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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5시즌 노즈엿보기 본문

F1/테크

F1 2015시즌 노즈엿보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2. 2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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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평안하고 따뜻한 년말 보내시고 게신지요. 꽤 오랜만에 포스팅이군요. 그동안 개인적으로 수년간 이어오던 주말부업을 정리하면서 이래저래 시간을 많이 뺃겼습니다. F1시즌은 마감됐지만 F1은 스토브리그에도 많은 소식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2015시즌 호몰로게이트의 개발종료시점에 관한 규정의 허점이 노출된 가운데 팀별로 벌써 내년시즌 레귤레이션에 충족하는 디자인으로 크래쉬테스트가 시작되었고 이제 한달정도만 기다리면 팀별 시즌차량들이 런칭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은 이맘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테크사이트들이나 분석가들에 의해 제시된 몇몇 자료들을 토대로 내년시즌 노즈디자인을 한발짝 더 가까이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내년시즌 노즈에 관한 포스팅은 두번에 걸쳐 간략하게 소개했던지라 예전포스팅도 참고하시면 될듯하군요.

 

http://route49.tistory.com/121

http://route49.tistory.com/185

 

상단에 있는 이미지는 MCDesign이라는 닉네임의 아마도 일러스트레이터로 생각됩니다만 맥라렌-혼다의 노즈예상도입니다. 금년시즌 메르세데스의 디자인과 거의 흡사해 보이긴 하는데 금년에 비해 노즈팁이 훨씬 낮아 보이는군요. 아래쪽으로 볼록한 형태인걸로 보아 에어로흡입 체적은 페라리에 가까워 보입니다. 노즈부분만 조금 확대해 보았습니다. 아래로 감춰진 블록한 형태가 눈에 띕니다.

 

 

 

이건 노즈규정조항인 Article 15.4.3에 들어있는 관련수치들을 알기쉽게 그려 놓은건데 일목요연하군요. 전체적으로 노즈팁부터 프론트벌크헤드 사이에 세군데(빨강,주황,연두색 표시)의 횡단면(Cross Section)에 대한 위치와 넓이를 설명하고 있고 노즈팁의 높이도 보여주고 있는데 RP 그러니까 언더트레이의 Reference Plane(기준면: 아래사진참조))에서 135~220mm사이에 노즈팁이 위치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규정에는 이 세군데의 횡단면의 위치와 넓이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각각의 모양은 기술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부분이 팀별로 다른해석으로 통해 각기다른 노즈형태를 보일것으로 생각되는군요.....그런데 저런 형태의 디자인이라면 금년시즌 핑거노즈에 노즈팁을 "ㄷ"자형 배니티패널로 위쪽을 덮은 형태라 볼수도 있겠습니다.

 

그래픽에서 파란선이 언더플로어 최저지상고를 의미하는 기준면

 

 

테크니컬 레귤레이션 캡쳐

 

위사진은 2014기즌과 2015시즌 노즈형태에 대한 규정이라 할수있는 테크니컬 레귤레이션의 서바이벌셀 세부명세 비교입니다. 역시나 너무 단순했던 규정에 의해 수많은 노즈모양이 출현한것이라 보여지고 이런 이유로 금년시즌 규정은 조금 더 세부적인 수치를 제공하고 있어 내년시즌의 노즈는 조금은 정리된 모습이지 않을까 싶네요. 서문에서부터 센터라인을 중심으로 대칭이어야 한다는 항목이 있군요. 로터스를 염두에 둔 규정이겠죠.

 

 

좀더 금년시즌 노즈부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년시즌 프론트에어로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던 페라리와 규정내에서 최고의 노즈디자인을 선보인 메르세데스의 노즈디자인 비교사진입니다. 생각보다 엄청난 차이이군요. 거의 두배의 흡입량차이가 있었을거라 보여지고 그와 더불어 스트림 역시 메르세데스가 훨씬 난류가 적은 깔끔한 스트림이 언더플로어와 스플리터쪽에 안착했을거라 보여지고 이는 곧 다운포스총량에도 큰 영향을 미쳤을거라 보여집니다. 이와 더불어 메르세데스는 프론트서스펜션에도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여 프론트서스펜션의 각구조물들이 발생시키는 에어로웨이크(Aerowake: 공기흐름자국, 난류)를 대폭개선한 부분도 빼놓을수 없는 부분(아래사진).

 

거의 같은 각도에서 찍은 두차량 프론트서스펜션의 전면에어로 노출면적비교

 

현재로선 내년시즌의 노즈가 금년 페라리노즈 형태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만 한시즌을 비슷한 노즈로 운영했다하여 무조건 유리하다고는 볼수 없을것 같군요. 그동안 페라리가 보여준 에어로다이내믹 스킬을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을듯 합니다. 아무튼 제임스 앨리슨이 로터스를 떠나 페라리로 옮긴이후 처음으로 초기단계에서부터 디자인한 첫작품이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시즌후반 로터스가 테스트했던 2015타입 노즈입니다. 물론 금년시즌과 내년시즌 규정을 모두 충족해야 했기에 완벽히 내년시즌 노즈라고 얘기할순 없지만 어느정도는 비슷할것 같군요. F1테크분석가인 아이마르 알베르토의 컨셉디자인과도 근접해 있습니다. 그는 이런형태와 더불어 소극적인 짧은 핑거노즈도 등장할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아래사진).

 

이런 노즈는 이제 그만

 

 

 

이건 시즌이 끝난후 깜짝공개되었던 마루시아의 2015시즌 윈드터널테스트용 1/4스케일 모델입니다. 당시에는 제가 알고있는 규정과 부합되지 않아서 따로 소개하진 않았지만 사진에서 프론트윙만 앞으로 빼내면 위에 아이마르의 컨셉디자인과 꽤 비슷해지는걸 볼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아이마르의 예상도는 마루시아의 사진공개 이전에 올라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건 메르세데스의 예상도인데 이정도로 금년시즌에서 약간만 변형한 형태는 아닐듯 합니다. 메르세데스나 레드불이라면 뭔가 다른 해석을 할수도 있을것 같은데 아무튼 기대가 되는군요. 그밖에 몇가지 팬메이드 그래픽들이 넷상에 떠돌기는 하지만 크게 신빙성이 없어보여 올리지 않으려 합니다. 아마도 1월중순쯤이면 더 많은 예상도가 나올것이라 봅니다.

 

 

(자료추가) 이해를 돕기위해 내년시즌 노즈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놓은 영상하나 올립니다

 

 

현재까지 정식런칭 날짜를 언급한 팀은 페라리로 1월말에 런칭계획이 잡혀있지만 대개의 경우 1월20일경 이후부터 팀들의 런칭행사가 시작됩니다. 벌써 오프시즌도 절반정도가 지난 느낌이군요. 저의 스마트폰 카운트다운 위젯에 시즌개막일까지는 D-77day가 남았군요.

 

 

하로님포스팅에서도 보내드렸던 크리스마스카드네요. 못받아 보신분들을 위해 깜박했던 새해인사를 덧붙여 루트49식구 모두에게 보내드립니다. 배경은 눈덮인 스파프랑코샹 서킷입니다. 3번코너 그러니까 오루즈언덕 초입입니다. 자세히 보면 산타할아버지가 레코드라인쪽으로 썰매를 움직이는게 보입니다. 제일 앞선 녀석이 루돌프군요. 코가 빨갛습니다.....^^

 

음주가무가 많은 년말입니다 추운날씨 감기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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