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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 중심의 조칼로 광장에서 스페셜 스테이지를 달리고 레온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랠리가 시작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팀크루들이 랠리 시작 90분 전에도 레온 베이스에 도착하지 못한 것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 있었는데 그 여파로 교통체증이 유발되어 콘보이 차량이들이 갖혀 있었다고 하네요. 랠리카만 항공 운송으로 레온에 덩그라니 있던 상황 같습니다. 때문에 금요일 오전 일정으로 잡혀졌던 SS2와 SS3는 취소 되었습니다. 멕시코 랠리 최장 스테이지인 엘 초콜라테가 2번 주행에서 1번으로 줄어들었으니 랠리카에 대한 부담과 타이어 운용에 조금 여유가 생기겠습니다. 또한 로드 오더의 유리함을 가지고 있던 드라이버들에게는 다소 불리한 상황이 되겠습니다. 현지 오후 기온은..
시즌 첫 그레블 랠리인 2017 멕시코 랠리 입니다. 지금까지는 과나후아토의 세계문화 유산에서 세레모니 스타트를 통해 랠리가 시작되었지만 올해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의 중심 조칼로 광장에서 시작됩니다. SS0과 SS1이 열리는 조칼로 광장은 007 스펙터의 무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멕시코 시티 현지 날씨는 좋지 않습니다. 천둥과 번개가 동반된 비가 내려 도로는 젖어있고 비가 더 내릴수도 있습니다. 스테이지 스타트 당시 현지 기온은 17˚C이며 일몰은 오후 6시 47분 입니다. 쉐이크다운에서는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마지막 주행에서 2위 세바스티앙 오지에를 1.7초 차이로 따돌리며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누빌은 몬테카를로와 스웨덴에서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무너지며 2연속 우승을 놓쳤는데 첫 그레블..
WRC 2017 시즌의 첫 그레블 랠리인 멕시코 랠리 입니다. 새로운 기술규정으로 탄생한 괴물 랠리카들이 처음으로 그래블을 달리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올시즌의 가늠좌가 될 멕시코 랠리가 시작됩니다. 멕시코 랠리는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즌 첫 그레블 랠리이기 때문에 믹스 컨디션의 몬테카를로와 눈 위를 달리는 스웨덴 랠리에 비해 운이 비교적 적게 작용합니다. 최고 2,700m를 넘나드는 해발고도 때문에 공기가 20% 정도 부족해지기 때문에 엔진.. 특히 터보의 역할이 더 중요해집니다. 또한 기온도 높기 때문에 랠리카가 받는 스트레스도 가중되게 됩니다. 공식명칭처럼 과나후아토 스트리트 서킷이 멕시코 랠리의 시그니쳐였다면 이번에는 멕시코시티의..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의 여파를 버티지 못하고 WRC에서 급작스레 철수를 결정한 이후 시트로엥은 가장 강력한 챔피언 후보로 거론되어 왔습니다. 시트로엥은 WRC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 중 하나이며 2016년 WRC에 풀타임으로 출전하지 않고 파트타임으로 대체하며 2017 랠리카 C3 WRC 개발에 몰두했고 2017 WRC의 엔진은 WTCC의 것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시트로엥에 유리한 환경이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시트로엥은 매뉴팩쳐러 꼴찌.. 퍼포먼스를 보면 그리 아슬아슬 하지도 않은 독보적인 꼴찌팀이 되고 말았습니다. 매뉴팩쳐러 포인트 시스템이 변경되어 3대 출전이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3 라운드인 멕시코 랠리까지 2017 스펙(C3 WRC)이 준비되지 않고 ..
2017 WRC 개막전 몬테 카를로 랠리와 스웨덴 랠리에 2대의 C3(2017 스펙)을 내보낸 시트로엥이 코르시카 랠리에서는 3대를 내보낸다고 합니다. 시즌 3라운드인 멕시코 랠리에서는 이미 엔트리 리스트에 2대의 C3 WRC와 1대의 DS3 WRC(2016 스펙)을 내보낸다고 나왔으니 그나마 희망적인 뉴스라고 봐야하나요? 몬테 카를로 랠리에서는 크리스 믹과 스테판 르페브르를, 스웨덴에서는 크리스 믹과 크레이그 브린을 출전시키며 믹을 제외한 르페브르와 브린을 로테이션 시스템으로 돌렸지만 코르시카에서는 3명의 시트로엥 드라이버 모두 2017 스펙을 타게 됩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4라운드 코르시카 다음 라운드는 아르헨티나인데 아르헨티나에서는 C3 WRC를 다시 2대 출전시킨다는..
WRC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현대 모터스포트가 다시 한걸음 나아갑니다. 현대가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소식입니다. 공식 명칭은 Hyundai Motorsport Driver Development Program로 줄이면 HMDP 입니다. 2015년 SBS의 프로그램 랠리스트에서 5,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을 차지했던 임채원이 첫 수혜자가 됩니다. 임채원은 지난해 코드라이버 마틴 빌데거(Martijn Wydaeghe)와 함께 유럽 마이너 랠리에서 R2로 경험을 쌓았습니다. 2017년에는 i20 R5로 승격.. WRC 독일 랠리와 투어 유러피언 랠리(TER)을 포함한 14개의 이벤트에 출전한다고 하네요. 작년 R5의 데뷔에 이어 올해는 드라이버 프로그램까지 론칭하다니.. 현대가 정..
F1과 WEC가 하이브리드를 받아들이고 전기차 포뮬러 레이스인 포뮬러 E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가운데 WRC에서는 한동안 그런 기대는 접어야 하나 봅니다. FIA의 랠리 디렉터인 야르모 마호넨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의 도입 보다는 현행 규정으로 안정을 취하는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마호넨은 Autosport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와 관련된 내부 미팅을 했다. 파워트레인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전기이든 무엇인든 말이다. 제조사들로 부터 나온 사람들과 대화가 필요하다. 큰 회사들은 그들의 전략이 있고 우리가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봐야한다. 하지만 지금은 안정이 필요하다. 5년 동안은 전기차는 없다." 미국의 랠리크로스인 GRC에서는 2018년 이후 서브클래스로 전기차 레..
살다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일이 가끔 발생하지요? 저는 모터스포츠팬으로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집단이 바로 FIA가 아닌가 싶습니다. FIA는 F1은 물론 WRC, WEC 같은 메이저 모터스포츠를 관장하는 기관으로서 역사와 전통은 물론 전세계적인 권위를 가지는 조직입니다. 그런데 FIA는 레이스 참가자와 팬들이 이해하기 힘든 일을 하곤 했는데 WRC에서도 다를게 없습니다. 스웨덴 랠리 SS12(오후 크논 스테이지)가 취소 되었는데 이유는 어이 없게도 '너무 빨라서' 입니다. 오전루프(SS9)에서 M-Sport의 오트 타낙 137.84kph의 평균속도를 기록했는데 이게 너무 빠르다며 위험하다고 오후 스테이지를 취소한 것입니다. FIA의 랠리 디렉터 야르모 마호넨이 Autosport와 한 인터뷰를 보겠습..
현대 WRC의 팬들에게는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스웨덴 랠리였습니다. 티에리 누빌이 40초 이상의 넉넉한 리드로 토요일을 마치나 싶었지만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인 칼스타트 SSS에서 콘트리트 블록을 들이받고 리타이어.. 그야말로 멘붕이었습니다. 몬테카를로에 이어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2연속 우승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누빌이 리타이어 하니 토요타의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펄펄 날았습니다. 토요일까지 기세가 좋았던 M-Sport의 오트 타낙은 일요일에 힘도 써보지 못하고 라트발라에게 당했고 라트발라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라트발라는 몬테카를로 2위에 이어 스웨덴 우승까지 거머쥐며 시즌 초반 좋은 스타트를 하게 되었고 토요타는 1999년 중국 랠리 이후 처음으로 WRC에서 우승하게 되었습니다. 시즌이 시작 ..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티에리 누빌은 올해 삼재인가?' 몬테카를로에 이어 스웨덴에서 수십초의 리드를 가지고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무너지는 모습은 현대 WRC 팬들과 누빌 팬들에게는 끔찍한 드라마였습니다. 누빌은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이보다 더 최악도 있었다. 앞으로는 희망적'이라 말했지만 2번 연속으로 우승을 날리는 것은 좋은 리듬이 아닙니다. 누빌은 코너에서 2-3cm 정도 깊게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SSS에서 리타이어한 것은 너무 실망스럽네요. - 일요일 일정 -SS16 LIKENÄS 1 (21.19km)SS17 LIKENÄS 2 (21.19km)SS18 TORSBY 2 (PS,16.43km) - 로드 오더 -1.고르반 2.믹 3.르페브르 4.패든 5.에반스 6.브린 7.소르도 8.오지에 9...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SS12(크론)는 취소되었습니다. 이유는 '위험해서' 입니다. FIA는 SS9의 평균속도가 너무 높다는 판단을 내렸고 스웨덴 랠리의 주최측은 FIA의 권고를 받아들며 오후 크론 스테이지(SS12)를 취소했습니다. SS9 우승자인 오트 타낙(M-Sport 포드 피에스타)의 평균속도는 85.65mph로 km/h로 환산하면 137.84kph가 됩니다. 트랙 레이스에 비하면 별것 아닌 스피드로 보일지는 몰라도 눈밭에서 달리는 스웨덴 랠리임을 감안하면 어마어마 합니다. 그나저나 제가 WRC를 보기 시작한 이후 관중통제나 날씨 때문에 스테이지가 취소되는 것은 보았어도 너무 빨라서 취소 되는 것은 처음 보네요. 그만큼 2017 규정이 무시무시 하다는 말이 되겠지요? 그레블 랠리를 달려봐야 ..
토요타의 야리-마티 라트발라와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스웨덴 랠리 우승을 두고 엎치락 뒤치락 했지만 금요일 스테이지의 결과는 누빌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내내 랠리를 리드했지만 불운에 울었던 누빌은 스웨덴 랠리를 위해 절치부심했고 최강자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누빌이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랠리 베이스가 차려진 토스비의 오전기온은 -5˚C로 어제와 비슷하지만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그보다 훨씬 낮다고 합니다. 오후에는 1-2˚C 정도 오를 것이라 합니다. 밤새 눈이 내렸지만 아침에는 그친 상황으로 로드오더가 빠른 드라이버는 스위핑을 해야겠습니다. WRC 규정 변경으로 토요일 로드오더는 금요일까지의 성적의 역순으로 달리니 상위권 드라이버들..
몬테카를로에 이어 스웨덴에서도 현대의 티에리 누빌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습니다. 몬테카를로에서 불운에 울었던 누빌은 스웨덴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몬테카를로 우승은 세바스티앙 오지에에게 헌납했고 스웨덴 랠리 리더는 야리-마티 라트발라이지만 제가 보기에 올시즌 강한 면모를 보이는 랠리 크루는 현대의 누빌-질술 입니다. - 금요일 오후 일정 -SS5 RÖJDEN2 (18.47km)SS6 HOF-FINNSKOG 2 (21.26km)SS7 SVULLRYA 2 (24.88km)SS8 TORSBY 1 (16.43km) - 로드 오더 -1.오지에 2.라트발라 3.타낙 4.소르도 5.브린 6.에반스 7.르페브르 8.누빌 9.한니넨 10.믹 11.패든 12.오츠버그 13.고르반 - 타이어 선택 -패든, 소르도..
2017 스웨덴 랠리의 베이스인 토스비의 오전기온은 -6˚C이며 오후에는 1-2˚C 정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하니 하루종일 영하의 날씨에서 진행되게 됩니다. 스웨덴 랠리는 추울때 -20˚C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니 이정도면 '따뜻한' 날씨라고 말해야 겠지요? - 금요일 오전 일정 - SS2 RÖJDEN 1 (18.47km)SS3 HOF-FINNSKOG 1 (21.26km)SS4 SVULLRYA 1 (24.88km) - 로드 오더 -1.오지에 2.라트발라 3.타낙 4.소르도 5.브린 6.에반스 7.르페브르 8.누빌 9.한니넨 10.믹 11.패든 12.오츠버그 13.베르텔리 14.고르반 - 타이어 선택 -르페브르, 한니넨 : 6 스터드나버지 미쉐린 드라이버 : 5 스터드 SS2 RÖJDEN 1 (18.47km)..
눈 덮힌 겨울왕국에서 열리는 스웨덴 랠리의 첫날 입니다. 첫날에는 저녁에 하나의 스페셜 스테이지(SS)만 있지만 오전 8시에 쉐이크다운이 열렸고 세바스티앙 오지에에게 밀려나 매뉴팩쳐러 엔트리에서 빠졌던 매즈 오츠버그가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2017 시트를 구하지 못한 안드레아스 미켈센보다는 낫지만 어찌보면 최대 피해자는 오츠버그겠지요? 폭스바겐이 WRC에서 철수 선언을 하기전 까지는 오츠버그가 M-Sport에서는 가장 낫다고 생각했지만 오지에가 들어오고 M-Sport가 젊은 드라이버를 버리지 않는 결정을 하자 결국 오츠버그가 밀려났습니다. 쉐이크다운의 성적은 이렇습니다. 쉐이크다운은 랠리카의 시스템을 체크하는 수준의 연습주행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기록차이도 그리 크지 않았고요. 스웨..
WRC의 유일한 스노우 랠리 스웨덴 랠리 입니다. 몬테카를로 랠리도 프렌치 알프스에 쌓인 눈을 배경으로 하고 스터드 타이어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성격이 조금 다르지요? 몬테카를로는 타막을 베이스로 하는 믹스 컨디션 랠리이고 스웨덴은 말그대로 눈밭을 달립니다. 작년 스웨덴 랠리는 웃프게도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취소위기까지 갔었습니다. SS가 거의 반토막 나다시피 하며 겨우겨우 랠리를 마치기는 했지만 FIA와 스웨덴 랠리 주최측의 위기감은 대단했었습니다. 전지구적 이상기후의 영향이지요. 그결과 2017년에는 주무대를 북쪽으로 더 끌어올렸습니다. 랠리 베이스는 칼스타드 대신 더 북쪽에 위치한 토스비에 차려집니다. 스웨덴 랠리는 WRC가 시작된 1973년부터 캘린더에 올라온 유서깊은 랠리이지만 북유럽 출신 드라..
폭스바겐이 급작스레 WRC 철수를 발표하며 갑자기 모든 WRC 프로그램이 중단되자 거의 완성해 놓았던 2017 스펙 폴로 WRC의 호몰로게이션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호몰로게이션(승인)의 데드라인은 1월 1일이었고 WRC에 관련된 비용을 막아버린 폭스바겐은 당연히 FIA로부터 호몰로게이션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폭스바겐이 정신을 좀 차리고 나더니 '호몰로게이션에 웨이버를 달라'며 FIA에 규정의 예외를 문의했고 FIA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며 기존 WRC 매뉴팩쳐러를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라이벌 매뉴팩쳐러가 폭스바겐에 특혜를 밀어줄 가능성은 애초부터 없었고 이는 FIA의 규정을 어기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별다른 반응이 없었던 M-Sport를 제외하면 다른 매뉴팩쳐러는 모두 뜨뜨미지근한 반..
2012년을 마지막으로 WRC를 떠났던 포드가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몬테카를로 랠리에 모습을 보였던 포드 퍼포먼스의 데이브 페리책의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WRC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놀라웠다. 우리는 많은 모터스포츠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GRC를 하고 있고 켄 블록과 WRX를 하고 있고 우리 팀도 있다. 하지만 나는 지금 여기에 있고 우리 계획의 일부를 진전시킬 것이다. 새로운 차와 새로운 규정, 훌륭한 시즌이 되어가고 있다. 세바스티앙을 차에 태우는 꿈이 현실이 되었고 우리에게는 엄청난 일이다. 흥분된다." 매뉴팩쳐러 레벨의 참여를 고려 하느냐는 질문에 페리책은 가능성을 배재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살펴보기 위해 여기에 왔다. 우리는 말콤 윌슨(M-Sport)와 일하고 ..
지난해 폭스바겐이 갑자기 WRC 철수를 선언하며 세바스티앙 오지에, 야리-마티 라트발라,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었습니다. 하지만 오지에는 M-Sport에 자리를 잡았고 라트발라는 토미 마키넨의 도움으로 토요타 시트를 구했습니다. 또한 2017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오지에가 우승하고 라트발라가 2위를 차지하며 순항했습니다. 하지만 미켈센은 WRC 팀을 구하지 못해 WRC2의 스코다의 게스트 드라이버로 출전했습니다. WRC2에서 클래스 우승을 했지만.. 미켈센에게 큰 의미는 없겠지요? 미켈센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운이 너무 없었습니다. 폭스바겐이 철수를 발표한 시점이 너무 늦었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았습니다. 그나마 나왔던 자리는 미켈센보다 커리어가 뛰어났던 오지에와 라트발..
2017 시즌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는 그야말로 사건의 연속이었습니다. 첫 스테이지에서 현대의 헤이든 패든의 롤링 사고로 관객이 사망했고 이후 많은 차들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WRC 클래스에서 차에 이렇다할 문제가 없었던 드라이버는 M-Sport의 세바스티앙 오지에, 토요타의 야리-마티 라트발라, 현대의 다니 소르도 정도가 아니었나 싶네요. 아시다시피 우승은 오지에였습니다. 4년 연속 우승으로 폭스바겐 철수로 M-Sport에 새 둥지를 틀고 포드 피에스타도 얼마 타지 않았지만 첫 랠리부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차에 문제도 없었고 오지에는 실수 안하기로 유명한 챔피언이지요. 몬테카를로 같이 예측하기 힘든 랠리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타입이기도 하지요. M-Sport는 3대 모두 다른 리버리를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