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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그야말로 춘추전국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2017 다카르 랠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통의 다카르 강호들이 주춤한 가운데 많은 도전자들이 우승을 향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가 쉽게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새롭게 편입된 카테고리인 UTV를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혈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역시 가장 치열한 곳은 바이크 입니다. 5일 동안 5명의 라이더가 스테이지 우승에 올라고 랠리 리더는 매일 바뀌고 있습니다. 2016 챔피언 토비 프라이스가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리타이어했기 때문에 어차피 새로운 챔피언이 나오지만 예상보다 훨씬 치열한 양상입니다. Day5의 우승자는 KTM의 샘 선덜랜드(#14) 였습니다. 스테이지 우승과 함께 랠리 리더에 올랐습니다. 혼다의 요안 바레다(#11) 재급유 규정 위반으로 1시간..
2017년 다카르 랠리는 자고 일어나면 리더가 바뀌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Day4에서는 UTV를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우승자가 나왔고 랠리 리더도 바뀌었습니다. Day3부터 본격적인 크로스 컨트리 스타일로 접어들었지만 누구도 압도적이지 못하고 서로 물고 물리는 양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푸조의 시릴 데프레(#307)가 Day4에서 우승하며 랠리 리드도 거머쥐었습니다. 바이크에서는 5번이나 다카르 챔피언에 올랐던 데프레는 2015년부터 워크스 푸조에서 달리기 시작했지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자동차 경험이 풍부한 스테판 피터한셀(#300)과 카를로스 사인즈(#304)는 물론 WRC에서 넘어온 세바스티앙 로브(#309)에게도 밀리며 푸조 내에서 입지가 가장 좁았는..
다카르 랠리 초반에는 서로 물고 물리는 혼전양상이 이상할 것도 없지만 2017년은 조금 더 심한것 같습니다. 올시즌 처음 도입된 UTV를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Day3까지 우승자가 모두 다릅니다. 쿼드의 경우 '어차피 야마하'지만 바이크와 트럭은 3일째 우승자는 물론 팩토리팀도 다릅니다. 게다가 3일째 오버롤 리드가 바뀌고 있는 혼전 입니다. Day3의 주인공 중 하나는 '미스터 다카르' 스테판 피터한셀(#300 푸조) 입니다. 둘째날까지 고전했던 피터한셀은 Day3에서 우승을 하며 페이스를 끌어 올렸고 오버롤 순위도 3위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랠리 리더는 여전히 세바스티앙 로브(#309 푸조)이며 2위는 카를로스 사인즈(#304 푸조) 입니다. 로브와 사인즈의 차이는 불과 42초에 지나지 않고 로브..
전통의 강호들이 기를 펴지 못했던 Day1과 달리 Day2에서는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Day1의 우승자들이 다소 부진한 사이 스테이지2에서 오버롤 리더가 바뀌었습니다. 5개 카테고리에서 모두 우승자가 뒤바뀐 가운데 역시 가장 인상적인 스테이지 우승자는 바이크의 토비 프라이스(KTM #1) 였습니다. 프라이스는 Day1에서 17위에 그치며 스타트가 좋지 못했지만 Day2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오버롤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스테이지 2위 파올로 곤칼베스(#17 혼다)를 무려 3분 51초 차이로 누르며 스테이지 우승과 랠리 리드를 동시에 잡아냈습니다. 시릴 데프레와 마크 코마가 연이어 떠나며 빈집털이 하는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혼다와 허스크바나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비유럽권 최초(바이크)로 다카르 우승에..
2017년 다카르 랠리의 첫 스테이지는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을 출발해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어 레시스텐시아까지 향하는 일정입니다. 317대가 스타트 해서 바이크, 자동차, 트럭에서 각각 1대씩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다카르 랠리 전통의 강호들이 모두 부진했다는게 첫날의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모든 카테고리에서 전년도 챔피언들이 TOP 3안에 들지 못했고 바이크나 트럭에서는 스테이지 우승 경험이 적은 출전자들이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있었습니다. 자동차에서는 미니에서 토요타 하이럭스로 갈아탄 나세르 알-알티야(2011/2015 우승)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습니다. 푸조와 미니의 대결이 예상되었는데 토요타가 툭하고 끼어든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이제 막 9,000km에 가까운 일정을 시작했을 뿐입니다. ..
역시 시간은 잘도 갑니다. 모터스포츠의 특성상 겨울에는 레이스가 힘들기는 하지만 랠리부터 시작해서 2017년에도 모터스포츠는 계속 됩니다. F1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이벤트의 일정을 월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제가 자주 보지 않는 미국쪽의 인디카와 나스카는 제외했습니다. 2017년 1월2-14일 다카르 랠리20-22일 WRC 몬테카를로 2017년 2월10-12일 WRC 스웨덴18일 FE 부에노스 아이레스 2017년 3월10-12일 WRC 멕시코26일 F1 호주 그랑프리26일 MotoGP 카타르 2017년 4월1일 FE 멕시코 시티2일 블랑팡GT 스프린트 미사노7-9일 WRC 코르시카9일 F1 중국 그랑프리 9일 MotoGP 아르헨티나16일 F1 바레인 그랑프리16일 WEC 실버스톤 6h22일 ..
2017년 첫 메이저 모터스포츠 이벤트인 다카르 랠리의 개막이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남미에서 열리는 레이스이기 때문에 시차가 완전히 반대로 가고 크로스 컨트리 랠리의 특성상 라이브로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다카르 랠리는 언제나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 줍니다. 12월 말에 테스트를 마쳤고 2017 다카르 랠리에는 총 318대가 출전하게 됩니다. 바이크 144대, 쿼드 37대, 자동차 87대, UTV 10대, 트럭 50대가 스타트를 하지만 완주율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카르 랠리는 출전 차량말고도 서포트 차량(보통 트럭)까지도 완주를 해야 하는 극한의 레이스.. 서포트 트럭이 성적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서포트에 차질이 생긴다면 성적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겠지요? 올해 스타트는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
겨울은 전통적으로 모터스포츠의 비수기 입니다. 트랙에서 진행되는 일반적인 카테고리는 사실상 중단되며 랠리 같은 이벤트 정도만 가능하겠지만 크리스마스와 연초의 연휴기간에는 모터스포츠 이벤트가 없는게 보통입니다. 북반구와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에서는 가능하겠지만 역시 연말연초는 부담스럽니다. 하지만 연초에 보란듯이 열리는 레이스.. 그것도 죽음의 레이스라 불리는 다카르 랠리가 있지요. 원래는 파리(유럽)과 아프리카를 종단하는 대장정이었지만 아프리카의 정경불안으로 2009년부터는 남미의 아르헨티나를 베이스로 열리고 있으며 그 명성은 과거에 뒤지지 않으며 바이크, 자동차, 트럭에서 쿼드가 추가되었고 올해는 UTV도 새롭게 카테고리를 구성하게 됩니다. 2017년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아닌 아순시온에서 시작되어 아..
지난주 금요일에 WEC의 새 기술규정이 나왔는데 흥미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2015년에 닛산이 간만 보고 나가 버리고 2016년에는 아우디가 철수를 선언하며 LMP1 하이브리드에 남은 것은 이제 포르쉐와 토요타 뿐.. 새로운 LMP1 하이브리드 팀을 끌어들이기 위해 새 팀을 위해 기술규정을 완화해주고 특혜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WEC가 새 팀에게 주는 인센티브는 2번째 시즌까지 적용가능한데 제가 보기에는 꽤 매력적인 조건으로 보입니다. 첫해에는 어마어마한 특혜가 주어집니다. 우선 연료배분(무게/흐름)을 전년도 르망 24h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낸 팀의 내연엔진의 98% 이상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운용에 따라 새 팀은 파워유닛에서 엄청난 이득을 누릴수도 있겠지요? 또한 시즌 동안 사용할 수 있..
F1에서는 사실상 도입이 무산된 윈드스크린이 인디카에서 사용될지도 모르겠네요. 인디카의 찰리 와이팅이라고 할 수 있는 빌 파파스는 인디카에 콕핏 프로텍션을 추가 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달라라 DW12 섀시에서 개발작업을 마친 이후 2018년 새로 도입되는 섀시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라니 헤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F1과 비교되기 딱 좋은 조건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Motorsport와의 인터뷰에서 파파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은 윈드스크린을 최우선으로 고려중이다. 윈드스크린은 디플렉터로 작용해 드라이버의 머리 아래쪽에서 무언가 온다고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ㅠ오랜 논의가 있을 것이고 우리가 해왔던 실수를 피하기 위해 확실한 연구도 해야 한다. 잘못 되어서는 안된다. ..
최근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핫한 카테고리 중 하나인 블랑팡 GT가 드디어 아시아로 들어 옵니다. 블랑팡 GT를 운영하고 있는 SRO의 스테판 라텔은 세팡 12h에서 '블랑팡 GT 아시아'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고 2017년 일정도 공개했습니다. 이미 블랑팡 GT가 아시아로 진출할 것이라는 뉴스가 있었기 때문에 놀라운 뉴스는 아니지만 꽤 흥미로운 소식이지요? 예정대로 GT3와 GT4를 달리게 하고 2018년부터는 GT3와 GT4를 완전히 나누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2017년에는 총 6개 라운드에 라운드마다 1시간 레이스를 2차례 치르는 일정으로 모두 12번의 레이스가 있게 됩니다. GT3와 GT4를 합친 총상금은 30만 달러이며 40만 달러의 물류비용이 보조 된다고 합니다. 물류비용의 경우 20개 팀에 2만..
현대자동차가 어쩌면 WRC를 넘어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확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현대 모터스포트의 보스 최규현 법인장은 2017 i20 WRC를 공개한 자리에서 Autocar와의 인터뷰에서 랠리크로스와 포뮬러 E 진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당장 하겠다'는 말도 아니고 본사차원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터스포츠팬으로서 긍정적인 인터뷰가 아닐수 없네요. 일단 인터뷰 내용을 볼까요? "연구와 개발 분야에서 대단한 효과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많은 현대 엔지니어들이 현대 모터스트를 방문했고 프로젝트를 같이 하고 있다. 때문에 많은 협업 분야가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현대는 지금까지 높은 품질의 차를 적당한 가격에 만드는데 집중해 왔다. 그게 우리 브랜드의 상태다. 하지만 우리는 변화를 원..
WEC 2시즌 연속 챔피언쉽과 르망 24h 우승을 거두고 있는 포르쉐가 2017년 LMP1 드라이버를 확정지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자이바흐에서 열린 '챔피언의 밤'에서 예정대로 LMP1을 비롯한 포르쉐의 워크스 드라이버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마크 웨버는 은퇴를 선언했고 마크 리브와 로메인 듀마는 LMP1에서 내려오기는 하지만 포르쉐 내부에서 다른 일을 맡기로 되어있던터라 포르쉐 LMP1에는 3자리가 생겼었습니다. 그동안의 루머처럼 포르쉐 프로그램으로 자라온 닉 탠디와 얼 뱀버가 승격되었고 WEC에서 철수하는 아우디에서 앙드레 로테레르가 영입 되었습니다. 탠디와 뱀버는 포르쉐에서 키워졌고 2015년에는 F1의 니코 휠켄버그와 함께 르망 24h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세계 최고의 에너지 드링그 레드불은 막대한 돈을 마케팅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익스트림 스포츠부터 시작해 동계 스포츠, 서핑, 음악, 문화 등 마케팅을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분야에 투자를 해오고 있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F1을 비롯한 모터스포츠 입니다. 모터스포츠에서 레드불의 입김은 상당합니다. F1의 레드불 레이싱은 물론 폭스바겐은 철수했지만 드라이버 스폰서는 여전한 WRC, MotoGP, 다카르 랠리, DTM 등 이름있는 모터스포츠에서는 어렵지 않게 레드불의 로고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나스카에 토요타 캠리로 팀을 운영했지만 신통치는 못했고 2011시즌을 마지막으로 접었습니다. 레드불은 미국에서는 GRC(랠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나스카와 몬스터..
성공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던 포뮬러 E가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테슬라가 인기를 끄는 것을 보며 막연히 '누군가 테슬라로 전기차 시리즈 만들면 재밌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스페인에서 준비 중에 있었네요. 유럽쪽 모터스포츠 소식은 자주 접하고 있지만 전기차 GT 챔피언쉽이 2017년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정식 명칭은 Electronic GT Championship 입니다. 전기 GT 정도로 부르면 되겠지요? 통상 EGT라고 하기는 하네요. 포맷은 이렇습니다. 테슬라의 모델 S를 레이스카로 뜯어 고쳐 트랙을 달린다.. 일반적인 GT 레이스와 다르지 않지만 전기차라는게 가장 큰 차이겠지요? 일단은 세계 최초의 전기차 GT 시리즈가 되겠습니다.(어딘가에서 뭐가 툭 튀어나올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2017년 서킷 레이싱으로 돌아올 확률이 90%라고 말했던 로버트 쿠비차는 바레인에서 LMP1 바이콜레스 레이싱에서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한때 세바스티안 베텔, 루이스 해밀턴과 같이 장래가 있을 것으로 평가되던 쿠비차는 2011시즌을 앞두고 지역랠리에 참가했다가 큰 부상을 입고 모터스포츠에서 떠나있다가 랠리로 돌아와 WRC2에서 챔피언에 오르고 WRC에서도 달리기도 했습니다. WRC도 돈이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스포츠이기에 스폰서인 폴란드 LOTOS의 지원이 약해지자 팀을 운영하기 힘들어졌고 2016 시즌에는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이후 WRC 프로그램이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서킷 레이싱으로 눈을 돌려 내구레이스와 르노 스포트 트로피(R.S. 01)을 달리기도 했고 르노 F1의 시뮬레이터에 오르기도 했습..
2016년 GT에서 한발짝 떨어져 새로운 머신 개발에 집중하던 포르쉐가 2016 LA 오토쇼에서 새로운 911 RSR을 공개했습니다. 911이라는 익숙한 베이스로 개발되었고 외형상 디퓨저 말고는 엄청난 차이가 없지만 포르쉐에 주장에 따르면 '완전히 새로운' 레이싱카라고 하며 저도 대부분 동감합니다. 2013년 공개되었던 911 RSR과 같은 이름을 쓰고 4.0L 박서엔진을 사용하는 것은 같습니다만 리어 마운트가 아니라 리어 액슬 앞에 위치하는 미드 마운트로 변모했습니다. 예상되는 출력은 510 마력인데 리스트릭터에 따라 변동이 있으며 이는 ACO나 IMSA의 선택에 달려있겠지요? 포르쉐 모터스포트의 보스 프랭크-스테펜 발리즈는 "911의 고유한 디자인은 남겼지만 우리 GT 모델의 역사 중 가장 큰 진화이..
올해 푸조에게 완전히 밀리며 다카르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미니가 새 차로 돌아옵니다. 폭스바겐이 다카르에서 철수한 이후 다카르 랠리를 주름잡던 미니였지만 푸조가 2년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실크웨이 랠리에서 다시 한번 참패를 당했기 때문에 2017 다카르 랠리에서 어떻게 반격에 나설지 기대가 되네요. 새 다카르 머신(MINI John Cooper Works Rally)은 신형 미니 컨트리맨을 베이스 했으며 X-레이드에게 일임하다시피 하던 머신 개발에 BMW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맘먹고 덤벼드는 푸조를 상대하려면 BMW가 직접 나서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는 판단이 아니었나 싶네요. X-레이드의 보스 스벤 콴트는 새 머신이 에어로다이내믹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세대와 완..
2017년은 안식년으로 하고 2018년에 한번 두고보자..는 맥라렌이지만 젠슨 버튼의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버튼은 2016 시즌이 F1에서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맥라렌이 스토펠 반도른과 계약하고도 버튼을 남겨둔 이유는 페르난도 알론조의 2017 시즌 중 이탈이라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버튼이 2017년에도 레이스를 하고 싶어 할 것이라는 것에는 의문이 없습니다. F1에서 버튼 관리형 드라이버의 전형적인 인물로 WEC 같은 내구 레이스에서 빛을 발휘하리라 생각되었지만 WEC가 아우디의 철수로 쪼그라들며 기존 드라이버들도 다른 자리를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우디가 철수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WEC는 이미 만만치 않은 드라이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F1 그자체라고 할 수 있는 페라리가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포뮬러 E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F1 레이싱팀인 '스쿠데리아'가 아닌 '페라리' 차원의 사전적인 접근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최근 아우디가 WEC 프로그램을 접고 포뮬러 E를 준비하는 것과 묶어 생각하면 간과할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FCA와 페라리의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Speedweek과의 인터뷰에서 페라리의 포뮬러 E 진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페라리의 동료들과 오랫동안 이 문제를 논의 했다. 만약 힘이 빠지게 만드는 레이스 중간에 차량 교체가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는 관심이 없다. 또한 공용부품의 사용은 페라리의 기풍이 아니다. 우리는 완전한 기술적 자유를 원한다. 만약 시리즈가 성숙해지고 기본적인 조건이 갖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