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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오랫만에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는 독일 랠리 입니다. 포장도로가 많지 않은 핀란드의 거친 그레블과 비교하면 포도밭 사이의 좁은 포장도로를 달리는 독일은 천국일까요? 현대 모터스포츠와 티에리 누빌의 첫 승리무대였던 2014 독일 랠리를 되집어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경사지를 깎아 만든 도로는 실수 한번에 모든게 무너져 내립니다. 2014 누빌은 쉐이크다운에서 포도밭을 굴렀고 SS에서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단한번의 실수로 리드를 잃고 리타이어 했습니다. 쉐이크다운에서 누빌은 날아다녔습니다. 4.09km의 테스트 스테이지를 4번 달린 누빌은 첫 시도에서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것도 소프트 타이어가 아닌 하드 타이어 기록으로 2위 기록을 낸 안드레아스 미켈센과는 0.9초 차이 입니다..
쉐이크다운으로 시작되는 폴란드 랠리의 첫째 날 입니다. 밤새 비가 내려 로드 컨디션은 웻컨디션으로 변했습니다. 폴란드 랠리의 노면 샌디 베이스인데 모레가 많은 샌디 베이스는 비가 내려면 머드 컨디션으로 변하는데 주말 날씨가 랠리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랠리 베이스가 차려진 미코와이키는 주말에 비가 예보되어 있고 목요일에도 비가 오락가락 한다는 소식입니다. 노면이 비에 젖는다면 러닝오더가 불리한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핸디캡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게 되니 더 흥미로운 배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젖은 노면에서 실시된 쉐이크다운에서는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쉐이크다운은 어디까지나 쉐이크다운이지만 현대 드라이버들의 페이스는 전체적으로 나쁜것 같지 않습니다. 누빌은 "차는 ..
WRC 2017 시즌의 반환점을 도는 이태리 랠리 입니다. 이태리 랠리가 열리는 사르데냐는 다른 랠리 보다 고운 그래블과 더운 날씨가 특징이며 노폭이 좁기 때문에 정밀한 주행이 요구되는 곳입니다. 사르데냐는 현대 모터스포츠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2015년에는 헤이든 패든이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고 2016년에는 시즌 초반 부진했던 티에리 누빌이 우승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곳이기도 합니다. 쉐이크다운에서는 현대의 다니 소르도가 선두를 차지했고 누빌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소르도는 "노면이 다른 랠리와는 다르다. 매우 곱다. 우리는 소프트 타이어를 시도했고 나중에는 하드 타이어로 달렸다. 둘 다 느낌이 좋았다. 쉐이크다운일 뿐이지만 좋은 느낌이다. 우리는 약간 변화를 주었다...
포르투갈 랠리는 올시즌 처음으로 2017 스펙이 완편된 랠리이며 랠리 특성상 랠리카의 성능을 판가름하기 좋은 스테이지 입니다. 쉐이크다운 이후 기마랑이스 성에서 세레모니 스타트를 하고 본격적인 랠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우선 쉐이크다운 결과를 볼까요? 쉐이크다운에서는 현대의 다니 소르도가 최고기록을 세웠지만 2위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격차는 0.1초에 불과하고 7위까지 격차가 1초도 나지 않는 박빙이었습니다. 쉐이크다운은 어디까지나 연습주행과 몸풀기에 불과하니 큰 의미는 없지만 M-Sport 진영의 페이스가 가장 좋았습니다. 하지만 TOP4의 차가 모두 다르니 실전에서도 격전이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처음으로 WRC 랠리카를 몰게되는 토요타의 에사페카 라피는 선두 소르도와 비교하면 2.3초 뒤지는데..
지구 반대편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 랠리가 현지시각으로 목요일 저녁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시차는 정확하게 12시간으로 우리와 밤낮을 뒤집으면 되겠네요. 멕시코에 이어 시즌 2번째 그레블 랠리로 남반구는 겨울로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변수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팜파스 스테이지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산악트랙으로 올라가게 된다면 비는 물론 눈도 내릴 수 있으며 작년처럼 심한 안개가 깔릴 수도 있습니다. 쉐이크다운에서는 토요타의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선두에 올랐습니다. 라트발라는 '느낌이 좋다'라고 말했지만 현상황에서 토요타가 우승하는 것을 상상하기는 힘듭니다. 라트발라에 이은 2위는 현대의 헤이든 패든이며 3-4위는 다니 소르도와 티에리 누빌로 현대 드라이버들은 모두 상위권에 올랐고 선두..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체 게바라 에너지 드링크 투르 드 코르스(이하 코르시카 랠리) 쉐이크 다운에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쉐이크다운은 연습주행으로 순위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차량 세팅이나 랠리 크루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정도지만 반년만에 열리는 동일한 코스이기 때문에 다른 쉐이크다운보다는 순위에 관심이 가기는 하네요. 오지에의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이벤트 전 테스트에서 매우 만족했고 쉐이크다운에서도 그렇다. 첫 주행은 그리 좋지 못했지만 세팅 조정이 있었고 지금 느끼기로는 피에스타는 그레블보다 아스팔트에서 더 좋은것 같다." "지난 대회경험이 도움이 되었다. 몬테카를로에서 드라이 아스팔트가 약간 있었고 우리는 테스트를 더 하기도 했다. 때문에 매랠리마다 더욱 더 준비가 되는 기분이다. 루트는..
랠리에서 쉐이크다운은 그저 연습주행에 불과하지만 몬테카를로 랠리는 시즌 개막전이고 새로운 차와 뒤섞인 드라이버 라인업 때문인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네요. 2017 첫 쉐이크다운 최고기록은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 입니다. 오지에는 역시 어떤 차를 타도 빠른가요? 개발에 참여했던 폭스바겐 폴로가 아니라 타본지 얼마 되지도 않은 M-Sport의 포드 피에스타로 쉐이크다운 선두에 올랐습니다. 3.35km의 짧은 테스트였고 쉐이크다운 기록이 반드시 랠리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오지에에게나 M-Sport에게나 기분 좋은 스타트 같습니다. 엘핀 에반스가 TOP10 밖에 랭크되었지만 오트 타낙이 3위에 올라 M-Sport는 쉐이크다운에서 가장 빨랐습니다. 2위는 폭스바겐 철수 이후 팀을 찾지..
WRC 2016 시즌 첫 아스팔트 랠리인 독일 랠리의 탐색주행 입니다. 본 포스팅은 WRC 공식 홈페이지의 내용을 단순 번역한 것으로 WRC를 방문해 보셔도 좋습니다. 모든 랠리에서 코드라이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만 타막 랠리는 그레블 랠리와는 조금 다른 양상이고 독일 랠리의 경우 블라인드 코너가 많아 코드라이버의 능력이 더욱 돋보이는 곳입니다. 현대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오전 스테이지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것인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립도 그립이지만 코스 크루의 능력이 시트로엥이나 폭스바겐에 비해 조금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포도밭독일은 시즌 첫 아스팔트 랠리이며 3가지 타입의 도로가 있습니다. 첫째는 금요일 모젤 지역의 포도밭 길 입니다. 이 좁..
스피드, 점프, 호수의 랠리 핀란드 랠리입니다. 2016 시즌 후반기를 시작하는 랠리로 기존 폭스바겐, 현대, M-Sport 외에도 시트로엥이 크리스 믹을 내보내면 오랫만에 치열한 랠리가 예상됩니다. 폭스바겐은 여전히 로드오더 시스템에 불만을 가지면서 '크리스 믹이 우승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랠리는 역시 달려봐야 아는 법이겠지요? 어떻게 생각하면 핀란드 랠리는 유럽 시리즈에 들어 가장 무난한 그레블 같습니다. 포르투갈이나 사르데냐는 너무 거칠었고 폴란드는 비가 내린 직후에 달려 '전형적인' 그레블 컨디션은 아니었던것 같네요. 쉐이크다운에서는 폭스바겐 트리오가 1-3위를 싹쓸이 했습니다. 어디까지 연습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폭스바겐 드라이버들의 분위기가 좋은가 보네요. 홈랠리..
WRC 캘린더에서 가장 힘든 곳 중 하나인 사르데냐 랠리가 목요일 쉐이크다운을 시작으로 4일간의 장정에 들어 갑니다. 거친 노면과 좁은 트랙.. 실수 한번에 차가 크게 부숴지거나 리타이어 할 수 있으니 정밀한 드라이빙 스킬과 정확한 페이스 노트가 중요해 지는 곳 입니다. 쉐이크다운에서는 폭스바겐의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선두로 나섰습니다. M-Sport의 매즈 오츠버그가 0.1초 차이로 2위에 올랐고 오츠버그와 마찬가지로 포드 피에스타를 타는 DMACK의 오트 나탁이 3위에 올랐습니다. 3-6위는 현대 드라이버들이며 다니 소르도가 9위에 올랐습니다. 프라이비티어 헤닝 솔버그가 TOP 10 안에 들었고 폭스바겐 B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TOP 10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쉐이크다운은 어디까지나..
지난 카탈루냐 랠리에서 WRC 첫 우승에 올랐던 폭스바겐의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WRC 최종전인 웨일즈 랠리 쉐이크다운에 불참했습니다. 미켈센은 수요일 저녁 미디어 미팅을 취소하고 독일로 날아가 폭스바겐의 팀닥터를 만났다고 합니다.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는 뜻인데 폭스바겐은 미켈센의 상태가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쉐이크다운에 참가하지 못했고 랜디드노에서 열린 스타트 세레모니에도 나설수 없었습니다. 랠리에 불참할 수준은 아닌듯 하지만 F1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의 컨디션이 별로더니 WRC에서 미켈센이 그렇네요. 쉐이크 다운 성적은 이렇습니다. 단순한 연습주행이고 차량 세팅을 결정지어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기록 자체에 의미를 두기는 힘들지만 폭스바겐 듀오가 선두에 올랐습니다. 현대와 매뉴팩..
여름이라지만 그리 덥지 않은 핀란드 랠리의 첫날은 랠리 베이스이자 조그마한 대학 도시인 유바스쿨라에서 펼쳐진 2015 핀란드 랠리의 첫 일정 소식입니다. 유바스쿨라는 비가 2시간 정도 내려 노면이 젖은 상태로 SS1이 시작되었습니다. - 로드 오더 -1.하니넨 2.베르텔리 3.쿠비차 4.알 카시미 5.프로캅 6.소르도 7.에반스 8.패든 9.믹 10.누빌 11.라트발라 12.오츠버그 13.미켈센 14.타낙 15.오지에르 SS1 Harju 1 (2.27km)유바스쿨라 도심에서 시작되는 핀란드 랠리의 첫 스테이지입니다. 16년간 사용되었던 레이아웃이 2014년에 다시 일정으로 들어온 스테이지이며 이전과 다를것은 없습니다. 아스팔트와 그레블 혼합 노면이고 드라이버들은 고속 다운힐에서 나무를 조심해야 합니다. ..
WRC 입문자를 위한 용어 정리 포스팅입니다. 오류나 오타 수정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Aerodynamics - 공기역학F1 이나 WEC와 달리 WRC에서는 공기역학의 중요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WRC에도 에어로다이내믹은 존재합니다. 앞에는 스플리터가 있고 뒤에는 스포일러(리어윙)가 있습니다. ALS - Anti Lag System터보차져가 계속 돌아가게 만드는 장치. Ceremonial Start - 세레모니 스타트랠리 포디움에 차를 가지고 올라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짧은 인터뷰를 하는 행사. 보통 목요일에 진행되며 호스트 도시에서 하게 됩니다. 스타트 세레모니라고도 합니다. Co driver - 코드라이버조수석에 타는 내비게이터. 인터콤을 통해 드라이버에게 방향 전환이나 전방 상황을 전달. 상황에 따라..
본 스테이지에 들어가기 앞서 몸풀기에 해당하는 쉐이크다운에서 15개월만에 돌아온 세바스티앙 로브가 선두에 오르며 자신의 클래스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쉐이크다운 자체는 랠리에 영향이 없지만 다른 드라이버들이 프리시즌 테스트를 비롯해 여러 채널로 시즌 준비를 한데 비해 로브는 그간 WRC에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었으니 그냥 맨몸으로 뛰어든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여기서 선두에 오른게 대단하네요. 일단 결과는 이렇습니다. POSDRIVER TIME1.Sébastien Loeb 2min 21.0sec2.Kris Meeke + 0.4sec3.Sébastien Ogier + 1.1sec4.Andreas Mikkelsen + 1.2sec5.Robert Kubica + 1.3sec6.Elfyn Evans + 1.4se..
WRC 독일 쉐이크 다운에서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전복사고를 일으켰습니다. 4.6km의 Konz 스테이지의 1.7km 지점에서 누빌은 더블 레프트 코너를 돌던 중 인사이드의 뱅크를 밟고 컨트롤를 잃으며 포도밭으로 튕겨 나갔고 무려 6번이라 굴렀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누빌이나 코드라이버 니콜라스 길솔의 부상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누빌의 i20는 스타트 세레모니까지 수리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여 포디움을 걸어서 지나야 할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현대 입장에서는 매우 좋지 못한 상황이지만 아스팔트 스페셜 리스트 다니 소르도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듯 합니다. 폭스바겐이 1-2-3위에 올라 역시나 독보적입니다. 독일 랠리는 WRC가 되고 나서 작년과 2011년 오지에르의 우승만 제외하면 지금은 은퇴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