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테크

F1 2017 하스 VF-17 분석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2. 27. 22:04


미국의 신생팀인 하스가 두번째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파워유닛은 물론 상당수준의 기술지원을 받는 사실상 시스터팀으로 불리지만 작년시즌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특별한 모습은 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분석포스팅이니 조금 더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이하게도 노즈하부 터닝베인을 저마다 다른각도로 줄지어 연결해 놨군요. 벌크헤드 아래부분에 부착하는 3번베인은 원래 파츠자리이지만 1,2번은 노즈콘에 붙어있는 모습이군요. 특별한 잇점이 있을까? 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 특이하군요



노즈엔드 아래에 프론트윙 메인플레인의 뒷쪽이 좀 내려 앉은 모습도 보이는군요. 물론 착시일수도 있겠습니다



작년 이미지와 비교해 봤습니다. 약간은 사이드포드가 뒤로 후퇴한 느낌이 들고 서스펜션은 거의 비슷한 느낌, 사이드포드 하단의 언더컷이 괄목할 만큼 홀쭉해진게 눈에 띄는군요



역시 비슷한 높이 비슷한 각도에서의 모습. 스플리터가 짧아진게 보입니다. 금년시즌은 거의 모든 팀들이 바지보드로 스플리터 쪽을 막아버린 모습들을 보이네요. 그리고 하스 역시 페라리 F2008처럼 카나드가 붙여져 있습니다. 시간상 멀세이디스를 보고 따라한게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이드 터닝베인의 하단 끝자락이 플로어에 연결되어 있는데 그부분이 위쪽으로 서포트를 써서 약간 들어 올려져 있군요



그런데 이 사진에서는 보이지를 않습니다. 거기다 터닝베인은 중간에서 끊겨 사이드포드 쪽으로 붙여져 있군요



여기서도 사라지고 없습니다. 아마도 개발과정중에 사진촬영이 서로 다른날 이뤄진 모양이네요



저 부분은 보통 플로어스크롤(Floor Scroll)이라 해서 바지보드와 터닝베인을 타고흐르는 스트림을 에너지를 가진 와류로 바꿔 플로어 뒷전으로 흘려 보내는 기능입니다만. 맥라렌이 자주 사용하던 방식이고 지금은 거의 모든팀들이 사용하고 있는 트렌드기술입니다. 제 기억엔 2014시즌인가 부터 보였던것 같군요



포인트배틀을 벌일수도 있는 맥라렌과의 측면비교사진. 눈에 띄는건 역시 사이드포드 인테이크 선단이 뒤로 약간 물러나 있다는 것과 리어플로어의 지상고(Ride Height)가 맥라렌이 훨씬 높게 되어 있다는것 정도. 프로드로모도 뉴이의 영향인지 리어플로어를 높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사이드포드가 조금 뒤로 후퇴한 하스보다 훨씬 뒷쪽에 위치한 페라리의 사이드포드위치, 족히 20cm 가까이 될듯 싶군요. 엔진커버를 비교하면 확실히 페라리의 패키징이 타이트합니다. 차이가 좀 있네요. 페라리의 플로어높이가 하스와 맥라렌의 딱 중간  정도 되는군요



그리 복잡한 구조는 아니고 지금까지 나온 차량들 중엔 그래도 미드섹션이 간결한 모습입니다



인상적인 촬영각도의 리어모습. 샤크핀 페인팅을 정말 멋지게 처리했군요. 맘에 듭니다



차량이 조금 많이 평범한 편이라서 내용은 부족하고 그래서 공간을 좀 채우기 위해 파츠명칭 설명 좀 드릴까 합니다. 

(1) 슬롯 또는 루버(Slots or Louver) (2) 슬랫(Slats) (3) 앞전슬롯(Leading Edge Slots) (4) 디퓨저 탭(Diffuser Tab) (5) 스타터 홀(Starter Hole)

작년부터 틈틈이 "F1차량 세부명칭사전" 이란걸 준비하고 있는데 벌써 시즌이 다가와 버렸군요, 아직 절반밖에 완성 못했는데 완성 되는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보면 볼수록 플로어사이드가 리어타이어 안쪽으로 깊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 이유로 타이어스쿼츠슬롯이 좀더 강화된 느낌이 들지만 스트림이 타이어 안쪽까지 전달이 될지 의문스러운 점은 있습니다



아마도 그런 이유로 작년시즌 초반 구체적인 예상도가 처음 나왔을때 저렇게 플로어가 뒤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디자인이 제안된 것이라 여겨집니다



작년시즌 초반 페라리의 지원하에 무서운 기세를 올리기도 했던 하스지만 대략 스페인을 기점으로 인시즌업데이트와 차량셋업에서 경험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올해는 서킷에 대한 데이타도 그때보단 나아졌을테고 업데이트 된 페라리파워유닛이 함께하니 조금은 가능성이 더 보이기도 하지만 금년시즌은 중위권이 그야말로 전쟁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지라 성적을 쉬 예상하기는 힘들군요. 아무튼 그로쟝이 Q3에 자주 모습을 보였으면 합니다



미국시간 일요일 저녁에 치뤄진 데이토나500에서 스튜어트-하스팀의 커트 부쉬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군요, 진 하스와 하스 F1팀원들에게 겸사겸사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