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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은 물론 자동차 제조사들과 다른 모터스포츠에서도 관심이 많은 F1의 2021 파워유닛의 컨셉이 확정되었습니다. 10월 31일 FIA와 F1 그리고 엔진 제작사(옵저버 포함)들이 모여 F1의 2021 엔진에 대한 미팅을 가졌고 일단 다음과 같은 컨셉이 확정되었습니다. - 1.6L V6 터보 하이브리드 유지- MGU-H 제거, MGU-K 강화- 규격과 무게제한을 두는 싱글터보- 사운드를 위해 회전수를 3,000rpm 증가- 배터리와 컨트롤 유닛의 표준화- 파워유닛 스왑 용이성 강화- 강화된 연료 규정 도입과 연료 변경 횟수 제한 트윈 터보가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존에 거론되던 것들이기 때문에 크게 놀라운 사실은 없습니다. 다만 F1이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은 변함..
레이스 스타트부터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졌던 2017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우승을 차지했고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은 챔피언을 확정했습니다. 폴 세터였던 세바스티안 베텔은 그리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했지만, 더 좋은 스타트를 했던 베르스타펜에게 첫 코너에서 밀려났고 이후 상황은 좋지 못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언제나 그렇듯 좋은 스타트를 했고 레이스 운영도 좋았습니다. 첫 코너에서 베텔을 추월하며 선두로 나섰고 이후에 2위 발테리 보타스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레이스 중반 이후에는 엔진을 관리하며 달릴 정도로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베텔과 해밀턴 같은 라이벌들이 첫 랩에 나가떨어진 심심한 레이스이기는 했지만, 실력 없는 드라이버가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는 것은 하늘의 별 ..
연속된 불운으로 사실상 챔피언쉽을 라이벌 루이스 해밀턴에 넘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자신의 50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연습주행에서 레드불, 메르세데스, 페라리의 격차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레드불이 워낙 강력한 페이스를 보였고 Q1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맥스 베르스타펜의 페이스였지만 베텔이 뒤집기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페라리의 입장에서는 컨스트럭터 타이틀은 이미 날아갔고 베텔도 더이상 잃을게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언가 극단적인 시도를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반대로 메르세데스는 최대한 보수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즈 서킷은 메르세데스 엔진에게 유리한 곳인데 페라리와 레드불이 메르세데스보다 빠른 숏런을 보여..
해발 2229미터의 고산지대 서킷에서 치뤄지는 멕시칸 그랑프리입니다. 기온과 일교차가 요즈음의 우리나라와도 흡사하며 이번 주말 역시 가끔 구름이 끼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타서킷에 비해 기압이 20~25%정도 낮은 서킷으로 다운포스는 물론 공기저항 역시 매우 낮아서 서킷특성에 맞춘 에어로셋업이 필요하기도 하지요. 특별한 예보는 없지만 약간의 스모그 현상이 나타날수도 있겠으며 트랙온도 변화가 특히 심한 곳으로 20℃ 초반부터 50℃에 육박하는 편차를 보이는 고산지대의 특성이 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챔피언쉽 가능성은 더 높아졌고 세바스티안 베텔은 추격 가능성이 더 줄어들었습니다. 베텔의 입장에서는 남은 모든 레이스에서 우승하고 해밀턴이 시즌 아웃이 되어야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이 있고 해밀턴의 입장에서는 이제 굳이 무리할 필요도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해밀턴의 팀메이트였던 니코 로즈버그가 꼽은 해밀턴의 약점은 바로 기복인데 올시즌 해밀턴은 그런게 없었습니다. 미국 그랑프리 레이스에서 턴1에서 베텔에 추월 당한 이후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기회를 노리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차는 빠르고 믿을만하며 빠른 드라이버가 실수도 하지 않는다면 여간해서 깨기 힘들겠지요? 대부분의 TOP10 드라이버는 1스탑으로 레이스를 마무리 했습니다. 큰 의미 없는 피트스탑을 했던 발..
챔피언쉽 리더 루이스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메르세데스는 2017 F1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59 포인트 차이로 베텔에 리드를 지키고 있던 해밀턴의 드라이버 챔피언쉽 확정은 뒤로 미뤄지게 되었지만,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의 선전으로 가볍게 페라리를 누르며 2014년부터 4년 연속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해밀턴은 스타트에서 베텔에게 추월당하며 2위로 밀려났지만 당황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른 시간에 베텔을 재추월하며 선두에 복귀했고 이후 이렇다 할 위협은 없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파워유닛은 여전히 강력했고 해밀턴은 완벽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입장에서는 발테리 보타스가 2위에 오르며 원투피니쉬로 대관식을 장식하고 싶었겠지만 보타스는..
챔피언쉽 리더 루이스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해밀턴은 미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COTA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메르세데스에게는 불리할게 없는 레이아웃이기 때문에 해밀턴의 폴포지션을 예상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해밀턴은 2012년 부터 열리는 지난 5번의 미국 그랑프리에서 무려 4번이나 우승했고 2015년에는 COTA에서 챔피언을 확정하기도 했습니다. 해밀턴은 3번의 연습주행에서 모두 최고기록을 세웠고 워낙에 자신있어 하는 곳이기 때문에 폴포지션이 놀랍지는 않네요. 다만 Q3에서 첫 플라잉랩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유지한게 조금 아쉽다고나 할까요? 어차피 트랙 레코드이기는 했습니다만 Q3에서는 역시 마지막에 기록을 단축하며 폴포지션을 차지하는게..
국내 F1팬들에겐 시청하기가 힘든 시간대에 치뤄지는 미주그랑프리 3연전의 시작입니다. 이번주 오스틴의 날씨 개황은 금,토요일에 약간의 가랑비 확율이 있지만 본격적으로 비가되어 내릴 정도는 아닐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 오후부터 차차 개이다가 다시 흐려져서 일요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제법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급격히 구름이 걷히면서 레이스세션때에는 쾌청한 날씨가 예상됩니다만 기온은 떨어지고 러버가 씯겨나가 타이어그립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8 시즌 맥라렌과 결별하는 혼다는 남은 시즌에도 업그레이드를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그랑프리에서 신뢰성에서 적지 않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윈터 테스트부터 시즌 중반까지 롱런을 제대로 소화하기 힘든 혼다였지만 최근에는 파워유닛 관련 이슈가 크게 줄어든게 사실이기는 합니다. 혼다의 F1 프로젝트 보스 유스케 하세가와의 Motorsport.com 인터뷰 입니다. "신뢰성은 크게 좋아졌다. 시즌 초반 조직을 개편한 결과다. 우리는 많은 문제가 있었다. 엔지니어를 추가-교체했고 조직을 정비했다. 시즌 전부터 개발을 시작했고 8개월간의 개발로 퍼포먼스도 좋아졌다. 대량생산 부서에서 엔지니어를 데려왔다. 그들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퍼포먼스 면에서는 아직 부족한 면이 많지만 최근 혼다..
WRC 2017 시즌에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M-Sport의 오트 타낙이 다음 시즌에는 토요타에서 달린다고 합니다. 타낙은 계약상 이적에 관련된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토요타의 보스 토미 마키넨이 타낙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있고 M-Sport도 타낙의 이적 사실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최근에는 시즌 초반보다는 나아지고 있지만 시즌 내내 부진했던 유호 한니넨이 빠지고 그자리에 타낙이 들어가 야리-마티 라트발라, 에사페카 라피와 새로운 토요타 라인업을 구성하게 됩니다. M-Sport의 말콤 윌슨은 세바스티앙 오지에, 오트 타낙, 엘빈 에반스를 모두 지키겠다고 말해왔지만 타낙이 토요타로 가버리게 되었습니다. 핀란드에 둥지를 틀었던 토요타 WRC는 팀의 일부를 에스토니아로 옮겼는데 에스토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