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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버니 에클레스톤을 대신해 F1 경영을 맡고 있는 리버티 미디어의 체이스 캐리가 F1에 더 많은 독일팀을 원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최근 포르쉐가 7월말에 F1 참가여부를 결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것과 관련이 있는 말일까요? 현재 메르세데스가 F1 최고의 팀으로 등극해 있지만 사실 F1에서는 독일팀을 찾는게 쉬운 일은 아니기는 했습니다. 캐리의 Sport Bild 인터뷰 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F1에서 팀을 운영할 수 있는 회사다. 기술적이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그렇다. 우리는 독일 챔피언이 있고 독일 챔피언카가 있고 올해는 독일인이 챔피언쉽을 다투고 있다. 독일팀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이어 2018년 독일 그랑프리의 복귀와 런던 헤드쿼터의 컨퍼런스룸을 미하엘 슈마허의 이름에서 따올 것이라며 이렇..
지난주 풍운아 로버트 쿠비차가 르노의 트랙 테스트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F1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2011시즌을 앞두고 마이너 랠리에 참가했다가 암코 배리어가 차량을 관통하는 사고를 당하고 간신히 목숨만 건진 쿠비차는 F1에서 사라졌지만 이후 WRC에 모습을 드러냈고 WRC2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시간은 더 흘러 쿠비차의 WRC 프로그램은 더이상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트랙 레이싱 복귀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WEC LMP1의 바이콜스에서 달린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2017 시즌 개막 직전 팀에서 이탈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쿠비차가 E20(2012 스펙)으로 테스트를 해서 115랩을 달렸고 르노의 공식 테스트 드라이버인 세르게이 시로트킨보다 좋은 모습을 소식이 전해졌습..
보통 F1을 노리는 레이스 드라이버라면 '나는 준비되었다. 불러주면 간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게 보통인데 미하엘 슈마허의 아들 믹 슈마허는 조금 다르네요. 맥스 베르스타펜이 17세에 데뷔했고 랜스 스트롤은 슈퍼 라이센스에 나이제한이 걸린 이후 최연소인 18세에 데뷔했지만 믹 슈마허는 급하게 없나 봅니다. 독일의 경제지 Handelsblatt과의 인터뷰 입니다. "그들은 이르게 F1에 갔지만 나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아마도 나는 충분치 않을것이다. 하지만 내 목표는 물론 수년 이내에 우승하는 것이다." 베르스타펜과 스트롤은 GP2(F2)를 거치지 않고 F3에서 F1으로 직행했는데 슈마허는 올해 유러피언 F3에 출전합니다. 작년에는 F4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
스키 사고의 후유증으로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어 아버지에 대한 말을 아끼던 믹 슈마허가 RTL과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언급했습니다. "내 우상은 아빠다. 그가 최고이기 때문이다. 그는 나의 롤 모델이다. 내 목표는 F1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나는 현재 나의 길을 가고 있다. 미래가 어떨지는 두고 보자." 짧지만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보통 2세들은 아버지를 롤모델로 꼽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미하엘 슈마허는 다른 케이스에 비해 더욱 특별하기는 합니다. 실력이면 실력, 인성이면 인성.. F1 드라이버로서는 뭐하나 빠지는게 없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드라이버였으니 당연하지요. 모터스포츠에서는 '슈마허'라는 성을 가지고 있으면 남들보다 뭐든게 쉽기는 합니다.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서로 믹 슈..
모두가 F1 드라이버가 되고 싶어 하지만 몇몇 드라이버들은 미련 없이 F1을 떠났습니다. 최근의 니코 로즈버그의 케이스를 제외하면 F1 시트를 박차고 나간 인물 중 가장 대표적인 사람은 바로 후안 파블로 몬토야겠지요? 2006 시즌 도중 맥라렌을 그만두고 미국 나스카로 떠나버렸으니 말입니다. 최근 F1 공식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F1에서 뛸때 가장 힘들었던 상대가 누구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모두 생각했다. 나는 랄프(슈마허)와 달릴때 많이 배웠다. 그는 정말 빨랐다. 하지만 유럽 드라이버들은 멘탈이 매우 약하다. 매우 쉽게 그들의 머릿속에 들어갈 수 있고 오늘날과 과거의 F1에서보 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이 잘 풀릴때 그들은 매우 강하다. 루이스가 이길때는 막을 수가 없다. 하지만 뭔..
2016 시즌에 루이스 해밀턴은 4번째 챔피언쉽 타이틀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통산 53승을 올리며 알랭 프로스트의 기록을 넘어서며 2위에 올랐습니다. 이제 해밀턴에게 남은 기록은 미하엘 슈마허의 91승.. 아직도 40승 가까이나 남은 상황이기도 하지만 해밀턴은 로스 브론에게 슈마허와 비교조차 안되는 모양이네요. 브론의 ESPN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내 생각에는 다른 시대이고 미하엘은 보통 페라리와 팀을 구축해야 했다. 그는 그런 과정을 거쳤고 루이스는 그렇지 않았다.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그는(해밀턴)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는 메르세데스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1990년대에 미하엘이 페라리에 했던것 만큼은 아니다. 미하엘은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에 페라리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 세바스티안 베텔이 그..
한국에서 즐기려면 준비와 각오가 필요한 미국 그랑프리가 시작 되었네요. 밤낮을 완전히 뒤집어야 모든 일정을 즐길 수 있으니 연습주행부터 모든 세션을 라이브로 보시려는 분들은 적어도 오늘 오후부터는 체력적인 대비를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트랙을 확인하고 있는 르노의 졸리언 팔머 입니다. COTA의 1번 코너는 오르막이 오루즈 만큼이나 심하지요? 심한 오르막에 블라인드 코너가 있다는게 매우 흡사하지만 제 기억에는 큰 사고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일본 그랑프리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스냅챗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루이스 해밀턴은 별 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FIA가 '너 어디 한번 다시 나와봐라'라고 내보낸듯 했지만 조용히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토크쇼 'The Ellen Show'에 출연한 해밀턴이 엘렌 디제..
미하엘 슈마허에 관련된 소식을 오랫만에 전하게 되네요. 그동안 슈마허에 대한 많은 추측성 기사로 슈마허의 가족들은 세상의 관심을 부담스러워 했지만 세상과 단절하고 숨지는 않네요. 슈마허의 가족은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의 레이싱카 컬렉션과 개인 소장품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2017년 말부터 슈마허의 고향인 독일 케르펜 인근의 클래식카 박물관인 모터월드(Motorwolrd)에서 볼 수 있으며 비용은 없다고 합니다. 모터월드 자체가 입장료를 받지 않고 슈마허의 콜렉션의 추가되어도 비용은 없다네요. 슈마허의 매니저 사빈느 켐은 "원하는 팬들이 미하엘의 콜렉션을 무료로 보는 것은 미하엘 가족의 소망이다. 케르펜 인근에 있다는 것과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발산할 수 있다는게 이번 일의 중요한 2..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가 페라리에서 분투하고 있는 세바스티안 베텔에 대해 한마디 했네요. 라우다는 한때 F1을 호령했던 챔피언으로 페라리에서 달려본 경험도 있고 불사조 같은 정신력으로 그랑프리를 달린 일화로 유명합니다.(물론 요새는 가끔씩 이상한 소리를 잘하는게 흠이기는 합니다만) 라우다는 페라리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전과 같아 보인다. 잘 알려졌고 근원적인 페라리의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페라리 사람들은 매우 감정적이다. 일이 잘 될때는 느긋하고 편하지만 지속적인 성공에는 좋지 않다. 일이 잘못될 때는 안팎에서 빨리 고쳐내라는 무자비한 압박이 가해진다. 라우다는 페르난도 알론조 시절에 실패 이후 페라리로 영입된 베텔에 대해서는 "세바스티안이 왔을때 페라리의 희망이었다. 미하엘 슈마허 같은 ..
전반기 마지막 그랑프리인 독일 그랑프리가 목요일 일정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해밀턴-로즈버그의 챔피언쉽 배틀과 페라리-레드불의 컨스트럭터 2위 향방이 결정되고 독일 레이스 이후 4주간의 휴식에 들어가니 시즌 후반기를 어떻게 시작하느냐는 독일 레이스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출근하는 세바스티안 베텔의 차가 페라리가 아니라 알파로메오 쥴리아네요. 뒤에는 피아트 프리몬트도 보이고요. 페라리 드라이버들은 공식석상에서 페라리만 타는게 아니라 FCA 그룹의 다양한 차들을 이용합니다. FCA 산하에는 많은 브랜드가 있는데.. 이것도 마르치오네 회장이 골라 주나요? 세바스티안 베텔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제임스 알리슨의 이탈이 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 말했지만 과연 그럴까 싶네요. 물론 단기적으로는 아무런..
뉘르부르그링이 올해부터 '뉘르부르그링 어워드'라는 상을 만들고 Ambassador of the Year, Brand of the Year, Lifetime Achievement 3개 영역에서 수상을 하는데 미하엘 슈마허를 Lifetime Achievement(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뉘르부르그링 우승경력이나 독일내 영향력과 전세계 인지도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다만 사빈느 켐이 아닌 슈마허 본인이 상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안타까운 생각부터 하게 되네요. 레드불과 르노, 모나코에서 새 엔진 도입 역시 르노가 캐나다에서 예정되었던 새 엔진 도입을 모나코로 당겼습니다. 바르셀로나 미드 시즌 테스트에서 레드불과 르노에 오른 모든 드라이버들과 팀 관계자들이 르노의 업그레이드 파워유닛에 대..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제 복귀 첫 소식은 미하엘 슈마허부터 시작해 볼까 합니다. 별다른 소식은 아니지만 슈마허의 회복을 돕고 있는 익명의 의사가 슈마허의 상태를 두고 '생존하는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슈마허의 대리인인 사빈느 켐의 공식멘트 말고는 다루지 않고 있었는데 워낙 복수의 언론이 전하니 간단하게 언급해보게 되네요. 2013년이 끝나던 시점이니 슈마허의 스키사고는 이제 30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희망적인 뉴스가 전해진건 언제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네요. 토로 로소, 혼다 엔진으로? 혼다의 첫 커스터머로 토로 로소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핀란드의 Turun Sanomat는 토로 로소의 프린서펄 프란츠 토스트가 혼다 엔진계약을 밀어부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토로 로소는 올시즌 1년 지난 201..
미하엘 슈마허 매니저 사빈느 켐이 슈마허 관련 정보를 왜 이렇게 제한적으로 공개하는지 밝혔네요. 켐은 사고 전 슈마허와 긴 대화를 했었다며 슈마허가 이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내년에는 연락할 필요 없어. 난 사라질거야" 켐은 이런 것이 슈마허가 원하던 것으로 여기고 그의 비밀들이 새어 나가지 않게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슈마허의 가족들도 켐의 스탠스에 아무런 불만이 없으니 사실 같지요? 슈마허와 그의 가족 그리고 켐을 지지 합니다. 경쟁력 있는 엔진 구하지 못하면 떠난다 - 디트리히 마테쉬츠 대략 10개월쯤 전인가요? 똑같은 소식을 전해드린것 같네요. 레드불과 토로 로소의 오너 디트리히 마테쉬츠의 발언입니다. 마테쉬츠는 새 르노 엔진(태그호이어)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 시..
2016 시즌 F1에서 달라지는게 많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F1 워크스팀들은 앞다투어 엔진음을 공개하는게 트렌드처럼 되었네요. 물론 이전에도 없던 일은 아니지만 올해는 더욱 그런 느낌.. 궁금하신 분들은 구글링을 통해 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하얀색이 페라리에게 좋을 결과를 가져다 주지는 않아 - 이반 카펠리 이태리 언론 쪽에서 페라리가 리버리 화이트 컬러를 도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1975년 니키 라우다의 페라리 312T와 비슷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예상까지 나왔습니다. 페라리는 70년대와 90년대에 화이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전 페라리 드라이버 출신 이반 카펠리는 페라리가 화이트를사용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카펠리는 La..
한국시간으로 어제 늦은 밤 루카 디 몬테제몰로가 미하엘 슈마허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한게 엄청난 뉴스가 되었네요. 심지어 국내 포털 메인 페이지에서도 확인이 될 정도였습니다. 주위에서는 제가 슈마허의 상태를 묻기도 했고요. 저는 특별히 슈마허의 소식을 다루지 않겠습니다. 슈마허의 매니저인 사빈느 켐의 발표가 있다면 그것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사안이 사안이니 만큼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싶네요. 2016년에는 로즈버그가 더 경쟁력 있어 보인다 - 데이먼 힐 F1에서는 유일하게 대를 이어 챔피언에 오른 데이먼 힐이 2016년 니코 로즈버그가 루이스 해밀턴 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습니다. 힐은 Sky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로즈버그가 조금 더 경쟁력..
F1 팀들이 하나둘 2016 레이싱카 론칭 일정을 발표하는 가운데 올시즌 데뷔하는 하스 F1도 데뷔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날짜는 2월 22일로 프리시즌 테스트가 열리는 카탈루냐 서킷에서 로메인 그로쟝과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공개합니다. 신생아와 같은 팀이지만 페라리의 실질적인 B팀으로 자신감이 넘치는 오너가 기존 F1 팀들에 어떻게 도전할지 궁금해지네요. 2016 메르세데스 파워유닛 발전되었다 - 포스 인디아 포뮬러원 2016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파워유닛 제조사쪽에서는 모두 긍정적인 루머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난히 조용한 곳이 있었는데 바로 V6 터보시대의 최강자 메르세데스 였습니다. 이쯤되면 늘상 나오는 소리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메르세데스가 나아진다고 하니 염려되는 부분도..
독일 쪽에서 미하엘 슈마허가 몇 걸음을 움직일수 있고 팔도 움직일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슈마허의 매니저이자 대변인인 사빈느 켐은 부인했습니다. 미하엘 슈마허의 완쾌를 바라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미디어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오보나 추측이 난무하는 모양입니다. 슈마허가 스키 사고로 자리에 누운지 이제 2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기적적인 뉴스가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혼다의 내연엔진은 괜찮았다 - 아드리안 뉴이 레드불은 돌고돌아 결국에는 태그호이어로 리브랜딩한 르노 엔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르노는 레드불의 엔진 컨설턴트 마리오 일리엔(일모)의 제안을 받아들여 2016 엔진을 개발하고 있고 르노 역시 이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르노 엔진이 2015년 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작년 쥴 비앙키의 비극적인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던게 바로 태풍 판폰이었는데 2015년에도 열대 저기압이 태풍으로 변해 일본 그랑프리로 향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태풍 두쥐안은 일본이 아니라 대만 북부를 거쳐 중국쪽으로 향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은 오랫만에 복귀하신 Jay님의 포스팅 F1 날씨예보 - 일본 그랑프리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목요일 스즈카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사람은 비 맞아도 차는 비 맞으면 안되는 이런.... 뭐 당연한 그림이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말입니다. 어떤 뉴스에서도 그렇고 관련 사진에서도 이렇다할 비앙키 추모 분위기는 없지만 아예 없지는 않았습니다. 일본 팬들은 나름 극성팬이기 때문에 목요일에도 메인 그랜드 스탠드를 빽빽하게 채우고 기발한 짓들을 많이 하기 때..
훔..또 오랫만입니다^^; 태풍에 피해 없으신지요? 제주에선 비폭탄과 항공기 결항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세력이 약해질꺼라곤 하지만 수도권은 황해도에 상륙하는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어 걱정이 됩니다. 새벽부터 계속 내리는 비에 도로는 풀 웻 컨디션! 모두들 트랙션에 주의하는 드라이빙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공공도로는 안전한 서킷과 달리 런오프가 일체 없으며, 대항차량이 달려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같은 방향의 차량 속도 또한 제각각입니다! 거기에 시야가 흐려진 상황에 보행자들까지 있으니..주의 또 주의가 필요하지요. 불행한 사고는 언제나 '단 한 번의 오버슈팅'으로 일어나며, 거기엔 '용서받을 수 있는 실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안전한 드라이빙 테크닉은 무분별한 ..
. 1998년의 벨지엄 그랑프리는 이전 개인블로그에서도 슬쩍 다룬 적이 있었는데요. 워낙 혼돈의 그랑프리였고, 기록적이고 인상적인 사건들이 쉴 새 없이 연속적으로 일어난 굉장히 유명한 그랑프리죠^^ 1988 스파, 분노의 슈미.jpg 부글부글거리는 슈미의 분노가 느껴지는 이 사진...뒤에 따라 오는 것은 멕라렌의 데이빗 쿨사드입니다. 이 날 데이빗 쿨사드는 모든 대형 사건원인이 되기도 하고, 직간접적으로 연루되기도 하면서 정작 본인은 차를잃기도 하고 리어윙을 잃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살아남아 끝내 체커드 플래그를 받아낸, 마치 포레스트 검프와도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 이날 이 후 개인적으로 "어글리 쿨사드"라는 별명을 붙여버리기도 했네요 - 일단 천천히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