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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서 심심했던 모나코GP 연습주행 - 2015 F1 모나코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비와서 심심했던 모나코GP 연습주행 - 2015 F1 모나코 그랑프리

harovan 2015. 5. 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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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님이 비가 온다고 예보하셨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했는데 현장에서 보신 JJ님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시겠습니다. FP1은 보통의 다른 연습주행과 다를게 없었지만 오후세션인 FP2는 비로 인해 거의 개점휴업이었습니다.



기록에 의미를 두기 힘들 정보로 부족한 정보를 준 연습주행이었지만 메르세데스와 루이스 해밀턴은 FP1과 FP2에서 모두 선두에 올랐습니다. 엔진의 영향이 가장 적은 서킷이기는 하지만 역시 강하고 오래가는 엔진은 모나코든 어디든 차를 빠르게 합니다. 3연속 모나코 우승을 노리는 니코 로즈버그는 기록상 해밀턴보다 쳐졌지만 의미를 두기는 힘드네요.



이런 X할 비.. 모나코는 365일 중에 300일정도가 맑은 날인데 하필 그랑프리에 비가 오다니.. 생각해 보니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비가 내린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고가의 입장권을 사고 그랜드 스탠드로 가신 분은 FP2를 망치고 말았습니다.



슈퍼 소프트 타이어 정보가 절대 부족이네요. 모나코 그랑프리는 올시즌 슈퍼 소프트 타이어가 처음 사용되는 그랑프리인데 오후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패스토 말도나도만 한번 달려 본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FP3는 조금 더 치열해 지긴 하겠습니다. 



페라리는 바르셀로나에서의 트랙션 부족의 원인을 찾았을까요? 페라리는 내심 타이어 마모로 인한 트랙션 부족을 바랬지만 만약 타이어 문제가 아닌 페라리의 문제라면 안그래도 노면 그립이 최악인 몬테 카를로 스트리트 서킷은 악몽이 될겁니다. 순위로 따지자면 메르세데스 다음으로 보이지만 연습주행 기록과 순위는 말그대로 연습일 뿐입니다.



직선주로에서 힘이 딸리는것은 물론 고속과 저속 코너 어느곳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레드불에게 모나코는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모나코는 중하위권들이 세이프티카를 비롯한 레이스 변수에 따른 서프라이즈를 기대하는 곳이지만 이번에는 레드불도 앞에서 뭔가 일어나길 바래야 할 것 같습니다.



가끔 있는 일이지만 토로 로소는 이번 연습주행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FP1에서 맥스 베르스타펜이 해밀턴에 이어 2위, 카를로스 사인즈 주니어가 5위에 올랐습니다. 베르스타펜의 경우 해밀턴과의 차이가 불과 0.14초.. 메르세데스가 전력으로 달리지 않고 토로 로소가 피치를 달리지 않았다고 충분히 예상 가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기록이었습니다.



로터스도 토로 로소와 마찬가지로 FP1에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처럼 패스토 말도나도는 미라보에 퐁당~ 물론 미라보에 빠진건 말도나도 혼자가 아니고 연습주행에서는 얼마든지 있는 일이지만 말도나도가 그러면 좀 불안하죠?



윌리암스는 늘 그랬던것처럼 연습주행에서는 그리 발톱을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FP1을 제대로 보지 못해 FP2를 통해 정보 좀 얻어볼까 싶었는데 FP2엣 비로 차들이 피트에 박혀 윌리암스가 달리는 모습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습니다.



모나코에서 시즌 첫 포인트를 노리고 있는 맥라렌의 FP1 기록은 일단 포인트를 노릴 수 있을만한 포지션이었습니다. 맥라렌의 가장 큰 문제는 부족한 혼다 엔진의 파워인데 모나코는 엔진 파워의 중요도가 가장 떨어지는 곧이니 숏런에 집중을 하고 드라이버의 실력으로 수비에 집중하는 레이스를 펼치면 더블 포인트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물론 혼다의 파워유닛이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마루시아는 FP1과 FP2를 통틀어 모두 꼴찌네요. 작년 쥴 비앙키의 영광을 재현하기는 힘들어 보이지요? 시즌 내내 맥라렌이 포인트를 따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사람은 없으니 어차피 마루시아는 꼴찌 확정이지만 마루시아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폰서와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성적이 필요한데 그 성적을 뽑아내기 위한 최상의 조건이 바로 모나코 입니다. 행운이 있길~



비가 내리니 사진기자들은 이렇게 고생하고.. 피트 크루는 피트 슬롯에서 물을 제거하기 바쁘네요. 로터스는 블로어로 페라리는 쓸어서 맥라렌은 진공청소기로 물을 빨아냈습니다. 비가 와서 전할 소식이 없으니 이런 것이라도 내보내주는 F1 TV팀이었습니다.



비는 연습주행 말고 일요일에.. 그것도 레이스 도중에.. 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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