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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모나코 그랑프리 목요일 연습주행에서 페라리는 물론 레드불과 토로 로소보다 느린 페이스를 보여주었던 메르세데스를 두고 이런저런 말이 많았습니다. 무언가를 테스트 중이라던가 연료량이 많았다거나 혹은 낮아진 타이어 압력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루이스 해밀턴이 FP1에서 최고기록을 세웠지만 FP2에서는 FP1의 기록에도 미치지 못했고 선두인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과 무려 1.153초라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났습니다. 0.5초 내외라면 무언가 테스트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는 판단을 할수 있지만 1초를 벗어나면 뭔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고 해밀턴과 보타스 모두 메르세데스 페이스에 실망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런데 메르세데스의 기술감독 제임스 알리슨이 메르세데스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
F1의 보석 모나코 그랑프리 입니다. 연간 300일의 맑은 날씨에 지중해의 푸른 바다, 고풍스런 건물들과 화려한 요트 그리고 드라이버와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드는 타이트한 코너의 그랑프리.. 페르난도 알론조는 모나코 대신 인디애나폴리스 500 도전을 위해 떠났지만 모나코 그랑프리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 입니다. 모나코는 정치지리적인 특성도 특별하지만 F1에서의 위치도 특별합니다. 모나코 그랑프리는 F1 원년 멤버 그랑프리이며 F1 훨씬 이전부터 많은 모터스포츠가 열리는 곳입니다. WRC의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사실상 남프랑스 랠리지만..)가 열리기도 하고 미래 먹거리 포뮬러 E도 ePrix를 몬테카를로에서 치릅니다. 모나코 그랑프리의 프로모터인 ACM(모나코 자동차 클럽)은 ..
아제르바이잔이 '유럽 그랑프리'라는 이름 대신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라는 이름을 사용하려고 한다는 소식입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이라크, 시리아, 요르단 같은 국가보다 동쪽에 있는 나라로 지정학적으로 아시아에 가깝지만 스스로 유럽이라 생각하는 나라인듯 합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축구에서도 AFC가 아니라 UEFA 소속이고 유로비전 같은 이벤트를 개최했고 F1 그랑프리를 치르면서도 국가명을 사용한게 아니라 '유럽'을 전면에 내걸기도 했습니다. 큰 관심이 없는 나라이고 그랑프리 타이틀과 실제 레이스가 열리는 서킷의 위치가 다른 경우는 과거 F1에서도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아제르바이잔이 '유럽 그랑프리' 대신 국가명을 사용하고 싶어 하는군요. 바쿠 시티 서킷의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
역시 세상이 변하면 항상 앞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있네요. 2016-2017 포뮬러 E 시즌의 개막전인 홍콩 ePrix에서 e-투어링카 레이스가 서포트 레이스로 열리게 됩니다. 포뮬러 E가 세계 최초의 전기차 레이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로드카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 레이스카는 없는 상황에서 홍콩이 치고 나갑니다. 포뮬러 레이싱 디벨롭먼트(Formula Racing Development, FRD)는 포뮬러 E 홍콩 ePrix의 공식 파트너이며 아시안 포뮬러 르노, 클리오 컵 중국 시리즈, 창안 포드의 공식 레이싱팀으로 국내 모터스포츠계에도 알려져 있는 회사 입니다. FRD가 15대의 폭스바겐 e-골프를 베이스로 레이싱카를 만들어 홍콩 ePrix의 서포트 레이스로 e-투어링카 레이스롤 펼친다는 ..
JAY님이 비가 온다고 예보하셨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했는데 현장에서 보신 JJ님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시겠습니다. FP1은 보통의 다른 연습주행과 다를게 없었지만 오후세션인 FP2는 비로 인해 거의 개점휴업이었습니다. 기록에 의미를 두기 힘들 정보로 부족한 정보를 준 연습주행이었지만 메르세데스와 루이스 해밀턴은 FP1과 FP2에서 모두 선두에 올랐습니다. 엔진의 영향이 가장 적은 서킷이기는 하지만 역시 강하고 오래가는 엔진은 모나코든 어디든 차를 빠르게 합니다. 3연속 모나코 우승을 노리는 니코 로즈버그는 기록상 해밀턴보다 쳐졌지만 의미를 두기는 힘드네요. 이런 X할 비.. 모나코는 365일 중에 300일정도가 맑은 날인데 하필 그랑프리에 비가 오다니.. 생각해 보니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비가 내린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