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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2017년 독일 랠리는 M-Sport를 위한 무대였습니다. 랠리 초반 내린 비로 아스팔트 로드 오더의 이점은 사실상 사라져 버렸고 경쟁자들은 불운과 실수로 하나둘씩 나가 떨어졌습니다. 우승은 오트 타낙.. 타낙은 WRC 드라이버 중 유일하고 이렇다할 실수를 하지 않은 유일한 드라이버였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타낙의 우승을 깎아 내리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이런 랠리에서는 빨리 달리는것도 중요하지만 실수하지 않는게 더 중요했으니 말입니다. 타낙은 지금까지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대던 타입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독일 랠리에서는 안드레아스 미켈센의 도발에도 넘어가지 않는 침착한 모습을 보였고 시즌 2승째를 챙기며 WRC에서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우선 드라이버 챔피언쉽을 볼까요? 핀란드 랠리 이후 같은 포인트를 기..
랠리 초반 비가 내려 미끄러운 아스팔트 노면에서 많은 드라이버가 고생했는데 날을 더할수록 날씨는 좋아지네요. 일요일 스테이지는 드라이 컨디션으로 시작됩니다. 곳곳에 구름이 끼어있기는 하지만 비는 예보되어 있지 않으며 현지 오전기온은 8℃이며 오후에는 19℃로 예상됩니다. 4위를 두고 배틀 중인 엘빈 에반스와 유호 한니넨을 제외하면 파워 스테이지가 일요일 유일한 구경거리가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 일요일 일정 -SS18 LOSHEIM AM SEE 1 (13.02km)SS19 ST. WENDELER LAND 1 (12.95km)SS20 LOSHEIM AM SEE 2 (13.02km)SS21 ST. WENDELER LAND 2 (12.95km) - 로드 오더 -1.크레머 2.패든 3.라트발라 4.브린 5.한니..
WRC 드라이버의 상당수가 실수를 하거나 차량에 문제가 생기며 리타이어 하며 독일 랠리는 김이 빠졌습니다. 물론 2-3위 배틀이 아직 살아있기는 하지만 상위 3위 드라이버를 제외하면 모두 여러가지 이유로 시간을 잃거나 리타이어를 경험했습니다. 2위 안드레아스 미켈센과 3위 세바스티앙 오지에 역시 스핀과 도로 이탈 같은 실수로 10-20초 정도를 잃었지만 실수의 결과가 상대적으로 약했다고 판단됩니다. 랠리 리더 오트 타낙의 경우 큰 실수 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SS13 SUPER SPECIAL STAGE ARENA PANZERPLATTE 2 (2.87km)SS14 SUPER SPECIAL STAGE ARENA PANZERPLATTE 3 (2.87km)SS15 PANZERPLATTE ..
독일 랠리의 아이콘인 팬저플라테 스테이지가 포함된 토요일 스테이지 입니다. 팬저플라테는 독일-나토의 바움홀더 군사훈련 지역에 위치해 탱크를 비롯한 무한궤도 차량으로 인해 아스팔트가 뭉개져 그립 레벨의 변화가 심합니다. 곳곳에 탱크의 도로이탈을 막는 콘크리트가 있어 작은 실수도 돌이키키 힘든 결과로 이어지는 주의해야 합니다. - 토요일 오전 일정 -SS9 SUPER SPECIAL STAGE ARENA PANZERPLATTE 1 (2.87km)SS10 PANZERPLATTE 1 (41.97km)SS11 FREISEN 1 (14.78km)SS12 RÖMERSTRASSE 1 (12.28km) - 로드 오더 -1.크레머 2.패든 3.라트발라 4.한니넨 5.브린 6.에반스 7.누빌 8.오지에 9.미켈센 10.타낙 ..
오후 스테이지의 난이도는 높아졌습니다. 오전 루프의 반복이기는 하지만 비가 오락가락 하고 있어 로드 컨디션을 가늠하기 힘들며 타이어 선택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날 수도 있어 전략과 운이 따라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 금요일 오후 일정 -SS6 MITTELMOSEL 2 (22.00km)SS7 GRAFSCHAFT 2 (18.35km)SS8 SUPER SPECIAL STAGE WADERN-WEISKIRCHEN 3 (9.27km) - 로드 오더 -1.누빌 2.오지에 3.타낙 4.라트발라 5.에반스 6.브린 7.패든 8.한니넨 9.라피 10.믹 11.미켈센 12.크레머 - 타이어 선택 -믹 : 6 웻미켈센 : 4 웻, 2 소프트브린, 패든 : 2 웻, 4 소프트타낙 : 3 웻, 3 소프..
ADAC 독일 랠리의 본격적인 시작인 금요일 오전 스테이지 입니다. 모젤 강가의 포도밭 사이를 달리는 일정이며 오후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밤새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아주 조금 내려 SS는 대부분 드라이 상태이며 현지 기온은 19℃라고 합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SS2 SUPER SPECIAL STAGE WADERN-WEISKIRCHEN 1 (9.27km)SS3 MITTELMOSEL 1 (22.00km)SS4 GRAFSCHAFT 1 (18.35km)SS5 SUPER SPECIAL STAGE WADERN-WEISKIRCHEN 2 (9.27km) - 로드 오더 -1.누빌 2.오지에 3.타낙 4.라트발라 5.소르도 7.브린 8.패든 9.한니넨 10.라피 11.믹 12.미켈센 13.크레머..
지난 4월에 열린 코르시카 랠리 이후 오랫만에 열리는 아스팔트 이벤트인 독일 랠리 입니다. 원래는 폭스바겐의 홈랠리 였지만 폭스바겐이 철수했으니 이제는 현대 모터스포츠의 홈랠리라고 해야겠네요. 현대 모터스포츠는 한국 라이센스로 참가하고 있지만 독일 알체나우에 베이스를 두고 있으니 말입니다. 독일 랠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대문사진에 현대 i20가 주인공으로 나섰으니 현대가 독일 랠리의 주인공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물론 우승을 해야하지만 말입니다. 그러고보니 올시즌 제조사 4개의 구도가 흥미롭네요. 유럽의 라이벌 영국과 프랑스팀, 아시아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팀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 2017 독일 랠리 정보 -베이스 : 트리어스테이지 : 21라이브 : 3 (SS1, SS12, SS21)스페셜 스테이..
자칫하면 지난 독일 랠리에서는 랠리 크루가 사망하거나 중상을 당할 수도 있었던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바로 스테판 르페브르의 팬저플라테 사고였습니다. 토요일 바움홀더 군사지역에서 열린 팬저플라테 스테이지는 2002년부터 WRC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바움홀더 지역에는 버려진 야포나 토네이도 전폭기 등이 멋진 배경이 되어 사진작가와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하지만 악명 높은 전차 방어벽(Hinkelstein)은 WRC에서 가장 도전적인 스테이지를 만들어 냈고 랠리 크루들에게는 엄청난 위험요소 입니다. 르페브르의 DS3 WRC는 오른쪽 코너를 돌다가 전차 방어벽에 부딪혔고 마지 던져지듯 튕겨나가 나무에 충돌했다고 합니다. 다시 속도는 165km로 드라이버 르페브르와 코드라이버 가빈 모로는 부상을 입..
로드 컨디션으로 보자면 올시즌 첫 타막 랠리는 개막전 몬테카를로였지만 WRC 2016 시즌의 공식적인 첫 타막 랠리는 독일이었고 우승은 폭스바겐의 세바스티앙 오지에 였습니다. 중국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독일-중국-프랑스(코르시카)로 이어지는 타막 3연전이 될뻔 했지만 베이징 화이러우 지역의 폭우와 홍수로 중국 랠리는 취소되었습니다. 오지에는 몬테카를로와 스웨덴 랠리에서 연속우승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우승이 없었습니다. 사르데냐까지는 우승이 없었어도 포디움에는 올랐는데 폴란드에서는 6위, 핀란드에서는 급기야 노포인트를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에 빠졌는데 독일 랠리에서 우승하며 6개월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오랫동안 우승이 없었던 디펜딩 챔피언 오지에의 우승은 축하할 일이지만 지난 핀란..
독일 랠리의 마지막인 일요일 입니다. 보통 일요일 스테이지는 20-30km 내외의 짧은 일정으로 구성되지만 2016 독일 랠리의 경우 60km에 가까운 일정으로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트리어 지역에는 밤새 가벼운 비가 내려 도로 사정은 어제와 비슷하며 오전 기온은 14˚C이며 오후에는 20˚C로 예상됩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비가 오락가락 할 것으로 보이는데 날씨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토요일 오전 팬저플라테에서 큰 사고가 있었던 스테판 르페브르와 코드라이버 가빈 모로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고 관중도 다치지 않았다고 하네요. 모로의 경우 손목 골절로 인해 수술까지 받아야 했을 정도라니 사고 충격은 엄청났던것 같습니다. 아래 사..
SS10 팬저플라테에서 큰 사고가 있었던 스테판 르페브르와 코드라이버 가빈 모로는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행이 관중이 연관된 사고는 아니지만 시트로엥 DS3 크루들은 당장 퇴원하지 못해 병원에 머물러야 하며 타박상을 비롯한 내상이 있다고 하니 경미한 부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던 팬저플라테는 노면이 점점 지저분해지며 뒤로 갈수록 미끄러운 상황이었을텐데 아무래도 르페브르가 운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르페브르의 사고 스테이지는 취소되었고 기록을 내지 못한 드라이버들은 스튜어드들이 정한 기준 기록을 받았습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SS11 FREISEN-WESTRICH 2 (14.73km)SS12 BOSENBERG 2 (14.45km)SS13 SUPE..
독일 그랑프리 토요일 일정은 랠리의 향방이 정해지는 분수령 입니다. 고속의 자를란트와 까다로운 바움홀더 지역에서 치뤄지는 일정으로 독일 랠리에서 가장 긴 팬저플라테가 있기도 합니다. SS 거리와 난이도 면에서 보면 팬저플라테의 성적은 모든 스페셜 스테이지 중 가장 중요합니다. 트리어 지역의 오전 기온은 15˚C이며 오후에는 24˚C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간밤에 비가 내려 노면 상태가 좋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하루종일 비가 간간히 내릴수도 있다고 예보되어 있으니 난이도는 더 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노면 상황에 따라 타이어 선택이 기록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습니다. - 토요일 오전 일정 -SS6 FREISEN-WESTRICH 1 (14.73km)SS7 BOSENBERG 1 (14.4..
랠리 크루들이 달리기에 앞서 제로카가 스페셜 스테이지를 먼저 달려 트랙 상황을 점검하는데 제로카 드라이버의 말에 따르면 노면에 머드가 뿌려지면서 얼음 위를 달리는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혹시 올해 몬테카를로에서 보기 힘들었던 믹스 컨디션이 되려나요? 타막에 머드가 뿌려지면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나올수도 있는데 부디 다치는 드라이버 없이 모두 잘 달려주길 바랍니다. - 금요일 오후 일정 -SS3 MITTELMOSEL 2 (22.00km)SS4 MOSELLAND 2 (23.38km)SS5 SUPER SPECIAL STAGE OLLMUTH (8.21km) - 로드 오더 -1.오지에 2.미켈센 3.패든 4.누빌 5.오츠버그 6.소르도 7.타낙 8.르페브르 - 타이어 선택 -르페브르 : 5 하드나머지 모든 미쉐린 ..
WRC 2016 시즌의 9 라운드이자 첫 풀타막 랠리인 독일 입니다. 목요일 쉐이크다운에서 몸을 풀고 트리어의 포르타 니그라 앞에서 세레모니 스타트를 했지만 독일 랠리 스페셜 스테이지 시작은 현지시각으로 금요일 오전부터 입니다. 트리어 지역 날씨는 좋지 못합니다. 오전 기온은 16˚C로 나쁘지 않지만 안개가 있어 시야가 좋지 못합니다. 트랙은 드라이 상태이며 오후에는 기온이 25˚C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합니다. 금요일 스테이지는 미텔모젤을 시작으로 총 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SS1 MITTELMOSEL 1 (22.00km)SS2 MOSELLAND 1 (23.38km) - 로드 오더 -1.오지에 2.미켈센 3.라트발라 4.패든 5.누빌 6.오츠버그 7.소르도 8.타낙 ..
WRC 2016 시즌 첫 아스팔트 랠리인 독일 랠리의 탐색주행 입니다. 본 포스팅은 WRC 공식 홈페이지의 내용을 단순 번역한 것으로 WRC를 방문해 보셔도 좋습니다. 모든 랠리에서 코드라이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만 타막 랠리는 그레블 랠리와는 조금 다른 양상이고 독일 랠리의 경우 블라인드 코너가 많아 코드라이버의 능력이 더욱 돋보이는 곳입니다. 현대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오전 스테이지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것인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립도 그립이지만 코스 크루의 능력이 시트로엥이나 폭스바겐에 비해 조금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포도밭독일은 시즌 첫 아스팔트 랠리이며 3가지 타입의 도로가 있습니다. 첫째는 금요일 모젤 지역의 포도밭 길 입니다. 이 좁..
올시즌 첫 타막 랠리인 독일 랠리 입니다. 베이징 화이러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중국 랠리가 취소되며 독일-중국-코르시카로 이어지는 타막 3연전은 2연전으로 줄게 되었습니다. WRC 자체가 독일에서 운영되고 있고 폭스바겐과 현대의 홈 랠리이기도 하니 독일 랠리는 여러모로 특별한 이벤트 입니다. WRC 프로모터에 4연속 챔피언을 향하고 있는 폭스바겐이 있고 2014년 WRC에 복귀한 현대가 알체나우에 살림을 차렸으니 WRC는 독일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독일 랠리가 WRC에 편입된 것은 2002년으로 WRC 역사가 길지 않고 독일 출신 드라이버들 많지 않았습니다. 1980/1982년 WRC 챔피언에 오른 발터 뢰를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드라이버나 코드라이버도 없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현대 WRC 드라이버들이 지난 몇차례의 랠리에서 내내 말해왔던 문제가 2016 시즌 내내 해결되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현대의 i20 WRC는 그레블 랠리에서 그립에 문제가 있어 왔고 그립이 부족한 오전 일정에서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오후 루프에서는 일정부분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핀란드 랠리가 끝나고 헤이든 패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데이타를 살펴보았고 스프링을 교체하고 셋업을 바꾸었다. 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립이 없었다. 아르헨티나나 폴란드에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조금 더 부드러웠고 반응을 살필 수 있는 도로에 가장자리가 있었다. 핀란드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지오메트리 문제 같다.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2017년까지 기다려야 할..
핀란드 랠리에서 현대의 티에리 누빌과 헤이든 패든이 마지막 파워 스테이지에서 1-2위 오르기는 했지만 랠리 전체로 보자면 분명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포디움에 들지는 못했지만 포디움권과 큰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랠리 초반의 페이스를 생각하면 현대 i20의 퍼포먼스는 분명 만족스럽지 못했고 현대 WRT의 프린서펄 미쉘 난단도 이를 인정했습니다. 난단은 "우리는 나머지 랠리에 비교하면 마지막날이 좋았던건 확실하다. 사실을 숨기지는 않겠다. 주말내내 어려웠고 일요일에 파워스테이질르 포함해 원투 피니쉬가 2번 있었다. 우리는 차가 왜 더 달릴 수 없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모든 팀들에게 특별한 독일 랠리가 몇 주 남지 않았다. 나는 그곳에서 다시 싸울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티에리 누빌은 최선..
2016 WRC 시즌의 첫 이벤트 핀란드 랠리의 우승은 바로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었습니다. 시트로엥은 작년 WRC와 WTCC 중 하나를 지속하기로 하고 WRC를 남겨두기로 결정하며 2018년부터 WTCC를 세미 워크스로 전환하는 대신 2017년 WRC에서는 매뉴팩쳐러가 아닌 개인팀으로 출전해 왔는데 벌써 2승째를 거두었고 이번에는 더블 포디움 입니다. 풀시즌을 달리며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경쟁자 폭스바겐이나 현대, M-Sport 같은 매뉴팩쳐러 팀에서 시트로엥을 보면 얄미울 수도 있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그리 나쁜 그림은 아니네요. 폭스바겐은 최근 WRC의 로드 오더 시스템을 고치기 위해 여론전을 하고 있고 핀란드 랠리 전에는 '크리스 믹이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말로 그렇게 되기는 했지만 저는 ..
시트로엥이 독일 랠리에서 수준급을 결과를 보여준 신예 스테판 르페브르를 프랑스 랠리(코르시카)에서 WRC 클래스에 다시 쓰기로 했습니다. 작년 JWRC 챔피언이고 올해는 WRC2에서 뛰고 있는 르페브르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영스터답게 독일 랠리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드라이버들이 통상 타막 랠리에서 경험부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르페브르는 독일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대의 헤이든 패든과의 격차는 불과 7.7초.. 만약 패든의 터보가 정상이었다면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르페브르는 9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수도 있었습니다. 시트로엥 레이싱의 보스 이브 매튼의 평가 역시 후했습니다. 매튼은 "우리가 기대했던것 보다 조금 더 잘해주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했고 열정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