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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F1 2017 시즌의 분수령이 되는 그랑프리였다고 해야 할까요? 일본 그랑프리는 메르세데스와 루이스 해밀턴에게는 쐐기에 가까운 결과였고 페라리와 세바스티안 베텔에게는 이렇게 운이 없을수도 있나 싶을 정도로 참담한 결과로 끝났습니다. 숏런은 여전히 메르세데스가 앞서 있었지만 레드불의 레이스 페이스를 보면 페라리도 충분히 해볼만 했던 레이스였다고 봅니다. 지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이후 해밀턴은 페라리의 스피드에 우려를 보이기도 했을 정도로 페라리는 빨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신뢰성이 시즌 종반으로 갈수록 무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파워유닛 관련 이슈가 연이어 나오고 있고 스즈카에서는 베텔에게 점화 플러그라는 근래에 보기 힘든 문제까지 나왔습니다. 덕분에 해밀턴은 폴투윈에 성공했습니다. 해밀턴의 리어 타이어가..
루이스 해밀턴은 일본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으로 승리했고 챔피언쉽 라이벌 세바스티안 베텔은 또다시 불운에 시달렸습니다. 해밀턴이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하는게 놀라운 결과는 아니지만 이번 일본 그랑프리 레이스 후반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해밀턴은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을 레이스 내내 완벽하게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레이스 후반에는 해밀턴의 리어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며 베르스타펜에게 DRS까지 내어주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레이스가 1랩만 더 길었어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을만큼 베르스타펜은 위협적이었습니다. 펠리페 마사와 페르난도 알론조라는 백마커들이 아니었다면 해밀턴이 과연 베르스타펜의 추격전에서 달아날 수 있었을까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마사와 알론조가 매끄럽지 못하게 비..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스즈카 서킷에서 첫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시즌 10번째 폴포지션을 달성했습니다. 후지 스피드웨이에서는 2년 연속(2007-2008) 폴포지션을 차지했었던 해밀턴은 스즈카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어렵지 않게 폴포지션을 따냈습니다. 해밀턴의 첫 스즈카 폴포지션은 축하받을 일이지만 퀄리파잉 자체는 긴장감 제로였습니다. 메르세데스>페라리>레드불로 이어지는 먹이사슬이 명확한 퀄리파잉으로 머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연습주행부터 퀄리파잉까지 무난하게 왔고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가 1-2위를 차지했습니다. 페라리는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과 폴세터 해밀턴과 격차는 0.4초 이상으로 숏런에서는 드라이버가 ..
과거 아일톤 세나 시절의 영광스러웠던 맥라렌-혼다의 모습을 상상하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맥라렌이 메르세데스와의 오랜 파트너쉽을 끝내고 혼다 파워유닛을 사용하며 그런 모습을 떠올리곤 했는데 현실은...? 악몽이었습니다. 혼다의 복귀 첫해인 작년에는 그야말로 최악이었고 올해는 가끔 포인트를 따내고는 있지만 결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업그레이드 파워유닛을 테스트 하고 홈 레이스인 일본 그랑프리에서 사용했지만 혼다의 올시즌 마지막 업그레이드는 신통치 못했습니다. 혼다 F1 프로젝트의 책임자 유스케 하세가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 우리의 2016년 개발은 끝났다. 하지만 모든 트랙에서 파워유닛을 최적화 시키는 작업이 남아있다. 내 만족도는 50%이다. 우리는 진전이 있기도 했지..
보통 남의 팀을 거론할때는 어느 정도 예의를 갖추기 마련인데 미디어의 달인 카를로스 사인즈 Jr.가 왠일인가 싶지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자우버는 일본 그랑프리 기간에 2017시즌에 2016 페라리 엔진을 사용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올해 토로 로소가 2015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니 그 기분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기 때문이라 할수 있겠네요. 사인즈는 "일단, 그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 보통 그들은 한단계 뒤쳐져 있었다. 만약 그들이 업데이트 되지 않는 엔진을 사용하게 된다면 2단계 뒤쳐질 것이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뒤쳐지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일이기는 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그랑프리 레이스에서 사인즈의 라디오 중에서 '이건 악몽이다'라고 말했던게 있습니다. 업데이트 되지 않..
F1에서는 팀메이트 또는 숙적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드라이버들이 많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알랭 프로스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아일톤 세나가 죽지 않고 살아있다면 왠지 지금까지도 서로 설전을 벌일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런 프로스트가 니코 로즈버그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일단 Canal+와의 인버뷰를 보겠습니다. "33포인트로 리드하기 시작했다는게 중요하다. 시즌 초반에 4승을 한것 보다 지금 4 레이스가 남아있다는게 훨씬 중요하다. 로즈버그는 이제 리드를 지켜내야 한다. 정신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면 언제나 쉽지 않다." "그런 리드를 지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나 상대가 전세계가 자신에게 등을 돌렸다고 생각하는 루이스 해밀턴이라면 더하다. 언제든 바뀔 수 있다. 한번의 리타이어면 루..
시즌 중반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던 챔피언쉽 리더였던 루이스 해밀턴은 말레이시아 엔진 블로우에 이어 일본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놓치며 로즈버그가 33 포인트나 달아나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후반기 5번의 레이스에서 로즈버그가 4승을 거두는 동안 해밀턴은 무승에 그쳤는데 결과를 놓고 보자면 말레이시아 엔진 블로우보다 일본 그랑프리가 더 좋지 못했습니다. 해밀턴은 목요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스냅챗만 들여보다가 비난을 받았고 금요일에는 포스트 세션 인터뷰에서 인터뷰 도중 기자를 쏘아붙이고 들어가버려 기자들이 완전히 돌아서 버렸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아쉽게 로즈버그에게 폴포지션을 내주었지만 레이스에서는 스스로 스타트를 망치며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습니다. 해밀턴이 스타트에서 무너지자 영국의 주요언론은 기다렸..
과거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챔피언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메르세데스가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을 확정지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말레이시아에서 챔피언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루이스 해밀턴의 엔진 블로우로 조금 늦어졌을뿐 어차피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은 메르세데스의 것이 확실했습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컨스트럭터 챔피언 입니다. 1954년에도 메르세데스가 1위를 했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따로 구분하던 시절이 아니니 메르세데스의 F1 챔피언쉽은 3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번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메르세데스의 드라이버 챔피언쉽도 확정입니다. 아직 니코 로즈버그일지 아니면 루이스 해밀턴일지는 모르지만 3위 다니엘 리카도는 남은 그랑프리에서 모두 우승해도 로즈버그보다 1 포인트가 낮습..
니코 로즈버그의 레이스였습니다. 폴포지션에서 시작해서 깔끔한 스타트.. 이후에는 중계화면에서 사라지는 완벽한 페이스로 시즌 후반기에 4승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처음으로 일본 그랑프리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그야말도 흠 잡을데가 없는 완벽한 결과 입니다. 타이어 교체로 인해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레이스 리드를 잠시 내어준것 말고는 완벽함 그 자체였네요. 퀄리파잉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을 아슬아슬하게 눌렀지만 레이스에서는 크루징했고 엔진을 관리하는 느낌까지 보여졌습니다. 워낙 압도적인 레이스였기 때문에 로즈버그가 TV 중계 화면에서는 사라져 버렸지만 메르세데스는 더블 포디움으로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짓는 그랑프리가 되었습니다. 팀에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했지만 해밀턴은 웃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퀄리파잉에..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의 폴포지션 입니다. 로즈버그는 금요일과 토요일 연습주행 세션에서 루이스 해밀턴보다 좋은 기록을 세웠고 3번의 퀄리파잉 세션에서도 모두 해밀턴보다 빠른 기록을 선보이며 완벽하게 레이스 준비를 마쳤네요. 모든 세션에서 로즈버그가 앞섰지만 Q3의 기록을 보면 '압도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Q3에서는 모르겠지만 퀄리파잉에서 로즈버그와 해밀턴 모두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고 로즈버그-해밀턴의 Q3 기록 차이는 0.013초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차이가 없는 기록으로 누가 더 빠르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보는게 맞습니다. 이로서 로즈버그는 3년 연속 일본 그랑프리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해밀턴에 우승을 내주고 2위에 그쳤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일..
F1에서 목요일에 일본만큼 목요일에 볼거리가 많은 그랑프리도 드물겠지요? 우리는 일본은 마니아(오덕)의 천국이라 부르고 일본 그랑프리는 그것을 잘보여주는것 같습니다. 크래쉬 헬멧의 레플리카는 고전이고 중년 부부(겠죠.. 아마도?)가 쓴 카메라 하우징 헬멧 정도는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그리 특이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스즈카에서는 이정도는 되어야 하나요? 티포시 사무라이 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분들은 작년에도 본것 같은 기억이 나는것 같습니다. 올해 일본 F1 오덕 최고의 작품은 이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즈카 서킷을 통째로 머리 위에 이고 다니십니다. 자세히 보면 퀄리티가 장난이 아닙니다. 예전에 학교 다닐깨 건축과 친구들이 밤새 씨름해서 만들었던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왠만한 정성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는 ..
모나코를 제외한 F1 그랑프리는 목요일에 드라이버 컨퍼런스를 합니다. F1 드라이버의 공식적인 첫 그랑프리 일정으로 흔히 말하는 기자회견 또는 인터뷰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016 일본 그랑프리 드라이버 컨퍼런스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밀턴은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내내 자신의 아이폰을 들여다보고 무언가를 계속했고 급기야 플로어에서 질문이 '루이스, 지금 뭘보고 있는거죠?'라는게 나왔습니다. 해밀턴의 대답은.. "어.. 그냥... 꽤 재미있다. 드라이버들 스냅(스냅챗)을 하고 있었다. 꽤 재미있다. 대충 그렇다. 우리는 이것(컨퍼런스)를 아주 오랜 시간동안 하고 매번 같은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해봤다." 해밀턴이 드라이버 컨퍼런스 시간에 했던 일들은 대충 이렇습..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일어난 드라마 같은 승부와 그 후폭풍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일주일만에 또다시 그랑프리는 열립니다. 아시아에 가장 오래되고 탄탄한 기반을 가진 일본 그랑프리로 미에현에 위치한 스즈카 서킷에서 열립니다. 2014년 태풍의 영향을 받던 일본 그랑프리에서 쥴 비앙키의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고 2015년에도 일본 그랑프리 근처에 태풍이 왔었는데 올해도 그랑프리 직전에 태풍이 일본을 지나가네요. 수요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피해를 주었던 차바가 일본쪽으로 향했는데 그랑프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습니다. 자세한것은 Jayspeed님께 토스~ 혼슈를 관통하며 소멸되지 싶은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러다가 일본 그랑프리가 태풍의 레이스라 불리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스즈카 서킷은 ..
르노와 페라리 루머가 있었던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즈 Jr.는 2017년에도 토로 로소에서 달리게 됩니다. 레드불이 옵션으로 묶어둔 것인데 다니엘 리카도와 같은 케이스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인즈가 르노로 가는게 사인즈 본인에게 좋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일단은 레드불 진영에 남게 되었습니다. 또한 레드불에서 강등된 다닐 크비얏도 토로 로소 잔류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피에르 가슬리가 레드불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르노 엔진, 일본GP에서 업데이트?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 앞서 열린 미디어 이벤트에서 레드불의 보스 크리스티안 호너가 일본 그랑프리에서 르노 파워유닛이 업데이트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호너는 "일본쯤에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다. 르노에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겠지만..
추석 연휴 마지막날을 잘 보내고 계십니까? 저는 추석당일보다 바쁜 월요일을 보내고 이제서야 챔피언쉽 포인트 포스팅을 하네요. 고향에 다녀오신 분들은 오늘 하루 푹 쉬시고 오늘 집으로 오시는 분들은 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메르세데스에게 싱가폴 부진이 되풀이 되지는 않았고 별다른 신뢰도 문제도 없었습니다. 해밀턴이 타이어 진동이 심하다는 리포트가 있기는 했지만 크루징 우승하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세이프트카도 나오지 않아 오프닝랩 이후 해밀턴의 리어윙을 본 드라이버는 백마커들 밖에 없었네요. 간만에 니코 로즈버그가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스타트에서부터 밀렸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든 첫 코너(1-2번)에서 이미 결정이 났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해밀턴이 로즈버그를 밀어내는듯 보였지만 ..
추석날 열린 2015 일본 그랑프리 레이스는 루이스 해밀턴의 무난한 우승이었습니다. 어제 퀄리파잉에서 크비얏의 불의의 일격(?)으로 폴포지션 기회를 날리기는 했지만 스타트에서 팀메이트이자 포세터였던 니코 로즈버그를 가볍게 넘어서며 이후 중계화면에서 사라졌다가 피트스탑과 파이널랩에서만 등장하는 전형적인 크루징 우승을 했습니다. 메르세데스에게 싱가폴의 부진은 한치도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보여주었던 차이는 레이스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으며 니코 로즈버그는 스타트에서 부진했지만 메르세데스의 머신은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로 강했습니다. 저는 메르세데스의 새 엔진에 예상치 못한 신뢰도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것은 없나 봅니다. 로즈버그는 스타트 전에 인터뷰를 거부..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스즈카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올시즌 스페인 그랑프리 이후 2번째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폴포지션은 로즈버그의 차지였고 로즈버그는 그만한 실력을 가진 드라이버이지만 아무래도 이번 폴포지션은 행운이 뒷받침이 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싱가폴에서의 부진을 털고 다시 트랙을 지배했고 일본 폴포지션은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 중 하나가 가져갈게 분명해 보였습니다. Q3 첫번째 도전에서 해밀턴은 로즈버그에 0.076초차이로 뒤졌는데 이유는 데그너에서 오버스티어가 있었고 이어 헤어핀에 들어가며 락업.. 그게 없었다면 해밀턴은 로즈버그보다 0.2-0.3초 정도는 더 빨랐을것 같습니다. 마지막 플라잉랩에서 해밀턴이 로즈버그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 예상했지만 레드불의 다닐 크비얏이 어..
오전/오후 모두 비가 내린 일본 그랑프리 연습주행에서 레드불이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다닐 크비얏이 금요일을 통틀어 최고 기록을 세웠고 다니엘 리카도는 4위에 올라 메르세데스보다는 레드불이 나은 페이스를 보였습니다. 물론 웻주행이기 때문에 차량의 퍼포먼스를 단정지어 말할수는 없고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는 드라이 컨디션이 될것이라는 예보가 있기 때문에 연습주행에 좋은 모습을 보인 레드불의 페이스가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비도 오락가락 했기 때문에 사실 기록 자체가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최근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는 레드불이고 변수가 늘수록 레드불의 성적은 올라갔고 스즈카는 에어로가 적은 비중이 아니기 때문에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즈카는 고속서킷이지만 다운포스는 ..
작년 쥴 비앙키의 비극적인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던게 바로 태풍 판폰이었는데 2015년에도 열대 저기압이 태풍으로 변해 일본 그랑프리로 향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태풍 두쥐안은 일본이 아니라 대만 북부를 거쳐 중국쪽으로 향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은 오랫만에 복귀하신 Jay님의 포스팅 F1 날씨예보 - 일본 그랑프리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목요일 스즈카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사람은 비 맞아도 차는 비 맞으면 안되는 이런.... 뭐 당연한 그림이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말입니다. 어떤 뉴스에서도 그렇고 관련 사진에서도 이렇다할 비앙키 추모 분위기는 없지만 아예 없지는 않았습니다. 일본 팬들은 나름 극성팬이기 때문에 목요일에도 메인 그랜드 스탠드를 빽빽하게 채우고 기발한 짓들을 많이 하기 때..
싱가폴 그랑프리에서 이태리 그랑프리보다 훨씬 많은 뉴스가 양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일본 그랑프리가 싱가폴과 백투백 그랑프리로 열립니다. 레이스 일정은 일요일 오후 2시!! 추석 당일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라이브로 즐기시기는 힘들것 같네요. 작년 일본 그랑프리에서 사고로 사경을 헤매던 쥴 비앙키가 헝가리 그랑프리 전에 세상을 떠나고 처음 치뤄지는 일본 그랑프리네요. 전도유망하던 젊은 드라이버가 팬과 동료 그리고 가족을 떠났지만 그래도 F1은 계속되고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그게 세상이고 F1이기는 하지만 비앙키의 사진을 볼때마다 마음이 편치만은 않네요. 그럼 일반정보부터 보겠습니다. 숫자로 보자면 스즈카만의 캐릭터를 찾기 쉽지만은 않지요? 그런데 폴세터가 우승까지 차지하는 폴투윈의 비율이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