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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어느새 두 달 이상 포스팅이 없었던 하로님에 대한 소식 전합니다. 저 역시 그동안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주 초 다행히 연락이 됐습니다.그동안 블로그에 소홀했던 이유는 작년부터 이어진 직장 내 과도한 업무가 주된 원인이었으며, 프라이버시 관계로 하시는 일이나 직위를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엔 상황이 여의치 않은 듯 합니다. 비단 루트49 뿐만 아니라 그동안 기고를 해왔던 탑기어나 JTBC3의 F1 중계 기고도 상황은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그동안 하로님이 블로깅에 소홀하면서 저라도 간략하게 소식을 전할까 도 생각했지만, 저 역시 은퇴를 앞두고 노후 대비랍시고 뭐 하나 시작한 게 있어 시간이 좀처럼 나질 않았고 최근 몇 개의 그랑프리는 본방 시청도 못하는 상황.......
셧 다운 종료와 함께 후반기 남은 9개 라운드의 첫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벨기에 그랑프리 입니다. 기온이 상당히 낮은 편으로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가끔 비 예보도 있는데 현재로선 FP1에 약한 비가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편입니다. 트랙 온도 역시 굉장히 낮고 조금은 추운 느낌마저 들겠네요. 토요일 세션엔 기온이 더 내려 갔다가 레이스데이엔 구름도 줄어 들고 기온도 약간 오르겠습니다. 금,토요일 오전에는 안개가 낄 가능성이 보이는군요
썸머 브레이크를 앞둔 전반기 마지막 그랑프리입니다. 헝가로링은 아시아의 세팡이나 남미의 인터라고스와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뜨거운 트랙이기도 하죠. 이번 주말 금요일 오후 세션에 약간의 강우확율이 있지만 대기의 열기로 인해 비가 되어 내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뭉게구름이 많아졌다 적어졌다 하면서 레이스 데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레이스 세션엔 트랙온도가 60℃ 가까이 치솟을 가능성도 보입니다
징검다리처럼 다시 돌아 온 독일 그랑프리입니다. 이번 주말 호켄하임의 날씨는 맑다가, 흐렸다가, 점차 게이겠습니다. 금요일은 상당히 뜨거운 세션이 될듯하고 토요일엔 온통 그름이 낀 하늘에 꾸준이 비가 내릴 듯 합니다. 토요일 새벽부터 저녁 늦게 까지 줄기차게 비 예보가 있기 때문에 꽤나 흥미로운 세션이 될 듯 하구요, 일요일엔 구름 사이로 간간히 햇빛이 비출 것으로 보입니다
트리플 헤더의 마무리, 영국 그랑프리입니다. 전체적으로 햇볕이 좋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비가 내릴 확율도 낮습니다. 대기는 건조한 편이고 바람도 잔잔해 레이스 하기 더 없이 좋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말 슈필베그의 날씨는 금요일 가장 흐리고 일요일에 갈수록 구름이 줄어드는 개황이 되겠습니다. 금요일 세션에 산발적인 소나기 확률을 제외하면 비가 올 확율은 낮은 편이지만, 이 동네는 언제 천기 상황이 바뀔지 모르는 경향이 있어 예보를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랜만에 복귀에 성공한 프랑스 그랑프리입니다. 마니꾸어 이후 다시 맞는 10년만의 프렌치 그랑프리이고, 폴 리카르 서킷으로 따지면 28년만이 되겠군요. 지리적으로 모나코에서 140km의 거리라 비슷한 지중해성 기후 특성이고, 금요일부터 일요일로 갈수록 구름이 늘어나고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겠습니다. 금요일엔 트랙온도가 50℃를 훌쩍 넘어 가겠고 FP1에는 제법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데 해발 400미터 정도의 능선 위에 자리 잡은 개활지 서킷이라 어느 정도 산악풍의 영향이 예상됩니다. 풍향은 피트 스트레이트 맞바람이 예상됩니다.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했습니다. 17년만에 캐나다에서 폴포지션을 잡은 페라리와 루이스 해밀턴과 챔피언쉽 경쟁을 하고 있는 베텔에게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우승이네요. 레이스 자체는 싱거웠습니다. 폴세터 베텔은 깔끔한 스타트를 했고 레이스 내내 위협을 받지 않았습니다. 피트스탑 타이밍도 늦게 가며 1위를 단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크루징 우승 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슈퍼 소프트 스틴트는 위협적이었지만 베텔에게는 근접하지 못했고 2위 발테리 보타스의 실수까지 더해지며 베텔은 아무런 리스크 없이 폴투윈에 성공했습니다. 베텔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1승의 의미를 넘어섭니다. 25 포인트를 얻은 것은 물론이고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에게 빼앗겼던 챔피언쉽 리더 자리를 되찾..
3번에 걸친 연습주행에서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3연속 선두를 차지하며 앞서가나 싶었지만 폴포지션은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었습니다. Q2에서 베르스타펜이 1위를 기록하며 연습주행의 분위기가 이어지나 싶었지만 예선의 진검승부라 할 수 있는 Q3에서는 페라리와 베텔이 빨랐습니다. 페라리는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엔진을 교체했던 키미 라이코넨을 배제하고 베텔에게만 업그레이든 엔진을 제공했는데 아무래도 그 효과가 있는듯 합니다. 메르세데스의 파워유닛 업그레이드 계획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에 메르세데스가 오래된 엔진을 풀파워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 그것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메르세데스이 파워유닛이 페라리 보다는 앞서 있다고 보아야 할것 같네요. 메르세데스는 아쉬운 결과 입니다. 수명이 거의 다 된 엔진으로 달..
이번 주 몬트리올의 날씨는 쾌청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FP1만 구름이 약간 보이다가 이후 구름 한 점 없는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바람도 선선하고 습도도 높지 않지만 오후 세션엔 제법 트랙이 달궈지겠네요. 기온은 일요일로 갈수록 조금씩 낮아지며 20℃를 겨우 넘는 수준이 될 듯 합니다.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가 2018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생애 첫 F1 폴투윈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리카도는 7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경험했지만 그동안 폴투윈은 없었고 폴포지션 기록도 2016 모나코에 이어 2018 모나코가 전부였습니다. 리카도에게는 여러가지 의미의 모나코 그랑프리가 되겠습니다. 2016년에는 폴포지션으로 시작했지만 레드불의 이해하기 힘든 전략으로 우승을 날렸고 이번에는 파워에 문제(MGU-K)가 있었지만 우승을 지켜냈습니다. 전임자이자 같은 호주 출신의 마크 웨버가 유난히 모나코에서 강했는데 리카도 역시 비슷한 커리어를 쓰고 있는것 같네요. 레드불에게도 의미있는 그랑프리 우승 입니다. 이번 레이스로 250번째 그랑프리를 맞은 레드불은은 폴투윈으로 기념비적인 역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가 2018 모나코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1위를 기록하며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리카도 본인의 2번째 폴포지션으로 2016년 모나코 그랑프리 이후 첫 폴포지션 입니다. 레드불은 연습주행부터 압도적인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레드불 드라이버 중 폴세터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고 역시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았습니다.FP3에서 맥스 베르스타펜이 큰 사고를 일으키며 퀄리파잉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상 리카도의 독무대나 다름 없었습니다. 레드불이 모든 세션에서 수위를 차지했고 리카도는 주인공이었습니다. 르노의 파워유닛 덕택이냐 아니면 레드불의 섀시 덕택이냐..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레드불의 섀시가 뛰어났다고 생각되네요. 몬테카를로 스트리트 서킷은 파워유닛의 능력 보다는 레이싱카의 그립..
이번 주 모나코의 날씨는 특이 사항이 없는 무난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레이스데이로 가면서 기온이 약간씩 오르는 비교적 선선한 날씨로, 트랙온도 역시 최고 40℃정도 되겠고 바람도 산들바람 정도가 예상됩니다모나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예전 포스팅을 링크합니다 (사진 클릭)
2018 시즌 유난히 기술규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페라리에 대해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가 한마니 했습니다. 요약하면 ‘FIA가 페라리의 규정위반을 명확히 판가름 해줘야 한다’네요. 챔피언쉽 라이벌 이기도 하고 앞으로 10주 동안 7번의 그랑프리가 이어지는 만큼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ronen Zeitung과의 인터뷰 입니다. “모나코 전에 규정을 명확하게 해야한다. 모두가 같은 조건이어야 하기 때문에 회색영역은 명확하게 규정지어야 한다. 다른 팀들은 그렇게 하길 원하고 있다.” 페라리는 이미 헤일로 마운트 미러가 제동이 걸렸고 지금은 허용된 것보다 많은 배터리를 쓰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오일버닝 규정 위반도 의심 받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2018 F1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을 차지했습니다. 폴포지션에서 깔끔한 스타트를 했던 해밀턴은 레이스 내내 단 한번의 위협도 받지 않은 크루징 우승으로 챔피언쉽 리드를 늘려갔습니다. 발테리 보타스가 2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메르세데스는 원투피니쉬에 성공하며 최고의 시나리오를 그랑프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타이어 관리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메르세데스의 타이어 관리를 페라리보다 더 좋아 보였습니다.메르세데스가 잘했기 때문에 원투 피니쉬에 성공했지만 이번 그랑프리는 페라리가 스스로 무너진 레이스이기도 합니다. 키미 라이코넨은 기계적인 문제로 리타이어 했고 팀은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2번이나 타이어 도박을 걸었지만 실패했습니다.베텔은 주요 드라이버 중..
F1 유럽 시리즈의 시작인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가 1-2번 그리드에서 스타트 합니다. 퀄리파잉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1위, 발테리 보타스가 2위를 차지하며 메르세데스는 지난해 최종전 아부다비 그랑프리 이후로 처음으로 프런트 로우 락업에 성공했습니다.연습주행을 마치고 해밀턴은 '페라리가 퍼포먼스를 감추고 있다'며 페라리를 경계 했는데 결과는 메르세데스의 폴포지션 입니다. 2018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 이후 해밀턴의 첫 폴포지션으로 메이저 업데이트가 적용된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이니 기분 좋은 스타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페라리가 Q3 마지막 플라잉랩에서 슈퍼 소프트가 아니라 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두 타이어 사이의 랩타임 차이를 고려하면 페라리가 슈퍼 소프트..
이번 주말 카탈로니아 몽멜로 지역의 날씨는 토요일 차츰 흐려져 밤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지만 세션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도 그리 높지 않고 트랙온도 역시 최고 40℃ 언저리가 예상되며 FP2와 레이스 세션에 바람이 조금 불겠습니다. 카탈루냐 서킷은 능선풍의 영향을 받는 특성이 있어 일부 코너에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쯤되면 예측불가라는 말을 써야겠지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아제르바이잔 카오스에서 행운의 우승을 거머 쥐었습니다. 연습주행과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와 해밀턴은 페라리와 세바스티안 베텔의 상대가 되어 보이지 않았지만 우승은 해밀턴의 차지였습니다. 베텔은 퀄리파잉에서 실수를 하고도 폴포지션을 유지했을 정도로 페라리는 강력한 레이싱 머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우승은 페라리의 차지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네요. 스타트까지는 좋았습니다. 베텔은 폴포지션에서 깔끔한 스타트를 했고 금새 3초 정도의 차이를 벌리며 레이스를 리드 했습니다.해밀턴은 베텔을 추격하지도 못했고 타이어를 혹사 시키며 라이벌보다 이르게 피트스탑 해야 했습니다. 여기에 팀메이트인 발테리 보타스가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밀턴..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바레인 그랑프리부터 3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페라리가 연습주행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페라리 드라이버 중에 폴포지션이 나올 가능성이 높았고 베텔이 1번 그리드에서 달리게 되었습니다.지난 3번의 그랑프리에서 이미 증명되었지만 페라리는 2018 시즌 가장 강력한 머신을 가졌다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중국과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의 서킷 레이아웃은 그동안 메르세데스가 가장 유리하다고 여겨지던 서킷인데 이곳에서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를 누르고 원랩 배틀에서 승리했다는 것은 적지 않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조금 더 놀라운 것은 페라리는 2명의 드라이버 모두가 Q3 마지막 플라잉랩에서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메..
처음 예상과 달리 변수도 많고 왠지 기대감이 생기게 하는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입니다. 캘린더 순서가 바뀌면서 기온도 높지 않고 선선한 가운데 레이스데이로 가면서 기온은 떨어지고 트랙온도 역시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요일 오전 가랑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레이스세션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구름이 많이 끼어 타이어 그립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바쿠는 "City of Winds"라는 별칭에 걸맞게 가로수가 오랜 바람의 영향으로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특징이 있을 정도인데 이번 주 일요일 비교적 강한 바람이 불 예정입니다. 바쿠 시가지는 전형적으로 빌딩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편인데 몇몇 브레이킹 지점에서 어려움을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