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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6.4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6.4

harovan 2015. 6. 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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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의 에릭 불리에가 '우리는 이번 여름에 페라리와 윌리암스를 따라잡고 포디움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흠..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혼다가 엔진 토큰을 제대로 사용하고 나온다면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십수년 F1을 봐오면서 브론GP의 2009 시즌 전반기 말고는 그런 깜짝쇼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빠를지도


전직 F1 드라이버이자 독일 SKY의 코멘테이터 마크 슈어러는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를 따라 잡을지도 모른다고 예상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엔진 토큰을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2번째 엔진을 사용하는 수준인데 반해 페라리는 엔진 개발 토큰을 적용한 엔진을 가져오니 일단 페라리가 이전 보다는 강해질거라 예상은 가능하지요. 슈어러의 주장은 페라리가 15 마력 더 뽑을 것이라고 하네요.


슈어러는 캐나다 그랑프리가 페라리에 유리할 것이라며 "직선이 많다. 페라리는 이런곳에서 메르세데스보다 약간 빨랐다. 그리고 가장 소프트한 컴파운드가 사용된다. 하지만 이런 트랙은 레이트 브레이킹이 유리하고 해밀턴이 잘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통신사 SID와의 인터뷰에서 아리바베네는 "기다릴 수가 없다. 우리는 몇가지를 준비중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독주가 깨지길 바라는 입장에서는 나쁜 소식은 아니네요. 메르세데스가 엔진의 신뢰도에 심혈을 기울이는 동안 페라리는 퍼포먼스에 집중.. 작년 최대 100 마력 이상 차이가 난다고 평가되었던 엔진 사이의 격차는 올해들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캐나다 그랑프리는 재미있는 싸움이 되겠습니다.



재급유 난 반댈쎄 - 팻 시몬즈


윌리암스의 팻 시몬즈가 재급유 재도입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최근 열렸던 F1 전략회의를 통해 FIA는 재급유를 다시 도입하자는 의견을 냈고 F1 관계자들은 조심스레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토토 볼프가 재급유에 회의적인 멘트를 했었는데 윌리암스의 기술감독 팻 시몬즈는 '개인적으로는 반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시몬즈는 motorsport.com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반대한다. 우리가 재급유를 제거할때 그 근거는 확고했다. 나는 재급유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잔머리를 굴려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똑같은것을 할 것이고 모든 오버테이킹은 피트에서 일어날 것이다. 마지막 피트스탑을 하고 끝까지 달리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저역시 재급유에는 반대합니다. 재급유가 도입되면 보는 입장에서는 레이스가 재밌어 집니다. 하지만 그 대가는 만만치 않습니다. 재급유가 폐지된 이유는 안전문제와 막대한 예산이었습니다. 안전에 민감하게 반응해 오던 FIA가 재급유를 다시 들고 나오는것도 이상하고 스몰팀을 배려하지 않은 고비용 아이디어 입니다. 차라리 타이어 컴파운드를 자유로 하자는 아이디어가 훨씬 나아 보입니다.



버니 에클레스톤, 전략회의 무용론


일단 버니 에클레스톤의 Autosport 인터뷰 내용 전문을 보고 가겠습니다.


"우리는 의견을 묻고 다니는것을 멈추어야 한다. 우리 문제는 너무 민주적이라는 것이다. 쟝(토트)은 현안에 동의해주면 안된다. 나는 그에게 '민감한 문제가 생기면 그게 뭐라도 내가 밀어주겠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우리에게 문제가 생겨도 그가 우리를 도와야 한다. 우리는 '이게 챔피언쉽 규정이다. 원하면 따라오고 그렇지 않으면 이해한다(관둬라)'라고 말해야 한다"


F1 전략회의가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 컨스트럭터들끼리 뭔가를 합의하는것은 무척 어렵다. 메르세데스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길 원한다. 지난달 전략그룹 회의에서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다음 회의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투표를 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는다"


에클레스톤이 전략회의를 박살내고 싶어 하는군요. 역시 민주적인것은 체질이 아닌가요? 사실 저도 F1 전략회의는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유는 다르지요. F1 전략회의는 FIA, FOM, 컨스트럭터가 6:6:6의 의결권을 가진 회의체이고 일부는 전부의 동의를 필요로 합니다.


마치 고대 그리스의 직접 민주주의와 비슷하지 않나요? 모든 컨스트럭터가 참가해야지 왜 6개 팀만 자격을 가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종의 시민권인가요? 전략회의에 들지 못하는 팀은 고대 그리스의 여자, 외국인 또는 노예인가요? 팀이 수십개로 늘어나면 회의체 구성이 어려우니 대표를 뽑을수도 있겠지만 현재는 스몰팀의 의견은 전혀 반영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반대하던 V6 터보엔진을 들여온 FIA, 돈에 눈이 멀어 스포츠를 망치는 FOM, 동업자 정신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F1 팀들.. 그밥에 그나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럴바에는 한쪽이 전권을 쥐고 책임을 지는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과 의무는 FIA가 맡는게 현재로서는 가장 타당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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