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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5 포스인디아 VJM08 분석 본문

F1/테크

F1 2015 포스인디아 VJM08 분석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 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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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5시즌 F1 런칭 그 두번째 시간으로 포스인디아 편입니다. 어제 언론에 몇장의 이미지만 살짝 흘린 윌리엄스와는 다르게 포스인디아는 공식런칭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미 금년시즌 노즈예상에 대한 여러차례 포스팅에서 드러낫듯이 아마도 많은 팀들이 두팀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비슷한 노즈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먼저 전체적인 외관부터 보겠습니다. 모든 사진은 언제나 그렇듯 원본이미지 크기로 올렸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게 포스인디아 특유의 내쇼날컬러가 거의 사라지고 오렌지컬러만이 스트라이프로 남아 있는게 보입니다. 현재 포스인디아의 제정상태를 단적으로 말해주는것 같군요. 전체적인 바디워크는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고 예고되어 있던 리어서스펜션의 토션바기술은 바르셀로나 테스트를 통해서 실전에 투입될것으로 보이며 헤레즈테스트에는 2014버전 차량에 금년시즌 파츠를 부분적으로 테스트 한다고 하는군요. 좀더 세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윌리엄스의 노즈팁이 프론트윙 상에서 시작된것과는 달리 좀더 앞으로 튀어나온 형태로 각이진 윌리엄스에 비해 라운드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채색의 효과로 무난한 노즈형상을 이루고 있지만 에어로 측면에선 윌리엄스보다 높은 점수를 주긴 힘들것 같군요.

 

 

언뜻 보니까 마루시아와 캐이터햄의 노즈를 합쳐 놓은것 같기도 하군요. 그리고 착시인지는 모르겠지만 노즈팁 아래부분의 곡선은 위와같은 형태일 것으로도 추측됩니다만 확실하지는 않군요. 만약 저런 형태라면 작년 레드불이나 마루시아의 킬노즈 형태일수도 있겠습니다.

 

 

딱 저정도 크기의 배니티패널을 덧붙인 형태라 봐도 무방할듯 하군요. 어제 포스팅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기능적인걸 추구하느냐 아니면 미적인것을 추구하느냐 하는 문제에 있어서 거의 모든 공기역학자들은 당연히 기능적인것을 먼저 추구하고 미적인 부분은 그뒤에 고려할것이라 봅니다. 대충 점선으로 표시된 면적만큼의 단위시간당 공기흡입량의 차이가 있을거라 보여지는군요

 

 

이화랑님이 짚어 주셨다시피 퀼른의 윈드터널 데이타문제도 그렇고 메르세데스와 더불어 전방에어로 흡입량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었던 작년시즌이었던지라 이런 현격한 에어로의 차이는 아마도 다른팀들에 비해 조금 더 불리한 상황이라 여겨집니다.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는데 꽤나 어려움이 따를것으로 여겨 집니다

 뭐 메르세데스야 현재로서도 탑수준의 기술력과 자금력이 있으니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봅니다만.....그런데 이렇게 줄어든 포스인디아의 그것도 작년시즌 페라리보다는 괜찮다는 생각이.....대체 페라리는 뭔짓을 하고 있는건지~~~당췌!!!

 

여기서 잠깐!!!

에어로다이내믹, 노즈, 전방에어로, 노즈하부, 다운포스등등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뭣 때문에 그리들 난리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간략하게 부연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뭐 F1에어로의 역사까지 알필요는 없을듯 하구요 일단 현재의 전체적인 바디워크와 에어로파츠들이 전부 하이노즈때부터 기술의 연속성을 가지고 완성되어 왔기 때문에 많은 팀들이 힘들어 하는 것이리라 봅니다. 우선 노즈팀을 통과하는 전방에어로의 이동경로를 살펴보겠습니다. 길게하면 한없이 길어지는 주제이지만 최대한 간략하게......

 

 

노즈콘 끝단 그러니까 노즈엔드를 타고 노즈하부로 들어간 에어로는 1번 터닝베인에서 정리되고 안내되어 2번 스플리터에서 적절히 양분된 다음에 3번 바지보드에서 모아지고 부드럽게 틀어져 4번 디플렉터에서 안쪽으로 가두어져 플로어사이드를 타고 디퓨저 상단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참 간단하죠!!!

 

 

이런 에어로는 일반 상용차에선 그저 추력(Thrust)을 방해하는 항력(Drag)일 뿐입니다만 최고수준의 다운포스가 요구되는 포뮬러1카에서는 이런 에어로플로우를 하나의 에너지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공기흐름은 노즈하부에서 될수 있으면 빠른속도로 난류없이 부드럽게 빠져 나가는게 결국 노즈하부의 압력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와 다운포스를 높인다는게 기본적인 원리이며 그러기 위해서 충분한 양의 전방흡입량이 필요한 것이고 부수적인 방법으로 벤츄리관을 응용한 벤츄리채널을 만들어 공기흐름속도를 촉진시키는것 또한 같은 맥락입니다. 이건 노즈파일런에 붙은 좁아지는 베인과 노즈하부가 후미로 갈수록 노면에 가까워지는 설계로 응용되고 있습니다

 

 

결국 현재의 로우노즈처럼 공급되는 공기의 량이 부족하면 당연히 흐름의 속도도 느려지고 압력이 증가할수 밖애 없으며 특히 작년이나 금년의 경우처럼 노즈팁이 돌출되어 있는 경우라면 난류의 발생가능성마저 높아지게 됩니다. 이는 당연히 프론트쪽 다운포스를 떨어트리고 결국 리어다운포스 저하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노즈디자인이 전체 에어로다이내믹의 시작이고 핵심이다라는 표현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 생겨난 말이겠죠. 좀더 자세한 설명은 제가 좀더 배움이 쌓이면 포괄적으로 해볼 계획입니다.

 

 

사실 런칭때 많은걸 보여주는것은 결국 자기가 가진 패를 상대에게 읽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요즘은 다들 런칭일자를 윈터테스트때 하는 빈도가 꽤나 높아졌습니다. 중요도는 예전만 못하지만 모름지기 런칭포스팅인데 파츠 비교를 안하면 뭔가 또 허전할것 같군요.

 

이어붙인 두장 모두 원본 고화질이니 확대하여 보시면 좀더 자세히 관찰할수 있습니다만 같은 각도의 사진이 없어 작년것은 렌더링이미지로 대체했습니다. 부분적인 파츠들은 시즌을 거치면서 수시로 업데이트가 이뤄지니 무엇이 바뀌었다고 하는것도 크게 중요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역시 실전테스트에서 볼수있는 개러지&트랙쪽의 사진이 유용하리라 봅니다. 스플리터쪽에 작은 돌기같은게 먼저 눈에 띄는군요

 

 

프론트윙은 작년시즌것을 그대로 가져온것으로 보이고 당연한 얘기지만 벌크헤드쪽에서 떨어지는 곡선이 조금 낮아졌단 느낌이 듭니다.  

 

 

리어윙에서는 약간의 변화가 눈에 띄는데 1. DRS윙플랩 상단의 "V'자형 노치가 사라졌으며 2. 2열로 된 윙필라가 사라졌으며 3. 리어브레이크 케스케이드의 형태변화와 4. 디퓨저탭의 끝단이 라운드처리된것 5. 디퓨저 펜스들의 배열이 약간 바뀌었고 6. 엔드플레이트 앞전의 슬롯이 짧아진 정도가 눈에 띕니다. 그밖의 사이드포드인렛의 크기는 작년과 동일하고 롤후프쪽의 스노클인렛 역시 동일. 아직 많은걸 보여줄 필요가 없는 런칭행사이고 에어로파츠는 시즌중에도 변화가 많은 부분이라 큰의미는 없지만 아무래도 포스인디아는 프론트보다는 리어쪽에 더 공을 들이는 모양이거나 프론트윙쪽은 기술적 아이디어의 한계점에 온듯한 느낌도 듭니다만 대략적으로 기술의 연속성 정도는 확인할수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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