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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핀란드 드라이버들이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랠리의 향방이 사실상 정해지는 토요일 오후 스테이지 입니다. 챔피언쉽 리더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코드라이버 줄리앙 인그라시아의 부상으로 달리지 못하고 있고 티에리 누빌은 부진한 가운데 관전 포인트는 어떤 핀란드 드라이버가 홈랠리에서 우승하느냐가 되겠습니다. 또한 토요타가 포디움을 싹쓸이 할 수 있을지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SS18 SAALAHTI 2 (4.21km)SS19 OUNINPOHJA 2 (24.38km)SS20 PIHLAJAKOSKI 2 (14.90km)SS21 PÄIJÄLÄ 2 (22.68km) - 로드 오더 -1.알 카시미 2.소르도 3.타낙 4.믹 5.누빌 6.에반스 7.오츠버그 8.한니넨 9.브린 10.수니넨 11...
고속랠리 2연전의 첫 랠리인 폴란드 랠리 입니다. 폴란드 랠리의 베이스가 차려지는 미코와이키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쪽으로 25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폴란드 국내에서는 호수와 숲으로 유명한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높낮이 변화가 심하지 않은 평야를 달리는 코스이기 때문에 속도는 당연히 빠릅니다. 물론 최고속도를 보자면 핀란드가 조금 더 빠르지만 아마도 평균속도를 보면 폴란드가 핀란드보다 조금 더 빠르지 않을까 싶네요. 핀란드는 구릉지역을 달리는 반면 폴란드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기는 하지만 업힐과 다운힐이라 부를만한 구간이 거의 없습니다. 테크니컬 구간 보다는 차를 한계까지 밀어 붙이는 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질 구성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목요일 오후 미코와이키..
포르투갈 랠리의 본격적인 스테이지가 시작되는 금요일 오전 스테이지 입니다. 금요일 스테이지는 스페인 국경 인근에서 열리며 오전과 오후 루프가 동일하지만 오후에는 브라가의 스트리트 스테이지가 2연속으로 열리게 됩니다. 랠리 베이스가 차려진 마토지뉴스 현지 날씨는 맑고 햇살이 좋다고 합니다. 기온은 오전이 15℃이며 오후에도 17℃ 정도라고 하니 기온차이는 심하지 않네요. 하지만 WRC TV 크루들에 따르면 SS2의 피니쉬 지점은 10℃라고 하니 스테이지 상황은 조금 다를수도 있겠습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SS2 VIANA DO CASTELO 1 (26.70km)SS3 CAMINHA 1 (18.10km)SS4 PONTE DE LIMA 1 (27.46km) - 로드 오더 -1.오지에 2.라트발라 3.누빌..
2017 WRC 5 라운드 아르헨티나 랠리의 마지막날 입니다. 랠리 리더는 M-Sport의 넘버3 엘빈 에반스이며 토요일까지의 리드는 11.5초 차이 입니다. 만약 에반스가 2위 티에리 누빌에게 20초 이상의 여유가 있다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11.5초는 안심하기 힘든 리드 입니다. 더구나 현대 i20 WRC는 올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누빌의 분위기는 마치 챔피언이라도 오를 기세 입니다. 또한 아르헨티나 랠리는 변수가 넘쳐나는 곳이니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비야 카를로스 파즈 현지 오전기온은 13℃이며 오후에는 26℃까지 오를 예정이며 비는 예보되어 있지 않습니다. - 일요일 일정 -SS16 EL CONDOR - COPINA (16.32km)SS17 MINA CLAVERO - GI..
팜파스, 워터 스플래쉬 그리고 바베큐의 랠리 아르헨티나 랠리 입니다. 2015-2016년에는 멕시코 랠리에 이어 남미 2연전이 열렸지만 올해는 멕시코에서 유럽으로 다시와서 코르시카 찍고 다시 아르헨티나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랠리 베이스가 차려지는 비야 카를로스 파즈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700km 떨어져있습니다. 다카르 팬들에게도 익숙한 지명이지요? 동쪽으로는 팜파스, 서쪽으로는 안데스 산맥에서 이어져 나온 트라슬라시에라쪽으로 향하게 되며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워터 크로싱(워터 스플래쉬)는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일정은 팜파스쪽의 샌디 그레블로 시작해 산악 트랙으로 이어지는데 지형상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변수를 제공하겠지요? - 2017 아르헨티나 랠리 정보 -베이스 :..
현대 WRC의 팬들에게는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스웨덴 랠리였습니다. 티에리 누빌이 40초 이상의 넉넉한 리드로 토요일을 마치나 싶었지만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인 칼스타트 SSS에서 콘트리트 블록을 들이받고 리타이어.. 그야말로 멘붕이었습니다. 몬테카를로에 이어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2연속 우승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누빌이 리타이어 하니 토요타의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펄펄 날았습니다. 토요일까지 기세가 좋았던 M-Sport의 오트 타낙은 일요일에 힘도 써보지 못하고 라트발라에게 당했고 라트발라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라트발라는 몬테카를로 2위에 이어 스웨덴 우승까지 거머쥐며 시즌 초반 좋은 스타트를 하게 되었고 토요타는 1999년 중국 랠리 이후 처음으로 WRC에서 우승하게 되었습니다. 시즌이 시작 ..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티에리 누빌은 올해 삼재인가?' 몬테카를로에 이어 스웨덴에서 수십초의 리드를 가지고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무너지는 모습은 현대 WRC 팬들과 누빌 팬들에게는 끔찍한 드라마였습니다. 누빌은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이보다 더 최악도 있었다. 앞으로는 희망적'이라 말했지만 2번 연속으로 우승을 날리는 것은 좋은 리듬이 아닙니다. 누빌은 코너에서 2-3cm 정도 깊게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SSS에서 리타이어한 것은 너무 실망스럽네요. - 일요일 일정 -SS16 LIKENÄS 1 (21.19km)SS17 LIKENÄS 2 (21.19km)SS18 TORSBY 2 (PS,16.43km) - 로드 오더 -1.고르반 2.믹 3.르페브르 4.패든 5.에반스 6.브린 7.소르도 8.오지에 9...
눈 덮힌 겨울왕국에서 열리는 스웨덴 랠리의 첫날 입니다. 첫날에는 저녁에 하나의 스페셜 스테이지(SS)만 있지만 오전 8시에 쉐이크다운이 열렸고 세바스티앙 오지에에게 밀려나 매뉴팩쳐러 엔트리에서 빠졌던 매즈 오츠버그가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2017 시트를 구하지 못한 안드레아스 미켈센보다는 낫지만 어찌보면 최대 피해자는 오츠버그겠지요? 폭스바겐이 WRC에서 철수 선언을 하기전 까지는 오츠버그가 M-Sport에서는 가장 낫다고 생각했지만 오지에가 들어오고 M-Sport가 젊은 드라이버를 버리지 않는 결정을 하자 결국 오츠버그가 밀려났습니다. 쉐이크다운의 성적은 이렇습니다. 쉐이크다운은 랠리카의 시스템을 체크하는 수준의 연습주행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기록차이도 그리 크지 않았고요. 스웨..
양재와 남양에서 들으면 방긋 웃을 뉴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토요타 야리스 WRC를 테스트 했던 미코 히르보넨이 토요타의 준비가 완벽하지 않다는 인터뷰를 Motorsport와 했습니다. 일단 인터뷰 내용을 보겠습니다. "내 생각에는 아마도 그들은 아직 준비가 완벽하지 않은것 같다. 그들은 차량개발에 있어 타이트한 스케쥴을 하기도 있었고 여전히 해야할 일들이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야리-마티는 경험이 많다. 만약 그가 집중할 수 있고 팀이 받쳐 준다면 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즌 전반기에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아마도 그 이후에는 포디움이 가능할것 같다." 2016년 힘든 시간을 보낸 라트발라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에게 쉽지 않았다. 그는 작년에 몇몇 실수를 했다. 차량에 문제..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시드니에서 열린 WRC 갈라에도 참석하지 않고 급하게 유럽으로 돌아왔는데 예상했던것처럼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어제 오지에가 M-Sport의 2017 머신 테스트를 할 것이라 전해드렸는데 이미 토요타 테스트를 했다는 소식입니다. 오지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타라고나 지역에서 야리스 WRC로 타막과 그레블 테스트를 진행했다는 소식입니다. 오지에는 토요타 야리스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했지만 약점으로는 서스펜션을 꼽아 완벽하게 만족한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현대와 시트로엥의 경우 2017 머신 테스트를 시켜줄 용의가 없어 보이고 드라이버 라인업이 꽉 찬 상황인지라 아무래도 M-Sport와 토요타 중 하나가 오지에의 새 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오지에의 연봉이 천만달러가 넘..
시트로엥, 토요타 그리고 현대의 WRC 머신들이 2016 파리 모터쇼에 등장했습니다. 공식 런칭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컨셉카 형태라고 보는 편이 맞지 싶습니다. 하지만 2017 랠리카들의 대략적인 모습을 상상하기에는 충분하네요. 먼저 시트로엥 C3 WRC 입니다. 기존 매뉴팩쳐러인 폭스바겐, 현대, M-Sport(포드)가 같은 차를 가지고 2017 기술규정에 맞게 개발한 것과 달리 시트로엥은 DS3를 버리고 C3를 새 랠리카로 점찍었습니다. 지난번 공개되었던 이미지 그대로 나왔습니다. 아직 완성형은 아니고 스플리터 같은 것들은 과연 실전에서 사용될 수 있을가 싶을 정도 아름다운 것을 보면 더미겠지요? 일단 현대 i20나 토요타 야리스보다는 괜찮은 외관을 지닌것 같습니다. 토요타 야리스도 공개되었습니다. 테..
다른 팀에 비해 2017 랠리카를 오랫동안 준비해왔지만 개발과정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는 토요타가 곧 2017 드라이버 라인업을 발표할 것이라고 합니다. 폭스바겐, 현대, M-Sport 같은 팀들은 시즌을 진행 중인 상태에서 2017 랠리카에 대비했지만 토요타의 경우 많이 시간이 있었고 테스트도 무제한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야리스 WRC의 개발이 순탄치 않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기술감독이었던 마이클 조토스가 팀 프린서펄 토미 마키넨과의 불화로 팀을 떠나기까지 했습니다. 2017시즌 드라이버에 관해서도 마키넨은 드라이버로서는 팔순을 지난 것이나 마찬가지인 페테르 솔버그나 세바스티앙 로브를 드라이버로 쓸 수 있다는 의견을 보이며 고개를 갸우뚱 하게 했었는데 이미 은퇴한 노장을 쓰지..
2017년 WRC 복귀를 목표로 야리스로 담금질을 하고 있는 토요타에 또다시 좋지 못한 소식이 날아 들었습니다. 바로 토요타 WRC 프로그램의 기술감독인 마이클 조토스가 토요타를 떠났다는 소식 입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조토스가 팀을 떠났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팀을 이탈한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토스가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토미 마키넨과 충돌이 잦았고 그게 원인일 것이라는게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포팅 디렉터인 야르모 레티넨은 조토스가 팀을 떠났다는 것을 확인해 주며 조토스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팀을 떠났고 팀도 별로 문제가 안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철학은 핵심 팀이 기술감독을 돕는 것이었다. 한 사람이 프로젝트를 이끄는게 아니었다. 우리는 마이클에게 그런 ..
2017년 WRC로 복귀하는 토요타가 이미 은퇴한 페테르 솔베르그와 세바스티앙 로브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뉴스입니다. 조금 황당한 소식인가요? 솔베르그와 로브는 WRC에서는 말할것도 없는 빅네임이기는 하지만 이미 은퇴했고 둘 다 1974년생으로 메이저 모터스포츠에서는 이미 환갑을 넘어 팔순 정도는 되었다고 봐도 될 나이이니 말입니다.(물론 랠리는 수명이 길기는 합니다만) 일단 토요타 WRC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토미 마키넨이 WRC 머신 개발이 쉽지 않다며 Autosport와 한 인터뷰를 먼저 볼까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영역 중 하나는 드라이버다. 하지만 우리가 고를 수 있는 선택에 한계가 있다. 내년에 드라이버를 구하는 일은 가장 힘든 일이 될 것이며 우리는 다른 아이디어를 떠올려야 한다"라고 말했..
방귀가 잦으면 X 나온다고 토요타가 야리스와 86으로 그렇게 랠리카 테스트를 하더니 결국 2017년에 WRC로 복귀한다는 공식발표를 했습니다. 방금전 일본 토요타 메가웹에서는 토요타 모터스포츠 컨퍼런스가 있었는데 토요타의 회장인 토요타 아키오가 토요타는 야리스로 WRC로 돌아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아키오 회장은 "핀란드 랠리에 갔을때 사람들은 토요타가 언제 WRC로 돌아오냐고 물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토요타를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야리스로 2017년 WRC로 돌아간다"라고 말했습니다. 야리스의 랠리 테스트카는 이미 2014년 초부터 관찰되었고 86을 커스터머카로 개발 중이었으니 이상할것도 없는 일이기는 합니다. 다만 야리스라면 지금 랠리를 뛰고 있는 폴로, i20, DS3, 피에스타보다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