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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포드GT, 디트로이트에서 발표

harovan 2015. 1. 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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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포드GT가 북미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됩니다. 2020년까지 12개가 출시되는 포드의 고성능 차량의 하나로 포커스 RS, F-150 랩터, 쉘비 GT350/GT350R과 합류해 강력한 라인업을 다시 구축하게 됩니다.



포드GT는 과거 GT40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차로 2005년 첫 선을 보이고 10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빠르게 둘러 보자면.. 에코부스트 V6 트윈 터보 엔진을 미드쉽에 얹고 600마력 이상을 뿜어내며 7단 더블 클러치에 당연히 FR 구동방식에 멋스러운 스윙도어입니다. GT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에어로 디자인에 2인승 쿠페로 이번에는 경량화에 더 신경을 써서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을 더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GT40은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라 하는 차로 영국이 디자인(롤라) 하고 포드가 심장(엔진)을 심은 녀석으로 헨리 포드 2세가 엔초 페라리에 빈정이 상해 탄생한 녀석으로 태생 자체가 레이싱 DNA로 1966년 르망 24의 포디움을 싹쓸이하는 괴물이었습니다. 



1995년 포드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GT의 컨셉을 발표했고 10년 뒤 포드GT를 공식 출시합니다. 10년이나 지나서 그런지 몰라도 양산차 디자인이 컨셉카보다 좋은 몇 안되는 녀석이었지요. 2015년에는 2세대 GT를 발표하고 2016년 말에는 본격 생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포드의 보도자료에서 언급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2세대 GT의 포인트는 경량화와 에코부스트 엔진 같습니다. GT는 F1과 비슷하게 패슨저 셀(F1에서는 서바이벌 셀)을 탄소섬유로 만들어 무게를 줄였습니다. 프런트와 리어에는 알루미늄으로 서브 프레임을 추가해 안전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경량화를 추구했습니다.



요새 출시되는 모든 차에 들어가는 포드의 엔진, 일명 '에코부스트'는 GT에도 들어갔고 GT의 에코부스트는 당연히 포드 라인업 중 최고라고 합니다. 1세대가 5.4L V8 슈퍼차저를 사용했지만 2세대에서는 3.5L V6 트윈터보입니다. 1세대가 550마력 정도였지만 2세대는 600마력이 넘을 것이라고 하니 다이어트는 물론 파워도 업그레이드 됩니다.



레이싱 DNA를 품은 차이기 때문에 에어로 다이내믹도 관전 포인트이기는 합니다. 과격한 후드 디자인은 GT40 이래로 같은 컨셉을 유지하고 있고 드래그를 줄이고 다운포스에 최적화 했다는데 에어로는 눈으로 확인 가능한게 없는게 아쉽습니다. 요새 좀 달린다는 차들은 모두 가지고 있는 액티브 스포일러도 있습니다. 



레이싱 스타일의 토션바와 푸스로드 서스펜션은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20인치 미쉐린 타이어와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인테리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역시나 F1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입니다. 직관성으로 똘똘뭉쳐 보이는 계기판과 미니멀한 센터페시아는 전통적인 GT카와 사뭇 다른 느낌을 주며 운전석과 보조석을 T자로 크게 가르는 최근의 트렌드는 따르지 않았습니다. 에어로를 중시하다보니 실내공간을 줄여야 했고 그만큼 불편함을 감수해야 겠습니다.



좁고 불편하며 시끄러운 차가 새로 나왔습니다. 정확한 가격과 스펙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1세대 GT가 15만 달러를 왔다갔다 했으니 2세대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국내에 들어올 확률은?? 거의 없겠지요? 아무래도 포드 브랜드를 2억에 가까운 가격표를 붙이기에 대한민국은 미국차에 대해 그리 호의적이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몇대라도 들여오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미국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없지는 않을테고 페라리-포르쉐 말고 다른 자극을 원하는 소비자는 적어도 몇명은 아닐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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