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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49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미국에서는 연말까지 쇼핑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 유통업체들의 재고정리 기간으로 이미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몇해전까지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는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였지만 2-3년 전부터는 언론에 오르내리더니 올해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존 같은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 물건을 국내로 배송해주는 배송대행 업체는 이미 택배물량을 트럭째로 받은지 오래이며 최근 뉴스를 보니 에어 컨테이너까지 자신들의 물류센터에 가져다 놓고 한국으로 가는 택배물량을 쏟아 넣고 있더군요. 저 역시 직구 4년차.. 제가 보는 책과 아들 옷과 장난감 같은 것을 이것저것 사다보니 남들이 말하는 직구족이 되어있더군요. 하지만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TV ..
스포츠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기록과 성적표를 보며 감탄할 것이고, 누군가는 챔피언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겠지요. 흔히 레이싱을 인생에 비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대부분의 스포츠가 인생에 비유되곤 하는데요..그 중에 포뮬러원은 특히나 "극한 인생(Life on the Limit)"에 많이 비유되곤 합니다. 제경우엔..."드라마"에 열광하는 쪽이죠^^ 1등은 1등 대로의 드라마가 있고, 백마커는 백마커로서의 드라마를 가집니다. 드라마에 포커스가 있는 관점이다 보니, 때론 레이스 위너 보다도 가장 마지막에 체커드 플래그를 받은 드라이버에게 더 큰 감동을 받기도 하는데요. 역시나 인간은 "패턴 인식의 동물"이고 저 또한 그러한 종의 한 개체이다보니...포뮬러원의 몇몇 ..
로버 그룹을 인수한 BMW가 미니를 로버에서 떼어내 MINI라는 독자 브랜드로 구축하고 2001년 첫 모델을 발표했을때 그야말로 전세계는 미니에 주목했습니다. 클래식 미니의 감성을 BMW의 테크놀러지로 완벽하게 재현해 냈으니 영국 외에 많은 나라에서 아직까지도 사랑을 받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미니는 몇년간 경쟁자 없는 시장에서 독주하는 야생마 같이 성장을 해왔고 그동안 적지 않은 모델을 내놓았습니다. 쿠퍼에서 시작해 컨버터블 모델을 출시했고 쿠퍼의 왜건이라 할수 있는 클럽맨, 소형 SUV인 컨트리맨, 쿠페와 로드스터 그리고 컨트맨의 2도어 쿠페 컨셉의 레이스맨까지.. 이제는 남부럽지 않은 라인업을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달도 차면 기우는 법. 피아트 500, 닛산 쥬크, 아우디 A1 같은 경쟁자가 등장하..
아부다비 그랑프리와 테스트가 끝나면서 F1의 공식적인 일정은 모두 끝나고 이제는 드라이버와 팀들의 물밑 협상 중입니다. F1 전략그룹과 F1 위원회는 제네바에 모여 내년 시즌을 위한 작당(?)을 하는데 스몰팀을 위한 엔진 디스카운트는 없을거라 하네요. 저도 그건 반대.. 월급을 올려줘야지 월급 대신 쌀과 식용유 같은 생필품을 주는건 반대합니다. 레드불은 실격처리 됐어야 했다 - 포스 인디아 플렉시블 프런트윙 규정을 위반해 퀄리파잉 기록이 삭제되고 피트에서 스타트한 레드불을 대한 포스 인디아의 공세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아부다비에서는 오너인 비제이 말리야가 레드불을 때렸고 이번에는 기술 감독인 앤디 그린이 '레드불은 실격처리 됐어야 했다'라며 주장했습니다. 그린은 "만약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다면 ..
니코 휠켄버그의 르망 24 출전~ 이걸 축하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모르겠지만 어쨌든 축하합니다. WRC 쪽에서도 흥미로운 소식이 있네요. 바로 랠리의 무자비한 폭군 세바스티안 로엡이 2015년 몬테카를로 랠리에 출전한다고 합니다. 2013년 파트타임을 뛰고 2014년에는 WTCC로 넘어갔던 세바스티앙 로엡이 내년 원오프로 랠리로 돌아옵니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 연속 챔피언에 오르는 모터스포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역사를 기록한 레전드로 2013년에는 WRC를 파트타임으로 뛰고 FIA GT에 출전했고 2014년에는 WTCC에 출전해 각각 4위와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습니다. 로엡은 몬테카를로 랠리 출전을 밝히며 "다니엘(코드라이버)와 나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이벤트 중 하나인 몬테카를로에 ..
헐~ㅋㅋ 지난 번 포르쉐 레이싱이 2015시즌 르망 24에 세번째 차를 출전시킨다는 얘길 전해드렸었죠. 포르쉐 레이싱 써드카의 첫번째 레이서가 정해졌는데... 니코 훌켄버그라고 합니다. ㄷㄷㄷ 르망 24는 2015년 6월 13/14일 치러지는데요...포르쉐 레이싱 측은 르망24에 앞서 5월 2일에 스파-프랑코샹 6시간 내구레이스에서 리허설을 한다고 했었지요. 니코 훌켄버그는 스파와 르망을 포르쉐의 세번째 LMP1카를 타고 출전하게 됩니다. - 포뮬러원하고 스케쥴이 겹치지 않는 모양이네요~ㅋ 헐크는 "포르쉐와 르망의 조합은 아마 모든 레이스 드라이버에게 매력적일껍니다. 전 오랜 시간 포르쉐의 팬이었고, 그들의 LMP1 복귀를 가까이서 지켜 봐 왔습니다. 그러면서 저 차를 르망에서 드라이브 하고 싶다는 욕심..
미하엘 슈마허가 이제는 휠체어에 앉아 늦가을의 햇볓을 쪼일수 있을만큼 호전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있었고 페라리는 열화상 카메라로 메르세데스를 염탐하다 메르세데스의 제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스파잉은 늘 있어왔고 양쪽 모두 별일 아니다는 입장입니다. 관련 소식과 사진은 JAY님의 개러지워크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쟝-에릭 베르뉴, '나 토로 로소 떠난다' 토로 로소 잔류가 예상되던 쟝-에릭 베르뉴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토로 로소를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애초에 올시즌 이후 토로 로소 잔류가 거의 불가능했던 베르뉴는 세바스티안 베텔이 레드불을 떠나며 다닐 크비얏이 그 자리로 올라가며 상황은 반전 되었습니다. 이미 17세의 맥스 베르스타펜을 토로 로소에서 데뷔 시키기기로 결정한 레드불은 경험 많은 베르뉴를 토로 ..
아부다비 테스트도 끝이 나고...정말 시즌이 모두 마무리 됐군요^^ 한 쪽에선 "하나의 팀이 지배하는 시즌이라 재미가 없다"고 하는데요. ㅋㅋ 포뮬러원은 원래 그렇습니다!^^ 드라이버 뿐만 아니라 메뉴팩처러와 컨스트럭터의 경쟁이 있으니 당연한 것이지요^^ 드라이버의 기량에 의존한 혼전을 원한다면 포뮬러원이 아니라 원메이크 레이스를 추천드립니다. 인디카 좋잖아요? 하지만 아무리 원메이크라 하더라도 "강팀"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프로 스포츠에서 각 팀간 힘의 불균형이 일어나 하나의 팀은 포뮬러원 만의 모습은 아니죠. 다른 스포츠에서도 많았잖아요. 예를 들면, 한국 프로야구를 지배했던 해태 타이거즈가 있었고, 그 해태 타이거즈의 김응용 감독부터 선동렬 임창용 이하 주전 선수들을 모두 "돈으로 싹쓸이 쇼핑(!..
오늘 자동차 소식을 둘러 보다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11월 초에 누적 전기차 판매량이 20만대를 돌파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뭐 쇼킹한 뉴스도 아니고 닛산 리프를 앞세운 르노-닛산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그네들이 저만큼 앞서 가는 동안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생각하니 한심하네요. 해당 보도자료에 따르면 르노-닛산 동맹은 전기차 시장의 58%를 점유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11월 첫째주까지 66,500대의 전기차(닛산 리프, 닛산 e-NV200, 르노 트위지)를 팔아 치웠고 이는 작년 동기간과 비교해 20%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르노-닛산이 판매한 20만대의 전기차는 지구를 10만번 돌았고 올림픽 규격 사이즈의 수영장 80개를 꽉 채우는 2억 리터의 연료를 아꼈으며 4억 5..
어제에 이어 이틀째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직까지 큰 이슈는 없는듯 보이는군요. 포스팅길이가 어느정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저녁11시까지 이어붙이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부다비그랑프리 이전에 예고되었었던 인포윙(Info Wing)디스플레이의 등장이군요. 스파이크 고다드가 탑승한 포스인디아가 테스트차량으로 선정되었습니다. FIA에서 새로이 시도하는 것인데 관객과 시청자들을 위해 몇가지 정보를 나열된 LED램프 조합으로 보여준다는 취지입니다만 이 아이디어를 제시한 사람은 다름아닌 루이스 해밀턴의 부친 앤서니 해밀턴입니다. 기존 카메라포드옆에 마치 엔드플레이트처럼 부착한 형태인데 이곳에 드라이버넘버와 현재순위, 그리고 타이어컴파운드를 표시할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실제 주행사진입니다. 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