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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F1 모나코GP 뒷얘기들 & 패널티 본문

F1/그랑프리

2015 F1 모나코GP 뒷얘기들 & 패널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5. 25.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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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용어로 말하자면...그야말로 "본헤드플레이"가 나온 레이스였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레이스 위너를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은..찌질합니다!^^  앞서있는 라이벌이 실수를 했을 때, 그것을 내것으로 가져올 수 있는 자리를, 또다른 라이벌에게 빼앗기지 않고 지키고 있다가 예기치 않은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것 또한 "실력(!)"이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오늘 니코로즈버그의 승리는 충분히 기뻐할 만 하고 축하 할 만 한 것으로 정리했네요.^^

 

체커드 플래그가 내려지고 피니쉬 라인을 통과할 때 까지 레이스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랩에 차가 퍼지고, 마지막 코너에서 엔진 블로우가 일어나 피니쉬 라인 10미터 앞에서 멈춰버리는  필드가 바로 포뮬러원 필드지요!  차량에 장착된 140여개의 센서는 (쓸데없이 비싸고 거추장스러운 돈도 안되는 낭비가 아니라) 이런 사건들이 우연이 아니라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는 필연을 증명하는 중요한 안전 수단입니다.

 

거액의 재계약으로도 유전은 막을 수 없었다.jpg

 

단 한 번, 핏스탑 실책으로..오늘 루이스 해밀턴의 이마는 부쩍이나 아버지를 닮아버렸습니다..ㄷㄷㄷ

 

미안하다사랑한다.jpg

 

많이 억울할 만 했습니다.  때문에 잠깐동안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구요. 

 

That's what he thinks of 3rd place - 쌍시옷!.jpg

 

하지만 동시에!  잘 다스리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내가 핏스탑을 원했다.  그들도 역시 핏스탑 할 줄 알았다."며 내탓이오 발언으로 팀을 감싸는 모습도 보이구요.  루이스 해밀턴...성숙했더군요!  더이상 과거의 막돼먹은 철부지가 아니었습니다^^  박수!^^

 

어찌됐건..."사건"이 발생 했을 때, 그것을 대하는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극명합니다!

 - 선진국은 "원인"을 찾아 "분석"을 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만들려 합니다.  처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이며, "문명인(!)"에겐 상식이지요!

 - 하지만 후진국은 "범인"을 찾아 '복수'를 하려 합니다.  무엇때문에 일어난 것인가는 중요하지 않고, 누구 때문이냐가 중요하지요.  때문에 범인을 "정해" 증오하고 미워하며 혐오하고 나면, 그것으로 사건이 "해결"됐다 믿어버리지요.  천박하고 야만적입니다!...주변에서 많이 보고 있지요?ㅎㅎ  비가 안오면 '처녀'가 범인이니 피를 재물로 바쳐야 한다거나..'이게 다 부칸소행'이라던가...유병언이 죽었으니 비극은 모두 해결된 것이고, 이제 배는 안심하고 타도 된다거나 하는 근거없는 사이비종교적 주술 말입니다.

 

메르세데스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누굴 "범인"으로 지목했을까요?ㅎㅎㅎ

 - 메르세데스는 원인을 찾기로 했습니다!^^  선진 문명의 첨단을 달리는 스포츠, 포뮬러원 답지요?ㅎㅎ^^

 

토토 볼프와 니키 라우다는 일단 "결과에 대해 사과를 하는 것"으로 문제의 "해결(!)"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왜 사과를 하게 된건지 "원인(!)"을 알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경기 직후의 이 자리에서, 이들은 분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원인을 찾았습니다.

분석을 마친 토토볼프의 이해는 이렇습니다.

 

"당췌 뭔 일이 있었던거냐? 라는 것이 합당한질문이었죠."

"간단하게 답을 하자면 수학적 오류였습니다.  계산이 잘못됐지요."

"언제 세이프티카가 나오고, 루이스가 세이프티카 뒤로 언제 들어가느냐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 계산이 잘못됐고, 그게 원인입니다."

 

팀은 보통 GPS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을 한다고 하는데요.  몬테카를로에선 좁고 오밀조밀한 길에 산과 빌딩이 높아 GPS 데이터가 부정확해진다고 하는군요.  거기에 레이스 컨트롤의 갈팡질팡했던 결정-VSC가발령 됐다가 SC로 바뀌는-이 더해져,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모나코에선 GPS가 안돼요.  때문에 모든 결정이 더어려운데, VSC가 SC로 바뀌면서 판단이 잘못돼 버렸습니다."

"최종 결정은 루이스가 피트래인 입구 50미터 앞에 왔을 때 내려졌습니다."

 

왜 굳이 핏스탑을 고려했는가?에 대해선 세바스찬 베텔의 타이어가 위협적이었다고 말을 했네요.

 

"소프트 타이어로 바꾼 세바스찬 베텔이 우리 뒤에서 니코에게 접근하고 있었고, 루이스의 타이어 상태를 봤을 때, 레이스 마지막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객관적으로 설명하자면, 데이터가 잘못됐는데...우린 데이터에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분업의 방식이지만, 리스크가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한마디로 답을 하죠.  숫자가 잘못됐습니다."

 

"우린 결정을 할 때 사소한 것 까지 끌어모아 가능한 많은 정보를 종합합니다.  될수 있는 한 많은 정보를 엔지니어나, 메니지먼트나, 드라이버에게서 끌어모아 종합을 합니다."

"이번 경우는...알고리즘이 잘못된겁니다."

 

사고가 났을 때, 니코와 셉은 터널을 나와 누벨 시케인에서 타박으로 오고 있었고, 햄은 스위밍풀을 지나 라스카스로 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메르세데스는 그 짧은 시간에 페라리의 타이어 전략과 현재 니코에게 접근하고 있는 셉의 랩타임과 타이어 상태, 루이스의 예상되는 현재 타이어 수명을 뽑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온 결과가 '레이스 막판에 잡힌다'고 나왔는데...SC상황에서 핏스탑에 필요한 시간인 20초가 있는 줄 알았고, 지나고 보니 그 계산이 잘못됐던거였어서 16.5초 밖에 없던 것으로 나와, 최종적으루다가 3.5초가 모자랐드라~ 뭐 이런 스토리~ㅋㅋ  그 결과 ↓

 

 

레이스 종료 후 JJ님이 전해주신 현장의 얘기들과(루이스의 텔레메트리 데이터가 누락되어 위치를 잡을 수 없었다는 현장의 말은 토토의 GPS 데이터 오류 얘기와 일치하는군요.  라이브타이밍 데이터와 팀의 데이터가 비슷하거나 일치한 수치를 나타냈었나 봅니다.), 제가 얻은 얘기들을 놓고보니...연결이 되더군요...그리고 그것은 토토 볼프의 말과 일치했습니다.

뭐...중간에 허둥지둥 말을 바꾼다거나, 기억이 안나거나 모른다고 둘러대는 것도 없었고, 그래서 일단 제 의문은 모두 풀렸고, 납득을 했습니다......^^;;

 

아무튼, 루이스 해밀턴은 초반부터 쉽지 않은 레이스를 이어갔었습니다.  브레이크 온도가 과열 조짐을 보여 관리를 해야 했는데, 그러기 위해서 클린 에어 속으로 위협을 받지않는 갭을 만들어야만 했었지요.  햄은 에릭손 이하 백마커 트래인을 적절하게 돌파하며 클린 에어 속으로 나아갔고, 로즈가 트래픽에 갇혀 시간을 잃는 동안, 브레이크 관리를 해내며 달렸습니다.

 

루이스가 브레이크 관리를 해내며 달리는 사이, 여기 또 한 명..브레이크-바이-와이어 고장을 일으킨 드라이버가 있었습니다.

 

 

매드막스 베스타펜이 목사님 말도나도를 생드보에서 DRS로 추월을 했을 때...목사님은 이미 브레이크-바이-와이어가 파손된 상태였습니다. ㅠㅠ

베텔이 블루플랙을 받은 마싸를 추월할 때 뒤따라 같이 추월한 매드막스의 모습은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아 정말 깜짝 놀라버린 장면~!!ㄷㄷㄷ

이런 식의 크레쉬는 꽤 자주 봤습니다.  "하위 리그"에서 말이죠~!!  이건 그냥 "매드"입니다...-,.ㅡ;;

이 상태에서..정말이지 한가지만 잘못됐으면...이 어린 소년은 정말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위험했다구요..ㄷㄷㄷ  하지만 걱정도 잠시...레이스를 마치고 나온 이 소년은...로메인 그로장을 씹어대기 시작합니다!  "일부러 브레이킹을 지나치게 일찍 잡아 크레쉬를 유도했다."는 건데요......말이되냐? 양아치 위협운전도 아니고!   -,.ㅡ;;

 

결론은 막스 베스타펜..다음 레이스에서 5그리드 드랍 패널티 + 패널티 포인트 2

 

이 결정을 내린 스튜어드는...모나코GP에 원오프로 참가한 "미스터르망" 톰 크리스텐슨이라고 합니다! 아흥~^ㄱ^

 

 

좋건 싫건 비교할 수 밖에 없는 두 루키...

반짝거렸지만 스스로 자제하지 못한 막스의 모습에 비해...칠리의 오늘 드라이빙은..."시즌 챔피언 출신의 묵직함(!)"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막스는...칠리에게서 꾸준함(!)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만...배울 수 있을진 잘 모르겠군요...헬영감이 가정교육엔 워낙 소홀한 캐릭터라..ㄷㄷㄷ

칠리 사인츠 같은 경우는...작년 FR3.5에서부터 응원을 하던 친구였고, F1 입성을 많이 반겼던 친구였는데요...아직까진 "하던데로 잘(!)"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칠리에게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있는 헬영감이어떤 마음을 먹고 있을지....-,.ㅡ;;  생각 같아선 칠리가 몇 년 후 유연하게 허허실실 잘 빠져나와 '르노 워크스'팀에서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바램이있기도...^^;;..그러려면...칠리의 멘토인 페르난도 알론조가 힘을 써줘야..^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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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심정이 어떤가여? / 아임 해삐~원따봉 슈슉~!.jpg

 

원따봉을 날리며, 메르세데스 삽질의 수혜자가 된 세바스찬 베텔.  페라리에 온 뒤로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ㅋㅋ  뭔가....레드불에서 재미없게 1등 하던 때 보다...지금 재미지게 2등 한게 더 기뻐 보이기도 한 것은...그냥 제 기분 탓이겠지요?ㅎㅎ

 

레이스가 시작되기전, 마틴 브런들의 그리드 워크에서 "P3라서 햄볶지않나요?"라는 질문에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는 이런 말을 하더군요.

"우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분명 이전보다는 나아진 결과를 가져올 것이지만, 메르세데스가 우리 앞에서 '그래도 니들 치곤 잘했네'라고 말하고 있는 이상 우린 절대 햄볶지 않다.  그들을 이겨야만 햄볶을 것이다."

 

이 얘기가 혼자서 괜히 오싹 하더라능~ㅋㅋㅋ

 - 꽤 오란동안 잊어버리고 살았던..."티포시의 모습(!)"을 상기시켜버렸네요...아리바베네...진골 티포시가 나타났어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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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랩의 마싸.jpg

 

훔...제다이의 창조주가 "메이 더다운포스 위드 유"라고 주문을 걸어줬지만..헐크에게 엮이면 무용지물..ㄷㄷ

정말 힘든 레이싱을 한 윌리엄즈였네요....펠리페의 홈그랑프리였는데.....-,.ㅡ;;

털고 다시 가자!^^  캐나다는 윌리엄즈 캐릭터에 맞는 트랙이니까요~!

 

박대리커플 헬멧.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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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여기 또한 명의 산동네 주민은 웃었습니다.

 

 

 이번 모나코엔 매너-마루시아가 P8 팔찌를 차고왔는데요.  바로 그 P8을 차지한 것은 멩나넨 본전(本田)의 젠슨 버튼이었습니다^^  본전의 회장 아라이가 손을 덥썩 잡아주는군요.  저패니즈 회장도 딴에 마음 고생 많았을꺼에요...'그냥 인디카나 하고말껄~'하는 생각을...했을까요?ㅎㅎ

 

이들이 웃는 동안 한 쪽에선 비통하지만 기죽지 않는 한 사람이있었습니다.

 

 

훔...이게 혼다의 해명이 그런건지..원래부터론 데니스의 말이 그렇기도 하지만...언제부턴가 멕라렌의 공식 컨펌은 "믿을 수가 없다"가 되어 버렸습니다.

멕라렌은 온도관리가 어쩌구...했지만...차에 직접 타고 있다 내린 알론조의 얘긴 조금 달랐습니다.

 

"기어박스 문제 같았어요.  멈추기 전 랩에 들어가면서 업 쉬프트가 이상했거든요.  첫코너에 이르렀을 때, 브레이크가 안들었어요.  그리곤 N이 되면서 기어가 픽스되질 않았죠."

"분명히 할 필요는 있어요.  이게 정말 기어박스 문제인지, 다른 뭔가가 기어박스를 미치게 만든건지를요."

 

"차 두대가 모두 8,9위로 포인트 피니쉬 할 수 있었는데, 기회를 날렸어요.  분명 바르셀로나[인-시즌 테스트]에서 제대로 된 싱글랩을 달리지 못했고, 모두에게 차가 느낌이 안좋다고 말했었는데요.  바라건데 다음번엔 개선됐으면 합니다."

 

페르난도 알론조가 첫 랩에서 니코훌켄버그와 충돌을 일으켜 5초 페널티를 받았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알론조 특유의 불만 표현이 나왔네요...ㅎ~

 

"물론 납득 못하죠."

"그 순간 전 할 수 있는게 없었어요.  T5에서 저는 인사이드 그는 아웃사이드에 있었는데요.  조금 낙관적으로 잘 갈 수 있겠다 싶었지만, 접촉이 일어났어요.  몬테카를로니까 일어날 수있는 일이에요.  왜냐면, 여긴 차 두 대가 나란히 한 코너를 빠져나가기 어렵거든요."

"해서 패널티가 안나올꺼라 생각했는데, 아시잖아요, 가끔은 랜덤이란거."

"하지만 그들이 어떤 결정을 하건 전 개의치 않아요.  제 입장에선 그걸로 달라진게 없거든요.  저는 타이어 갈려고 P9에서 들어갔는데, 나와보니 P9이었어요.  디게 이상한 패널티가 분명해요."

 

ㅋㅋㅋㅋ 뭔가...활화산이 지하에서 꿈틀꿈틀거리고 있는 듯..ㅎㅎ 차가 빨리 숙성되어야 할텐데요...씹히지 않으려면...

 

 

암튼...그렇게.......그랑프리가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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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신대륙에선....

 

겁나 무게잡는 포메이션랩.jpg

 

 

 

후와~~

장장 3시간이넘는 혈전끝에..........

2015 인디500에서......흐흫~ 우리 후안 파블로몬토야가 챔피언이 되었습니다~!!!!!!^ㄱ^

 

연속되는 에어본크레쉬와...드라이버의 부상으로...안전에 대한 얘기가 나왔지만....

아메리카와 유럽은 개념(!)이 다릅니다.....차타고 로데오 하는 카우보이들이 무신 안전??

 

암튼 자정부터 식전행사가 시작되고 롤링스타트를 하자마자 첫코너에서 빅 크레쉬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500마일..800Km를 달리는 3시간 반의 레이스는...

훔.......-,.ㅡ;;

 

정말 무서워서 못보겠어요......ㅠㅠ

핏스탑 하다 미그러져 크루들 치어버리는 건 일상다반사...

오픈휠은 오벌트랙 달리면 무서워요...ㅠㅠ

마지막까지 휴즈 크레쉬가 난무...ㄷㄷㄷ

 

그 와중에 우리 몬토야는......15번째 그리드에서 스타트를 했는데요....몬토야 특유의 배틀 능력은 어딜 가지 않습니다~^^;;  깔끔한 주행과 배틀로 우승~!!

 

챔피언.....!

 

오늘은 석가탄신일......훌륭한 분이 태어난 날이니...축하를~^^  콩그랫~붓다!ㅎ~

모두들 편안하시길...기도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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