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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모터스포츠 트리플 크라운에 한걸음 다가서나요? 르망 24h 우승을 노리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조가 토요일에 열린 WEC 데뷔전 스파6h에서 우승에 올랐습니다. 흔히 WEC의 LMP1을 가르켜 '무게가 조금 더 나가는 F1'이라 하지만 두 카테고리의 레이싱 머신은 물론 레이스 포맷은 전혀 별개의.. 아니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양쪽에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알론조는 어떤 레이스건 빠르게 적응하고 있네요.우선 알론조의 WEC 데뷔전 우승소감을 들어볼까요? "정말로 훌륭한 데뷔였다. 레이스에서 우리는 모든 랩을 리드했다고 생각한다. 세이프티카가 3번 발동되며 어드밴티지를 잃었지만 마지막 랩까지 포지션을 잘 지켜냈다. 첫 내구 레이스 챔피언쉽에서 환상적인 데뷔였다. 팀은 훌륭..
제목만 보면 '어.. 이게 무슨 소리?'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포르쉐의 WEC LMP1 머신인 919 하이브리드가 벨기에 스파 서킷 데모랩에서 F1 레이싱카보다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다는 소식 입니다.포르쉐 919의 스파 랩 타임은 무려 1:41.7로 2017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루이스 해밀턴의 기록인 1:42.553보다 앞서는 기록이며 지난해 WEC 스파6에서 919가 세웠던 폴포지션 기록과 비교하면 무려 12초나 빠른 놀라운 기록 입니다. 드라이버는 닐 야니였고 최고속도는 348km/h 였다고 하네요.여기까지만 보자면 포르쉐가 LMP1에 무슨 짓을 했나 궁금하지요? 실제 레이스를 달리는 LMP1이 아니라 '트리뷰트 투어'라는 포르쉐의 이벤트를 위해 제작된 특별한 LMP1이 사용 되었습니다. 이..
모터스포츠의 트리플 크라운(모나코 그랑프리, 인디애나폴리스 500, 르망 24)을 노리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조에 관련해 이번에는 데이토나 24 출전 루머가 나왔습니다. 북미 모터스포츠는 유럽쪽에 비해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데이토나 24는 북미 최고의 내구 레이스로 르망 24, 세브링 12와 함께 3대 내구 레이스로 꼽히는 권위있는 레이스 입니다.(유럽 쪽에서는 르망, 스파, 뉘르부르크링을 말하는데 북미와는 좀 다르지요?) 유럽과 북미(특히 미국)의 모터스포츠는 서로 별개로 취급되어 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르망 24를 제외하면 유럽-북미 간의 드라이버나 팀의 교류는 많지 않은편.. 하지만 맥라렌은 F1 뿐만 아니라 북미 모터스포츠에도 파츠를 공급해왔고 북미팀과의 교류도 활발하니 맥라렌 드라이버..
WEC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이어가고 있던 포르쉐가 LMP1을 포기하고 2019년부터 포뮬러 E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가 DTM 대신 포뮬러 E를 하겠다고 발표한게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이번에는 포르쉐가 포뮬러 E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포르쉐도 포뮬러 E에 뛰어들게 되며 폭스바겐 그룹은 WEC에서처럼 아우디와 포르쉐가 경쟁하겠습니다. 포르쉐 이사회의 미하엘 스타이너는 "포뮬러 E에 참가하고 이 카테고리에서 성공하는 것은 우리의 미션 E 로드카 프로그램의 당연한 결과물이 될 것이다. 포뮬러 E의 기술적인 자유도가 높아지고 있는게 매력적이었다. 우리에게 포뮬러 E는 친환경 고성능 차량의 개발에 있어 가장 좋은 환경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포르쉐가 7월 말에..
올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토요타가 2017 르망 24h(이하 르망24)에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르망24 퀄리파잉에서 토요타의 #7 카무이 고바야시가 1985년 한스-호아킴 스턱의 평균속도까지 넘어서며 랩레코드를 경신하는 압도적인 페이스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아우디가 철수했고 포르쉐만 넘어서면 르망24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는 시즌이니 토요타가 2017 시즌 페이스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역시나 폴포지션은 토요타의 차지였습니다. 고바야기사 Q2에 세운 기록은 팀메이트 세바스티앙 부에미의 기록보다 2.3초 이상 빠른 기록이며 1985년 한스-호아킴 스턱(포르쉐)의 평균속도 기록인 215.815km/h를 넘어서는 215.9km/h를 기록 했습니다. 토요타는 퀄리파잉에..
대한민국 최초의 본격 내구 레이스로 기록되리라 생각되었던 레이스123이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주최측인 제이스 컨설팅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인한 대회의 잠정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고 오는 4월 20일에서 22일까지 열리기로 예정되었던 레이스123의 개최는 불투명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로서는 어떤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막대한 상금과 운영비용이 발목을 잡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레이스123는 총상금 50만 달러에 1위 상금이 무려 20만 달러로 GT 클래스에서는 최대규모의 상금이었습니다. 전홍식 대표의 인맥 때문인지 아니면 엄청난 상금 때문인지는 몰라도 첫 개최되는 레이스123에 관심을 보이는 레이싱팀과 드라이버가 많았는데 일이 이렇게 되었네요. 대회의 연기가 날짜가 정해진게 ..
맥라렌이 르망 24h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론 데니스가 밀려난 자리에 오른 잭 브라운은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맥라렌의 르망 복귀 움직임이라.. 확정단계는 아니지만 꽤나 흥미로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브라운의 말을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르망에서 우승 했었고 레이스는 우리의 역사다. 내가 맥라렌에서 하는 일 중 하나가 맥라렌이 어떤 레이스를 해야하는지 결정하는 것이다. 르망으로 돌아가는 것은 우리가 확인하고 논의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르망에서 달리는 것을 보고 싶고 이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Autosport에 따르면 맥라렌이 르망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맥라렌 그룹차원의 지원이 필요로 하며 로드카 디비전인 맥라렌..
토요타가 WEC 스파와 르망에 3번재 차량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16 르망 24h에서 우승이 눈 앞에 다가온 순간, 마지막 랩에 들어서며 피니쉬 라인에서 에어 커넥터 문제로 멈추며 절치부심했던 토요타가 결국 WEC에 3대의 LMP를 투입하네요. 12월에 결정한다고 했었는데 조금 늦어졌습니다. 팀 수장 토시오 사토는 이에 대해 "나는 이것이 토요타 내구 레이싱에 있어서 매우 흥분되는 시간이라 믿는다. 스파와 르망에 3대의 차를 출전시키는 것은 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토요타가 르망에 3대의 차량을 내보내는 것은 1999년 이후 처음 입니다. 아우디는 WEC에서 철수를 했고 포르쉐는 오래전에 3번째 차량 출전 계획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2017년 서킷 레이싱으로 돌아올 확률이 90%라고 말했던 로버트 쿠비차는 바레인에서 LMP1 바이콜레스 레이싱에서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한때 세바스티안 베텔, 루이스 해밀턴과 같이 장래가 있을 것으로 평가되던 쿠비차는 2011시즌을 앞두고 지역랠리에 참가했다가 큰 부상을 입고 모터스포츠에서 떠나있다가 랠리로 돌아와 WRC2에서 챔피언에 오르고 WRC에서도 달리기도 했습니다. WRC도 돈이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스포츠이기에 스폰서인 폴란드 LOTOS의 지원이 약해지자 팀을 운영하기 힘들어졌고 2016 시즌에는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이후 WRC 프로그램이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서킷 레이싱으로 눈을 돌려 내구레이스와 르노 스포트 트로피(R.S. 01)을 달리기도 했고 르노 F1의 시뮬레이터에 오르기도 했습..
포르쉐가 상하이 6h에서 우승하며 2016 WEC 챔피언을 확정 지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WEC 우승에 2년 연속 르망 24h 우승으로 한껏 탄력을 받은 모습니다.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여파로 폭스바겐 그룹의 모터스포츠 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폭스바겐의 WRC 챔피언에 이은 포르쉐의 챔피언 등극 입니다.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1 포르쉐 919(마크 웨버, 브렌든 하틀리, 티모 베른하르트)는 레이스 내내 큰 위기 없이 선두를 지켰습니다. 노즈를 교체라며 시간을 조금 보낸 것이 가장 위급한 상황이었다고나 할까요? #1 포르쉐는 르망 24h 이후 5번의 레이스에서 무려 4승..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 후지 6h에서 2014년 바레인 6h 이후 첫 우승을 경..
2000년대 이후 가장 성공적인 LMP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던 아우디가 WEC를 포기한다는 충격적인 선언을 한 이후 토요타는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LMP1의 경우 현재 아우디, 포르쉐, 토요타 3사만 참가하고 있고 지난해 닛산이 도전했다가 명함도 제대로 내밀지 못하고 철수해 버리기도 했습니다. 2016 시즌을 마지막으로 아우디가 WEC에서 철수하게 된다면 포르쉐와 토요타만 남는 상황.. 흥행면에 있어서 크게 불리해지고 이러다가 포르쉐 마저도 WEC에서 철수하게 된다면 토요타만 남게 되는데 이러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겠지요? 토요타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아우디가 FIA WEC에서 철수 하는데 있어 유감성명을 발표했다.아우디는 강력했고 토요타가 2012년 내구 레이싱으로 돌아..
자동차나 모터스포츠를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는 있었지만 역시나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르망 24와 WEC를 주름 잡았던 아우디가 2016 시즌을 마지막으로 LMP 프로그램을 중단 한다는 소식입니다. 2018 시즌까지는 달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네요. 아우디 모터스포트의 볼프강 울리히는 "18년 동안의 프로토타입 레이싱은 아우디에 엄청난 성공이었다. 떠나는게 무척 힘들다. 아우디 스포트 팀 조이스트는 WEC에서 그 어떤 팀보다 뛰어났다. 우리 스쿼드, 라인홀트 조이스트와 그의 팀, 드라이버, 파트너 그리고 스폰서들에게 최고의 감사를 표한다. 대단한 시간을 보냈다."라며 LMP 프로그램의 종료를 알렸습니다. 아우디가 18년 동안 내구 레이스에서 이룬 기록들은 그..
2011년 르망 24를 마지막으로 무대에서 사라졌던 BMW가 2018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BMW는 독일의 DTM을 메인으로 미국의 IMSA와 GT3/GT4 커스터머 레이싱 정도를 해왔는데 판을 확장 합니다. 정확히는 르망 24 출전이 아니라 FIA의 내구레이스 시리즈인 WEC 참전이고 WEC 참전은 곧 르망 24 복귀를 의미 합니다. BMW 모터스포트의 보스 옌스 마쿼트는 BMW의 WEC 참전을 선언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2018 시즌에 시작한다. 우리는 GT 레이싱 확장을 원하고 IMSA 워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쉽은 물론 FIA WEC에도 참가하기를 원한다. 물론 르망 복귀도 포함되며 우리가 가장 노리고 있는 것이다. WEC 참전은 GT 레이싱의 큰 미래를 위한 자신감을 보태줄 것이다." 이..
WEC(World Endurance Championship)이 2017년 캘린더를 공개했습니다.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새로 들어오는 서킷도 없고 나가는 서킷도 없으며 9개의 라운드 순서도 2016 시즌과 동일한 구성입니다. 달라지는 것은 딱 하나.. 바로 프롤로그 입니다. WEC는 지난 3년간 시즌 예고편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롤로그를 프랑스의 폴 리카르에서 해왔지만 2017년에는 이태리의 몬자 서킷에서 진행 됩니다. 몇년 동안 폴 리카르는 WEC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지만 내년에는 바통을 몬자로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2017 WEC 일정프롤로그 : 3월 24-25일 몬자라운드 1 : 4월 14-16일 실버스톤라운드 2 : 5월 4-6일 스파-프랑코샹라운드 3 : 6월 17-18일 르망 24..
지난 주말 아시아에서는 F1의 나이트 레이스 싱가폴 그랑프리가 열렸고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는 WEC COTA 6가 열렸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아우디의 압도적인 페이스가 돋보였고 #7 아우디와 #8 아우디가 퀄리파잉 1-2위에 올랐고 선두 아우디와 포르쉐의 차이는 0.8초 이상으로 격차가 상당했습니다. 레이스에서도 아우디의 페이스는 좋았습니다. 딱 레이스 중반까지만 말입니다. #8 아우디가 선두를 달렸지만 전기적인 문제와 도어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며 레이스 리드를 #7 아우디에게 넘겨 주었고 1분에 가까운 시간을 잃었습니다. 시즌 내내 신뢰도에 문제를 보이던 아우디 R18이 COTA 6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빠른 숏런과 레이스 페이스를 갉아 먹는 아우디의 올시즌 고질적인 문제로 보입니다. 올시즌 우승을..
얼마전 아우디가 포뮬러 E 2017-2018 시즌부터 참여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아우디가 ABT가 운영하던 포뮬러 E를 이어 받으면서 아우디의 DTM이나 WEC 같은 다른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그만두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나 봅니다. 아우디 스포트의 총괄 볼프강 울리히는 "FE는 추가적인 프로젝트이며 완전히 다른 레벨이다. 나는 이 3개의 프로그램(WEC, DTM, FE)를 모두를 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프로그램들에 대한 결정은 미래에 이루어질 것이다. 내년이 확정된 프로그램은 없다. 해야 되는 일이다. 언제나 그렇듯 9-10-11월에 결정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WEC에서 포르쉐는 장기간 할 것으로 알려졌고 토요타는 2017 시즌을 확정지었고 2018 레이싱카 개발..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있는 아우디와 포르쉐가 WEC 2017 시즌에 3번째 차를 출전시킬 계획이 없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WEC도 비용절감이 화두인데다 폭스바겐 그룹 아래 있는 아우디와 포르쉐는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 놓여 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우디 스포트의 보스 볼프강 울리히는 "3번째 차는 계획에 없다. 우리는 2대로 팀 구조를 재조직하고 있다. 3대를 운영하는 구조에서 2대로 바꾸었다가 다시 3대로 늘리는 것은 자원의 효과적인 사용방법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포르쉐 LMP1의 프린서펄 안드레아스 세이들은 쓰리카 복귀가 논의 대상도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세이들은 "우리는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2대에서 3대로 늘리는 것은 엄청난 작..
르노의 지원이 끊겨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포뮬러 V8 3.5가 WEC의 품으로 향했습니다. 포뮬러 르노 3.5로 F1에도 잘 알려진 오픈휠 레이스는 원래 포뮬러 닛산으로 불리던 시리즈로 2005년부터 르노가 후원해 왔습니다. 그런데 르노가 2015 시즌 이후 손을 떼고 RPM 레이싱으로 운영권이 다시 넘어갔습니다. 르노는 르노 스포트 시리즈(월드 시리즈 바이 르노)를 유지했고 포뮬러 르노 2.0과 르노 스포트 트로피는 유지했지만 포뮬러 르노 3.5는 중단했습니다. 이에 원래 포뮬러 닛산을 운영했던 RPM이 다시 운영권을 넘겨 받아 포뮬러 V8 3.5로 이름을 고치고 독자 생존을 모색하는 중이었습니다. 독자 생존이 불가능한 포뮬러 V8 3.5는 2016년 르노 스포트 시리즈, 블랑팡 GT, 인터내셔널..
제가 24시간 레이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 재미없는 레이스가 없기 때문입니다. 24시간 레이스를 24시간 라이브로 본 적도 없고 이번 주 같은 경우 F1 독일 그랑프리와 WRC 핀란드와 겹치며 스파 24의 경우 제가 본 부분보다 보지 못한 부분이 더 많지만 역시 드라마였습니다. 어둠, 비, 펀쳐, 사고, 페널티, 드라이버 스틴트..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보기 힘든 것들을 한번에 보여주는 종합 선물 세트라고나 할까요? 2016 블랑팡 GT 스파 24시간 레이스 역시 드라마 였습니다. 나이트 레이스에 비, 역전, 추격, 사고 이런 장면들이 나왔고 언제나 그렇듯 24시간 내구 레이스의 우승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2016 스파 24의 우승은 바로 로우(ROWE) 레이싱의 #99 BMW M6 GT3 ..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24시간 레이스 스파 24이 이번 주말에 열립니다. 르망 24나 데이토나 24 만큼의 명성은 아니지만 굳이 따지자면 24시간 내구 레이스 중에서는 르망, 데이토나, 뉘르부르크링과 함께 4대 메이저 레이스라고나 할까요? 한국 타이어가 후원하는 24H 시리즈가 아직 시즌을 진행 중이지만 주요 24시간 레이스는 스파가 마지막 같네요. 스파 24는 르망 24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고 유럽 투어링카 챔피언쉬, FIA GT 챔피언쉽의 일부이기도 했고 블랑팡 GT 출범 이후에는 블랑팡 GT의 최고 이벤트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르망과 데이토나 같이 프로토타입 클래스는 없고 GT3가 최고 클래스 입니다. 주요 출전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 메르세데스 AMG GT3 -블랙 팔콘 #00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