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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5.3.17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5.3.17

harovan 2015. 3. 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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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엔진을 두고 많은 말들이 오가는 가운데 대부분은 레드불을 질책하는 내용이지만 버니 에클레스톤이 레드불의 편을 들고 나왔네요. 에클레스톤은 레드불에 100% 동의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고들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레드불의 의견에 동의한다 - 버니 에클레스톤


호주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가 또다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자 레드불의 크리스티안 호너가 '엔진은 평균화가 되어야 한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두고 레드불을 비난하는 여론이 높아졌지만 버니 에클레스톤의 의견은 다른 모양입니다.


에클레스톤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100% 옳다. 맥스 모슬리(전 FIA 회장)가 현역 시절에 어떤 팀이나 엔진 서플라이어가 메르세데스가 한것 같은 마법을 부렸을때 FIA가 조정을 하는 룰이 있었다. 그들(메르세데스)은 모두가 알고 있는것처럼 훌륭한 일을 해냈다. 우리는 약간 수정을 해서 레벨을 평준화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메르세데스 엔진을 그대로 묶어두고 다른 엔진들이 따라잡게 해야하는 것이다. FIA가 그렇게 하도록 해야한다"라고 말했는데 왠지 레드불보다 더 노골적이지요?


레드불이 징징거리는 것도 듣기 싫은 소리지만 레드불은 그간 시즌 중 기술규정 교체까지 당하는 견제를 받아왔으니 불만을 터트릴만도 합니다. 잘나가다가 무너지니까 볼멘 소리를 한다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레드불로서는 할 수 있는 소리지요. 블론 디퓨징처럼 시즌 중간에 갑자기 룰을 바꾸자는 것도 아니니 논의할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니코 로즈버그, 베텔을 메르세데스 회의에 초대


재밌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호주 그랑프리 포스트 레이스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니코 로즈버그와 세바스티안 베텔의 대화에서 비롯된 건데요. 일단 당시 둘의 대화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로즈 : 우리가 압도적이고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경쟁자들이 따라왔으면 좋겠다.

베텔 : 정말? 너는 우리보다 30초나 빨랐는데.. 느려지고 싶어?

로즈 : 너희들이 우리에게 도전했으면 좋겠어. 그건 스포츠나 팬을 위해 중요해.

베텔 : 그럼 제안 하나 하지. 말레이시아에서 개러지를 일반에 개방할 수 있어? 안되지? 농담이야.

로즈 : 올려면 와. 초대할게.

베텔 : 고마워. 갈게.

로즈 : 금요일 말레이시아. O.K.

베텔 : 엔지니어 룸? 회의. 갈게.


당시 대화는 이랬습니다. 그런데 베텔이 농담처럼 던진 말이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로즈버그는 Bild와의 인터뷰에서 "세바스티안은 내가 농담한다고 생각 했지만 나는 페라리가 차이를 줄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는 그를 초대해 우리가 뭘하고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 나는 페라리가 F1에 도움이 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팀 보스 토토 볼프의 허락도 받았다. 세바스티안은 와도 된다. 셉, 이걸 읽었으면 한다. 나는 너를 말레이시아 금요일 4시에 있는 엔지니어 미팅에 공식적으로 초대한다. 거기서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거.. 베텔이 적잖이 당황 하겠는데요? 아무 생각없이 한말일텐데 로즈버그가 정색을 하고 정말을 일을 치고 말았네요. 페라리가 베텔을 보낼지도 모르겠고 베텔 본인이 갈지도 모르겠지만 니코 로즈버그의 태도는 꽤나 인상적입니다. 진심인지 단순한 쇼인지 알길은 없지만 사람이 다르게 보이네요. 로즈버그를 FIA 회장으로!!


그나저나 페라리가 베텔을 보내는 줄까요? 만약 그렇게 한다면 페라리도 메르세데스에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베텔이 페라리 팀웨어 입고 메르세데스 엔지니어 미팅에 참석하면 꽤나 재밌는 그림이 나오겠습니다. 



레드불, 정말로 르노와 이혼??


크리스티안 호너는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레드불을 아우디에 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지만 돌아가는 상황은 왠지 쎄~한 느낌입니다.


일단 르노가 토로 로소로 워크스팀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은 점점 설득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과거 르노 전성기 시절의 기술감독인 밥 벨을 영입했고 르노 스포트의 시릴 아비테불이 토로 로소의 베이스인 이태리 파엔자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소식으로 보아 토로 로소가 레드불에서 떨어져 팔려나갈 확률은 높아진것 같습니다. 


또한 영국의 Times는 레드불과 폭스바겐/아우디가 접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는데 그렇다면 레드불의 F1 철수설은 더욱 힘을 받는다고 봐도 되겠지요? Times는 황색지와 달리 막 던지는 미디어가 아니니 말입니다. 게다가 아우디가 전 페라리 보스인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를 데려갔던것도 다시보게 되고 말입니다. 


제가 어제 레드불 레이싱은 매각하지 않고 토로 로소만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지만 오늘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만약 르노가 토로 로소를 인수하면 토로 로소가 르노의 워크스팀이 되고 레드불은 커스터머팀이 되어 버립니다. 펠리페 마사가 호주에서 '메르세데스는 우리에게 좋지 않은 엔진을 주고 있다'라고 불평한것과 작년 맥라렌의 불평에서 알수 있듯 커스터머팀은 어디까지 커스터머팀..


지금도 좋지 않은 르노 엔진인데 워크스가 아니라 커스터머팀이 되면 레드불은 지금보다 경쟁력을 더 잃을수도 있으니 토로 로소만 팔고 레드불을 유지하는건 힘들거라 봅니다. 폭스바겐(아우디) 엔진을 들여오는게 아닌 이상 말입니다. 즉.. 토로 로소를 르노에 매각하면 레드불도 어떤식으로 폭스바겐과의 관계를 만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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