망 24와 WEC 타이틀까지 모두 포르쉐가 가져가는 것을 보았으니 가만히 있는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일이겠지요? 일단 지난 11월 공개되었던 2016 스펙의 리버리와는 조금 다르네요. 2015 스펙에 비해 프런트가 꽤나 슬림해진것을 보면 역시 에어로다이내믹에 신경쓴 것을 어렵지 않게 알수 있습니다. 2014년과 같이 노즈를 높였는데 일단 작년보다는 훨씬 나아보이는 프런트입..
세계 최고의 GT 시리즈로 발돋움 하고 있는 블랑팡 GT 스프린트컵의 외형이 커지고 있습니다. 2015시즌 시작 전에는 21대의 레이싱카가 등록했고 2015 최종전 잔트부르트에서는 16대가 달렸지만 2016 미사노 개막전는 38대 참가해 거의 2배나 규모가 커졌습니다. 프로 클래스에는 31대의 레이싱카가 등록 되었고 9개의 매뉴팩쳐러가 있습니다. 아우디가 11대로 가장 많고 메르세데스와 람보르기니기가 각각 6대, 페라리는 5대가 있습니다. BMW가 3대, 벤틀리-맥라렌-닛산이 각 2대이며 포르쉐는 1대만 출전합니다. 블랑팡 GT의 보스 스테판 라텔(SRO)은 스프린트 컵의 목표는 원래 26-28대 였는데 자신의 예상을 넘는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라텔은 2016 블랑팡 GT(스프린트+내구) 일정을 10개의..
2016 WEC(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쉽)에 참가하는 참가팀과 차량의 명단이 공개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015년 35대의 엔트리에서 2016년 32대의 엔트리로 3대가 줄어 들었지만 면면을 따져보면 그리 나쁘지는 않은듯 합니다. 일단 WEC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LMP1에서는 2015년 11대에서 9대로 2대가 줄어들었습니다. 하이브리드에서 닛산이 일찌감치 포기를 선언해 2대가 빠졌고 기존 포르쉐, 아우디, 토요타(이상 하이브리드)와 프라이비티어의 레벨리언과 바이콜스는 각각 2대와 1대를 내보냈으며 프라이비티어 팀들은 모두 기존 미쉐린 타이어를 던롭으로 교체합니다. LMP2에서는 변화가 많습니다. 엔트리가 10대인 것은 작년과 동일하지만 뭐랄까.. 다종화와 다국적화가 이루어졌다고나 할까요..
201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로 복귀하는 포드가 드라이버 라인업을 발표했습니다. WEC 풀시즌 GTE에 출전하는 포드는 시즌에 2대의 차를 내보내기로 했고 드라이버도 결정했습니다. 드라이버는 앤디 프리오크, 올리비에 플라, 스테판 뮈케, 마리노 프랜키티로 정해졌고 1대당 3명이 달려야 하는 르망 24를 위한 라인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포드의 WEC 프로그램은 칩 가나시 레이싱이 운영하기 때문에 기존 칩 가니시와 연관 있는 드라이버들이 투입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포드 퍼포먼스의 글로벌 디렉터 데이브 페리책은 "실수는 없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레이싱한다. 이정도 레벨에서 달리기 위해서는 최고의 차, 최고의 팀 그리고 최고의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우리는 세계 최고에 오를 포드 GT에 스테판, 올리..
시트로엥이 WRC와 WTCC 중 WRC를 택한 이후 후폭풍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2014-2015시즌 연속 WTCC 챔피언에 오른 시트로엥의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WTCC를 떠나 르망24를 고려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로페즈는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팀에 남고 싶다. 하지만 랠리는 나의 것이 아니다. 만약 내가 팀을 떠나야 한다면 애석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르망에서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찾아왔다. (르망을 달리게 된다면) 대단한 일이다. 경험을 쌓을 수 있고 2017년에는 프로토타입 시트를 얻을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로페즈는 오픈휠로 시작해 르노 F1의 드라이버 프로그램에 들어갔고 USF1으로 F1 데뷔를 노렸지만 USF1이 무산되며 로페즈도 붕 떠렸습니다. 이후 ..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2015년 파격적인 레이싱카 컨셉으로 WEC 르망 24에 복귀했던 닛산이 WEC 2016 시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닛산은 LMP에서는 보기 힘든 프런트 엔진에 프런트 구동이라는 도전적인 레이싱카로 WEC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1년만에 포기 선언입니다. 물론 닛산이 'WEC 철수'를 말한게 아니라 2016 시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에 닛산이 WEC 프로그램 자체를 포기했다고 확정지을 시점은 아닙니다. 하지만 2015년 르망 24를 제외한 모든 레이스에 불참했고 2016년 르망 24를 포함한 시즌 전체를 포기한다면 닛산이 프로토타입 내구 레이스로 돌아오는 것은 사실상 힘들어 보입니다. 새로운 컨셉의 LMP를 만든다는 소리도 아직 없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개인..
WEC가 시작되던 2012년,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 철수를 선언했던 푸조가 어쩌면 WEC에 복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푸조(PSA)의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프랑스 TV 채널 M6의 Turbo에서 푸조의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복귀조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타바레스는 "회사는 르망 24에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내구 레이스에 대한 열정은 회사의 DNA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몇몇 스포츠 매니저와 이런 문제를 논의 중에 있다. 몇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 PSA의 재정적인 문제이다. 둘째는 WEC의 레벨과 비용 문제가 합리적이냐이다. 셋째는 우리가 우리보다 몇년을 더한 브랜드에 경쟁이 가능하냐이다.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하고 최고의 레벨로 복귀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적 성숙도를 지녀야 한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