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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4시즌결산 & 새해인사 본문

F1/그랑프리

F1 2014시즌결산 & 새해인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2. 3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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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갑오년(甲午年)도 이제 몇시간 남지 않았군요. 시즌중반 팀블로그인 루트49의 필진으로 참여한 이래 매그랑프리마다의 날씨예보와 더불어 파츠업데이트를 다루는 개러지워크 그밖에 테크쪽의 내용들을 포스팅하면서 깊이를 더할수록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걸 뼈저리게 느낀 한해였습니다. 나름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약간의 유체역학 초급지식과 원래 관심이 많았던 자동차정비분야를 바탕으로 포스팅을 해나갔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짧은 지식들이 워낙 오래된 정보들이었던 관계로 혹시나 그쪽 전문분야에 종사하시는 분이 제 포스팅을 보셨다면 조금은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뭐 다른 방법이 있을수 없지요 오프시즌때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는요.....^^

 

 

금년시즌 F1날씨예보 포스팅에 사용했던 헤드사진들을 모아 봤습니다. 이렇게 모아 놓으니 꽤 그럴싸하게 보이는군요. 아시다시피 이번시즌의 주제는 각서킷의 항공사진(Aerial Shot)들이었습니다. 내년시즌에는 어떤 컨셉으로 갈까 생각중인데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금년시즌은 제가 개인적으로 날씨예보 포스팅을 하는데 꽤나 어려움을 겪었던 시즌같군요. 작년시즌까지 오랜기간동안 FIA에 날씨데이터를 제공하던 미티오프랑스(Meteo France)가 유비멧(Ubimet: 호주)으로 교체되면서 장비들이 완전히 바뀌었을테고 설치방법과 장소등 측정환경이 바뀌면서 실시간 날씨데이터들 역시 작년과 금년에 상당한 갭을 보여줬던것 같습니다. 전세계 동네단위 일기예보가 가능한 미티오프랑스와 신생 군소날씨정보제공 업체인 유비멧은 그 규모나 신뢰도에서 아마도 상당한 격차가 있으리라 봅니다.

 

 

여기서 잠깐 유비멧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가 접하는 날씨데이터들을 수집하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랙온도를 측정하는 Track Thermometer는 피트레인 출구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론 무선측정입니다만 이쪽은 제가 생각했을때 그닥 좋은 측정지점은 아닐듯 하군요 그랜드스탠드나 피트빌딩의 그림자에 가릴 확율이 꽤 높아 보입니다. 이럴경우 실제 트랙온도와는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로 그런경우들이 두세번정도는 있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밖에 기압과 습도, 풍향, 풍속등을 측정하는 장비들은 주로 피트빌딩 옥상에 위치하고 있군요. 이곳 역시 정상적인 측정환경은 아닌듯 하군요. 옥상의 복사열을 무시하기 힘든데 아마 마땅힌 장소 찾기가 쉽지는 않는듯 합니다.

 

 

이동식 도플러레이더입니다. 현대 기상학에서 빼놓을수 없는 장비죠. 관측범위는 약간의 조정이 가능한걸로 알고있는데 대략 12~15km정도로 도트하나당 200미터정도의 정확도를 자랑합니다.

 

제가 날씨예보 포스팅을 하는데 있어서 대개의 경우는 5개의 날씨어플과 3개정도의 날씨웹을 참고하는데 보통은 현지나라의 날씨어플이 상당히 정확도가 높은 편입니다. 길게는 10일에서 부터 짧게는 4~5일전부터 모니터링을 하게되는데 주로 염두에 두는것은 전체적인 기온의 변화추이와 구름의 이동 그리고 구름의 종류확인 거기에 현지웹캠 사진들을 통한 날씨예보와의 정확도비교 정도가 되겠네요. 이젠 거의 이런 작업들이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느낌이네요.

 

참고삼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금년시즌 F1그랑프리의 몇가지 날씨기록들을 각 항목별로 정리 해봤습니다.

 

 최저기온세션

벨기에그랑프리 Qualifying - 9℃

 

 최고기온세션

말레이시아그랑프리 Practice2 - 34℃

 

 최저트랙온도세션

러시아그랑프리 Practice3 - 15℃

 

 최고트랙온도세션

독일그랑프리 Practice2 - 58℃

브라질그랑프리 Practice2 - 58℃

 

 최대트랙온도변화세션

바레인그랑프리 Practice1 - 46℃>34℃ - 12℃

 

 최저습도세션

바레인그랑프리 Practice1 - 17%

 

 최고습도세션

중국그랑프리 Qualifying - 100%

말레이시아그랑프리 Qualifying - 99%

영국그랑프리 Practice3 - 99%

 

 최고풍속세션

호주그랑프리 Race - 21.6m/sec

 

 웻컨디션/그랑프리비율

9/19 - 47%

 

 웻컨디션/세션비율

11/95 - 12%

 

 

재미삼아 제가 뽑은 몇개부문의 베스트를 올립니다

 

 

 

 

 

 

 

 

 

 

 

 

 

 

 

 

 

 

 

 

 

 

 

 

 

 

제가 뽑은 시즌리뷰 영상입니다

배경음악은 Coldplay - A Sky Full Of Stars

 

 

 이건 새해인사로 띄우는 U2의 New Year's Day

 

다사다난, 2014년은 안팍으로 좋은일보다는 힘들고 슬픈일들이 더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2015년 새해에는 모든분들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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