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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F1 다큐멘터리 "1" 본문

F1/가십

[REVIEW] F1 다큐멘터리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4. 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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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그랑프리 주간이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이기도 하니...특집으로 리뷰 포스팅 하나 해보려 합니다.

 

생명을 담보로 달리던 드라이버와 그들이 영원히 스포츠 선수로 바뀌게 된 이야기.jpg

 

2013년.....

새로운 포뮬러원 다큐멘터리가 하나 제작되었습니다.

"안전"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인데요....

 

먼저 예고편 부터 보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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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안전을 주제로 만들어진 포뮬러원 다큐멘터리는 이 "1"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2010년에 BBC에서 제작한 포뮬러원 안전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있었죠.

제목은 "그랑프리 : The Killer Years"

 

 

보는 내내 끔찍함에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것도 일단 예고편을..뭐...예고편은 잔인한 장면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재키스튜어트 : 내가 드라이빙을 하는 기간 동안, 두번~세번 정도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재키 익스 : 드라이빙을 하는 동안 '살아남는 다'는 것은 재능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건 순수하게 운이었습니다.

 

BBC의 다큐멘터리 "Grand Prix : The Killer Years"는...

계속해서 반복되는 사망사고의 필름들...

모자이크 없이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모습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 그는 차 안에서 불타버렸다.  그리고 레이스 내내, 우린 살점이 타는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그랑프리 : 킬러의 시대"를 보고 나서 느낀 것은.....

현재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레전드 드라이버들...잭 브라밤(당시엔 살아계셨엇으니), 스털링 모스부터 재키 스튜어트, 존 서티스, 재키 익스...니키 라우다 할아버지까지......

"살아줘서 고맙다"였습니다.

 

그들 역시 "돈 때문에" 죽은 드라이버 옆에서 레이스를 계속해야 하던 야만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뀌었지요.....

재키 스튜어트를 비롯해..."가만히 있지 않았던(!)" 이들이 있었거든요.......

 

이 극악무도한 필름의 내용은....간단합니다.

 - 1960년대와 1970년대 초 까지, 얼마나 많은 드라이버가 레이스 도중 사망을 했으며,

 - 이대로는 더이상 안되겠다는 생각에, 재키 스튜어트를 선두로 한 드라이버들의 파업! 

 - 그리고, 비로소 만들어진 전용 서킷과, 약간의 런오프와 암코 배리어의 탄생! 

 - 그로인해 처음으로 [니키 라우다의 뉘르부르그링 노드슐라이페 사고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없는 시즌"이 된 1976년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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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3년, 새로이 제작된 포뮬러원 안전에 관한 타큐멘터리.."1"이 발표됩니다.

 

마치 '안전 그물 없이 공중 그네를 타고, 묶인 여자에게 눈가리고 날카로운 칼을 던지던 악취미의 서커스'와도 같던 그랑프리가.....

어떠한 고민으로...

어떠한 노력으로.....

비로소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었는가...에 대한 이야기.....

 

 

 

실버스톤에서 열린 첫번째 그랑프리의 모습입니다.

그랑프리는 언제나 "최첨단 엔지니어링의 결정체"였지요.

 

포뮬러원의 드라이버들은..드라이버라기 보다는 "파일럿"에 가까웠습니다!

 

그들의 차에 올려진 엔진은 전쟁때 전투기에 사용하던 그것이었으며...

 

 

그들이 앉아있는 콕핏과.....그들의 안경 또한 전투기 조종사의 그것이었지요...

 

 

상징적이게도...

이 땅위의 전투기가 처음 달린 곳은...진짜 전투기가 뜨고 내리던 활주로였던 실버스톤이었지요......

 

포뮬러원은 그야말로 '땅 위에서 펼치던 전투기의 도그파이트'였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사람들은...

이 땅위를 달리는 전투기의 배틀에 열광했습니다.

 

 

하지만.......

이 화려한 서커스의 이면엔........너무나도 커다란 어둠이 있었습니다.

 

 

다큐멘터리는 이들의 슬픔을 절대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 그들이 아픔을 대하는 방법이지요.

 

그렇게, 현재 아빠가 어린 아들을 목마 태우고 서킷을 찾아 레이스를 즐기고...

어린이들이 "이 스포츠(!)"를 보고 꿈을 가지게 되고, 꿈을 향한 열정을 가지게 될 수 있기 까지.....

 

수많은 안타까운 죽음과, 슬픔이 있었다는 것.......

그들이 슬픔을 이겨내는 방법과.....

"다시는 똑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

...

..................가.만.히.있.지.않.았.던.이.야.기!

 

물론.....

20세기 포뮬러원 그랑프리가 '서커스에서 스포츠로' 변모하는 과정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두 인물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욕을 먹고 있는 사람들에 속해 있습니다.

 

버니 에클레스턴과 막스 모슬리.......

 

이들이 "돈 맛"에 찌들어 가련한 골룸(!)이 되기 전에 했던 일들은.....

그야말로 레이스에 대한 열정이었습니다!

 - 훌륭한 일을 하고도 이들이 존경받지 못하는 이유는...모두가 알고 있는 그 이유죠.

 

뭐...과대포장된 면도 없지 않지만...그렇다고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든 반신반인의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죠.

 

 

 

악취미를 가진 부자들의 서커스가......

아이 손을 잡고 가족이 즐길 수있는 축제가 되는 과정에서..........

 

분명......우리가 배워야만 할 것이 있습니다!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언어 장벽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의 표정과 눈빛으로 분위기만 느껴도...무슨 얘기를 하는 것인지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 (2013) - Formula 1 Documentary

 

↑ 마틴 브런들의 멜버른  크레쉬로 시작하는 "1"...FULL DUCUMENTARY는 여기 클릭^^

http://www.streetfire.net/video/1-2013-formula-1-documentary_part-1_2448671.htm

↑화면이 안나오면 여기...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짐 클락은...제가 가장 좋아하는 F1드라이버입니다.....

기회가 되면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호켄하임의 숲......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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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무도한 서커스였던 포뮬러원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된 것은......

절대 가만히 있어서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재키스튜어트의 시위와 그랑프리 보이콧에 대해......

해고와 손해배상과 명예훼손 소송으로 맞서며...

그만 좀 해라! 가만히 있으라! 돈 좀 벌자!  우리라도 살아야 하지 않겠냐! 작작 쫌 해라!  드라이버가 갑이냐!

온갖 저주를 퍼부어가며.....

드라이버가 죽건말건 "돈벌어야 한다"는 생각이었으면 더더욱 지금까지 이어져 오질 못했을껍니다!

 

드라이버 사망사고에 대해...

"장사 방해되니 일 키우지 말고 조용히 덮어라"...라고 말하던 것의 목소리가......

안전하게 바꾸자는 목소리보다 컸다면......

산채로 차안에서 불타 죽어간 드라이버들을 가리켜 낄낄거리며 입에담지 못할 조롱을 해대던 것들의 목소리가 더 컸다면....

 

현재 포뮬러원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수많은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포뮬러원의 변화는 더디기만 했습니다.

아일톤 세나의 사망사고 이후...10년이 지나서야 HANS가 포뮬러원의 필수 안전장구가 됩니다.

 

 

포뮬러원의 안전장구가 되면서 다른 스포츠도 따르게 되었구요!

국내 리그에서도 HANS는 이제 필수장구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는 끊임없이 일어나며......

포뮬러원의 누구도!

현재의 포뮬러원은 안전이 완성됐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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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무식해서 잔인하게 되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아픔은....극복의 대상이지 외면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탈상"...장례를 마치고 상복을 벗는 것을...탈상이라고 하죠.

탈상을 하기 위해선....돌아가신 이들을 잘 보내드리는 것이 기본입니다.

상가집에서 고스톱 칠 수 있습니다!

상가집에서 술에 취해 고성이 오가는 싸움..있을 수 있습니다!

네! 상가집에서도 웃을 수 있습니다!  문상객끼리 오랫만에 반갑다 악수도 할 수 있고 포옹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장례를 그만둬라, 조의금 한 푼 더 받아내려고 계속하냐?"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과 같은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후속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처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살자고(!)" 하는 것이니까요.

 

왜 그렇게 억울하게 죽게 되었는지만 알고 싶을 뿐이고...

비슷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가를 알고싶을 뿐이고...

그래야만 내가 그런 일을 당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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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고귀한 집단 이성은

죽음의 서커스를 세계 3대 스포츠 축제(!)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 마치....전쟁 기술을...올림픽이라는 스포츠 축제로 바꾼 쿠베르탱과 같은 일을 한 것이죠!

 

 - 버니와 막스 모슬리..둘만이 한 것은 아닙니다.  많은 드라이버의 요구가 있었고, 수많은 팬들이 원했기 때문입니다!...그들은 단지 "받아들였을 뿐"입니다!!!

 

내 나라도 마냥 후진국은 아닐 것입니다!

 

"후진국민이 후진적으로 사는 것"은 내 알바가 아닙니다!

그들이 가만히 있건 아니건...나랑은 상관이 없습니다.  가만히 있고 싶다면 그러면 되는 것입니다. 

전 그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습니다.

다만...

난 내가 살기 위해 알아야겠다는 마음이 있고.....알려고 노력할테니......

 

나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 이웃이, 내 나라 국민이 왜 안전하지 못하고 비극을 맞게 되었는가를 알고 싶어하는 것은 이 나라를 해치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라를 위하는 일이지 어떻게 나라를 해치는 일이 될까요?

 

종북은...이 나라를 안전하지 않은 채로 가만히 놔둬라 하는 것들이 반국가세력이요, 종북이지요.

 

누군가 나에게 이말을 한다면......

전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너나 닥치고 가만히 있으라! 이 버니만도 못한 것들아!"

 

나는.......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 주인으로서..알 권리가 있습니다!

 

내 생업을 포기하진 않겠습니다!

평소와 같이 웃고 떠들며 실없는 소리나 해댈 것이고...평소와 같이 금연은 개나 줘버릴 것이며, 술처먹고 막되먹은 주사도 부릴껍니다!

그리고......

가끔 시간 날 때...들여다보고 하나씩 알아가겠습니다! 

 

그것이....이 나라 발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내가 사랑하는 나라가 좋아하는 포뮬러원 앞에 쪽팔리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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