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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FCA와 페라리를 이끌고 있는 세르지오 마르치오네가 재정관련 애널리스트들과 만난 분기 미팅에서 '페라리의 F1 철수'를 언급했습니다. 마르치오네가 했다는 긴 말이 있지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F1은 페라리의 DNA이기는 하지만 우리 이익에 반하면 철수할 수도 있다" '페라리 = F1'이라는 공식이 여전히 통용되는 상황에서 페라리가 F1에서 발을 빼는게 가능할까요? 저는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엔초 페라리나 루카 디 몬테제몰로가 페라리 회장이라면 모르겠지만 회계사 출신의 마르치오네는 전임 회장들과는 전혀 다른 선택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듭니다. 엔초 페라리는 F1을 통해 페라리라는 브랜드를 만들었고 몬테제몰로는 F1을 통해 페라리는 세계 최고의 슈퍼카 브랜드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반면 마르치오네..
페라리는 세바스티안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 2명 모두 올시즌에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프린서펄인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현재 레이스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몬트리올에서 아리바베네는 "우리는 현재 계약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챔피언쉽을 생각하고 있다. 그 둘은 별개의 문제다. 우리는 모두 집중하고 있다. 내가 수차례 말해왔던것처럼 드라이버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일에 집중해 힜다. 계약은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메르세데스행 루머가 나돌기도 했던 베텔 본인은 "지금은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계약은 주제가 아니다. 그것을 다룰만한 시기가 아니다. 마라넬로의 전체 팀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멘텀을 지켜내기 위해 완전히 집중해 있다."라며..
어제 메르세데스에 이어 페라리가 2017시즌 레이싱카를 공개했습니다. 섀시명에 쥴 비앙키의 이름이 들어갈 것이라는 루머는 틀렸나요?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2017 섀시명은 SF70H 입니다. SF는 스쿠데리아 페라리고 H는 하이브리드.. 70은 아직 뭔지 모르겠습니다. 자세한 분석은 Jayspeed님이 따로 해주시겠지만 SF70H는 지금까지 발표된 차들과는 다른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샤크핀 끝에 매달리 윙입니다. 메르세데스가 T-윙을 테스트했는데 그것과 비슷한 컨셉으로 보이는데 규정 위반이 아니라면 새로운 트렌드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사이드포드의 에어인테이크는 맥라렌의 U형 사이드포드 이후 가장 특이한 형상입니다. 사이드포드부터 리어까지 에어로를 더 적극적으로 쓰겠다는 것으로..
이태리 레이싱팀에 이태리 사람이 많은건 당연하지요? 게다가 버니 에클레스톤의 말이라면 일단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발언은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클레스톤은 Bild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페라리는 슈마허와 토트 시절 전으로 퇴보했다. 이태리 사람이 너무 많다. 이태리에 뭐라고 하는게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DNA가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지는 않다." 이태리 사람들.. 특히 스쿠데리아 페라리 내부자나 이태리의 티포시들이 들으면 펄쩍 뛸만한 발언이지만 완벽한 제 3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에클레스톤의 말이 틀리지 않습니다. 페라리가 챔피언에 오르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동안 비이태리계 인원들은 하나둘 팀을 떠났습니다. 가장 최근의 예는 기술감독이었던 제임스 알리슨..
어제 루카 발디세리가 페라리를 두고 '더이상 팀도 아니다. 그저 겁먹은 한무리의 사람들'이라 말했습니다. 조금 과한 측면이 있지만 딱히 틀린 구석을 찾아보기는 힘든 주장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페라리가 고유의 보수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깨고 새로운 모습을 보일수 있을까요? 엔초 페라리의 살아있는 유일한 아들이자 페라리의 대주주이기도 한 피에로 페라리의 말에서 페라리의 방향을 찾아볼 수 있겠습니다. 얼마전 플라비오 마르치오네는 자신이라면 '레드불, 맥라렌, 윌리암스 사이에 멋진 빌딩을 짓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곧 영국에 페라리 기술센터를 열겠다는 말로 저는 적극 동의 합니다. 페라리는 내년이되면 챔피언을 배출한지 10년.. 페라리가 늘 챔피언만 하던 팀은 아니지만 미하엘 슈마허의 시절의 관성..
페라리는 정말 올시즌 파워유닛 토큰을 줄기차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페라리가 '너무 성급하게 사용하고 있는것 같다'라고 말했는데 최근 르노와 메르세데스가 보이고 있는 행태를 생각하면 차라리 페라리가 더 나아 보이네요. Speed Week은 페라리의 새 파워유닛이 벨기에 그랑프리가 열리는 스파-프랑코샴으로 보내졌다고 전했습니다. 마티아스 부르너에 따르면 남은 3개의 토큰이 모두 사용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스파에서 사용할지 몬자에서 사용할지 정해지지는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SF16-H에 장착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팀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La Repubblica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차는 두가지가 부족하다. 에에로다이내믹 효율과 메카니컬 그립이다. 상황을 과장하지는 않..
토로 로소의 기술감독 제임스 키는 파워유닛이 늦게 정해졌고 르노 엔진과 페라리 엔진이 완전히 달라 인스톨 하는데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진행상황에는 만족한다고 하네요. 물론 레이스를 달리거나 적어도 프리시즌 테스트를 뛰어봐야 알겠지만 타이트한 개발일정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적게 쓰는 토로 로소가 프로젝트가 미뤄지거나 하는 일 없이 차를 개발하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2016 페라리가 화이트를 섞는다? Analisi Tecnica에 따르면 코드명 667로 명명된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2016 레이싱카가 쟝 알레시와 게르하르트 베르거가 탔던 F93과 같이 콕핏 주위에 화이트를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F1에서는 '페라리 = 레드'라는 공식 같은게 있기 때문에 어색하신가요? 사실 저도 익숙하지는 않..
아직 공식 발표 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의 2위 석유기업인 루크오일이 러시아 그랑프리의 타이틀 스폰서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루크오일은 이미 세르게이 시로트킨의 스폰서를 서고 있으니 시로트킨의 F1 데뷔에도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한국 그랑프리는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했었는데 러시아는 저유가로 고생하고 있어도 석유기업이 붙네요. F1 엔진 제조사, 엔진 가격 인하에 동의 화요일 F1 위원회에서 F1 엔진 제조사인 메르세데스, 페라리, 르노, 혼다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늘어난 F1 엔진 비용을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V8 엔진에서 V6 터보엔진으로 바뀐 이후 F1 파워유닛 공급가가 2-3배가 뛰어 작년에는 팀당 2,000만 유로(약 267억원)에 이르렀는데 이것을 1,200만 유로까지 낮..
오후 세션 말미에 비가 내린 헤레즈 테스트의 둘째날 최고 기록은 어제에 이어 세바스티안 베텔이 기록했습니다. 전날에 비해 1.7초 정도 기록을 단축했고 마일리지 역시 60랩에서 28랩이 늘어난 88랩으로 테스트 참가자 중 가장 성공적인 테스트 프로그램을 수행했습니다. 베텔의 롱런 페이스는 1분 23초대로 일단 페라리는 안정적인 페이스를 잡아가는 모양새입니다. 테스스 기록이나 마일리지만 두고 시즌 성적을 예단할 수는 없고 메르세데스 엔진의 강세는 여전하겠지만 제임스 알리슨이 만든 페라리 SF15-T는 일단 잘 '굴러가는' 차인듯 보입니다. 1. Sebastian Vettel Ferrari 1:20.984 88 laps 2. Felipe Nasr Sauber 1:21.867 88 laps 3. Valtter..
윌리암스의 기습적인 머신 발표도 있었고 버니 에클레스톤은 올해 독일 그랑프리를 건너뛸 각오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에클레스톤은 '나는 하고 싶지만 그들이 준비가 안되었다'라며 다소 아쉬운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뉘르부르그링은 재정난이고 호켄하임링은 준비가 안되나 봅니다. 페라리는 나아져야 한다 - 존 엘칸 결국에는 회장님까지 나서서 페라리를 독촉하고 있군요. FCA 그룹의 회장이자 창업주 가문의 존 엘칸은 "우리는 우리가 어디서 스타트 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얼마나 향상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이해한다. 잘 좀 하자'이지만 저는 왠지 부담스럽게 느껴지네요. 페라리는 피아트 시절부터 피아트와는 거의 별개로 움직였고 FCA 시대로 들어와서는 페라리의 완벽한 독자생존을 요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