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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WRC 아르헨티나 Day 2 - 오전 리포트 본문

WRC

2015 WRC 아르헨티나 Day 2 - 오전 리포트

harovan 2015. 4. 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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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서 WRC+ 라이브맵이 갑자기 구동하지 않는것을 모르고 왜이러나 헤매다가 다른 노트북으로 보니 보이네요. 저만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맥도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뭔가 업데이트를 해야할것만 같네요. 금요일 오전 현지 날씨는 매우 맑음. 서비스파크의 기온은 17도이며 최고 기온은 27도까지 오를것으로 예상되며 비소식은 없습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 

SS2 AGUA DE ORO - ASCOCHINGA 1 (51.99 km), SS3 VILLA BUSTOS - TANTI 1 (19.71 km)


- 스타팅 오더 - (2분 간격 스타트)

1.오지에르  2.미켈센  3.누빌  4.오츠버그  5.에반스  6.라트발라  7.소르도  8.프로캅  9.타낙  10.믹  11.패든  12.알 카시미  13.베르텔리 


- 타이어 선택 - 

에반스, 타낙 : 6 소프트

나머지 드라이버 : 5 소프트



SS2 AGUA DE ORO - ASCOCHINGA 1 (51.99 km)

기존의 스테이지를 거꾸로 달리는 코스로 스타트 21 km 구간은 거칠고 구불구불하고 돌도 많습니다. 초원지역으로 들어서면 고속주행이 가능하지만 워터 스플래쉬가 곳곳에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52 km에 가까운 마라톤 스테이지로 매우 힘든 구간입니다.



그야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먼저 달린 스위퍼들의 타격이 엄청납니다. 라이브 텍스트에서 오지에르와 누빌이 길을 잘못 들어섰던게 아닌가 추측을 했지만 둘 다 문제가 있었습니다. 오지에르의 엔진 소리가 정상이 아니라는 소리가 있었고 아마도 워터 스플래쉬에서 문제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라이브 맵에서 스탑을 했는데 오지에르를 지나온 드라이버 중 누구도 오지에르의 차를 보지 못했다는 것으로 보아 오늘 랠리에 복귀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여집니다.



누빌의 i20는 리어가 바위와 부딪히며 바디워크가 망가지는것은 물론 타이어도 펀쳐.. 클래스 꼴찌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페널티도 없었고 어디로 사라진지도 모르는 오지에르에 비하면 훨씬 나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누빌이 복귀하고 느리게 달리는 바람에 뒤따라 오던 엘핀 에반스가 피해를 입고 말았습니다. 에반스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누빌 때문에 천천히 달려야만 했습니다.



시트로엥의 매즈 오츠버그는 초반 페이스는 좋았지만 엔진 문제로 천천히 달려야만 했고 마찬가지로 좋은 스플릿 타임을 보이던 현대의 다니 소르도는 파워 스티어링에 문제가 생기면 스테이지 후반에 만만치 않은 손해를 봤지만 스테이지 2위에 올랐습니다.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코드라이버와의 미스 커뮤니케이션으로 스핀 했고 이유를 알수 없는 타이어 펀쳐까지 겪었습니다.



이번 스테이지 1위는 그간 부진했던 크리스 믹입니다. 별다른 문제 없이 스테이지를 달렸고 폭스바겐의 야리-마티 라트발라 역시 모험을 하기 보다는 안전한 완주를 택했습니다. 현대의 헤이든 패든은 엔진 마운트가 망가지고 드라이브 샤프트와 터보까지 문제가 생겼지만 믹에 45초 뒤지는 스테이지 5위에 올랐습니다.



일단 리타이어는 오지에르와 베르텔리 2대지만 다른 차들의 데미지가 심상치는 않습니다. 오츠버그는 엔진, 소르도는 파워 스티어링, 패든은 여기저기 문제가 터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누빌과 미켈센은 스페어 타이어가 남아 있지 않으니 이제 펀쳐는 바로 리타이어입니다. 짧은 거리의 SS3지만 결코 안심할수는 없겠습니다. 



오지에르는 공식적으로 Day 2를 접었습니다. 내일 랠리2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지에르에게 아르헨티나 우승이 없었다고 전해 드렸었는데 이번에도 우승은 물건너 갔네요. 매뉴팩쳐러 중 모든 차가 멀쩡한 팀은 M-Sport의 포드 피에스타 밖에 없네요. 포드 드라이버들은 스페어 타이어도 2개이니 어찌보면 가장 유리하네요. 반면 현대는 3대가 모두 문제가 있었습니다. 



SS3 VILLA BUSTOS - TANTI 1 (19.71 km)

20 km가 되지 않는 짧은 스테이지로 2007년에 일부 구간이 랠리에 사용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처음 달리는 곳입니다. 스타트는 노폭이 넓고 코스 컨디션도 좋지만 몇몇 코너는 용기를 내어하 한다는데 오늘은 조금 조심하는 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마지막 4 km 구간은 구불구불하고 험하며 몇몇 워터 스플래쉬가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에르가 사라지니 이제 라트발라의 독주인가요? SS3에서 라트발라는 2위 오츠버그에 10초나 빠른 페이스로 스테이지 선두에 올랐습니다. 별다른 문제도 없었고 라트발라 본인도 만족하는 눈치였습니다. 오츠버그의 엔진문제는 사운드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아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듯 합니다. 



SS3에서 처음으로 달렸던 미켈센은 서스펜션 문제가 있었습니다. 서행을 해야 했고 뒤따라 오던 누빌 역시 속도를 줄여야 했습니다. 누빌은 미켈센을 뒤에서 툭툭 밀었다는데 미켈센은 누빌이 '나를 제대로 못봐서 그랬나 보다'라고 생각했지만 일부러 그랬습니다. SS2에서 누빌은 에반스의 기록을 망쳤는데 이번에는 본인 미켈센에게 당했습니다. 하지만 기록은 그리 나쁘지 않은 라트발라와 15초 정도로 서비스파크에서 손을 보면 더이상 큰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피니쉬 직전 프런트 라이트 휠을 살짝 긁은 에반스는 4위, 타이어 펀쳐 때문에 속도를 줄여야 했던 시트로엥의 믹은 라트발라에 18초 이상 뒤지면 스테이지 5위에 머물러야 했지만 오버롤 1위를 지키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소르도와 패든은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소르도는 파워 스티어링 없이 운전을 해야 했고 소르도는 "매우 안좋았다. 거의 운전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나 되게 피곤하다"라고 말했고 패든의 i20는 기어박스 오일, 엔진 마운드, 배기 등등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 스테이지 완주에 만족해야 할만한 성적으로 Day 2 오전을 마무리했습니다.



미드데이 서비스는 난리가 났겠습니다. 망가진 차가 한두대가 아니니 랠리 미캐닉들이 날아 다녀야 하겠습니다.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는 페이스 노트를 고쳐야 할테고 휴식도 절대적으로 필요할것 같습니다. 오후 일정은 한국시간으로 토요일 오전 1시 44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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