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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텔, 시즌 3연속 폴포지션 - 2018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베텔, 시즌 3연속 폴포지션 - 2018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harovan 2018. 4. 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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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바레인 그랑프리부터 3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페라리가 연습주행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페라리 드라이버 중에 폴포지션이 나올 가능성이 높았고 베텔이 1번 그리드에서 달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3번의 그랑프리에서 이미 증명되었지만 페라리는 2018 시즌 가장 강력한 머신을 가졌다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중국과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의 서킷 레이아웃은 그동안 메르세데스가 가장 유리하다고 여겨지던 서킷인데 이곳에서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를 누르고 원랩 배틀에서 승리했다는 것은 적지 않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조금 더 놀라운 것은 페라리는 2명의 드라이버 모두가 Q3 마지막 플라잉랩에서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메르세데스가 폴포지션을 놓쳤다는 것입니다. 베텔은 락업이 걸리며 플라잉랩을 망쳤습니다. 키미 라이코넨은 마지막 시도에서 S1-S2에서 퍼플을 찍으며 폴포지션을 차지할 기세였지만 S3에 들어서며 슬립.. 1초에 이르는 시간을 까먹으며 6위에 머물렀습니다.

작년까지라면 상상하기 힘든 그림이었지요? 상하이 서킷과 바쿠 스트리트 서킷의 긴 직선주로에서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더 빠른 랩타임을 찍었으니 말입니다. 물론 레이스는 퀄리파잉과 전혀 다른 스토리이고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가 2-3번 그리드에서 스타트 하니 아직은 끝난게 아닙니다만 분명한 것은 베텔이 해밀턴보다 훨씬 유리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베텔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3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하게 되었고 언론에서는 해밀턴의 챔피언쉽 기회가 이미 날아갔나를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레드불은 페라리와 메르세데스에게 완전히 밀려있는 형국이지만 충분한 가능성은 보여주었다고 생각 됩니다. 르노가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업그레이드를 예고 한것과는 별개로 레드불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한 고속의 바쿠 스트리트 서킷에서 폴세터 기록에 0.5초 이내로 붙었다는 것입니다. 고속과 장거리 서킷임을 고려하면 중저속 서킷에서는 레드불이 충분히 위협적일 수 있다고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메르세데스가 풀어준 파워유닛 봉인해제의 효과가 큰가 봅니다. 포스 인디아는 올시즌 처음으로 중위권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신뢰성 문제를 우려해 커스터머팀에게 알려주지 않던 엔진 모드를 알려주었는데 윌리암스 보다는 포스 인디아가 그것을 더 잘 활용하고 있는 모양이네요. 일단 퀄리파잉은 성공한 것으로 보이고 포스 인디아의 '레이스 플러스 모드'가 기대되네요. 에스테반 오콘과 세르지오 페레즈가 각각 7-8번 그리드에서 나란히 스타트하게 되며 이들의 팀메이트 배틀도 또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겠지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지난해 포스 인디아는 팀메이트 사이에 무리한 배틀이 없었다면 원투피니쉬를 했을지도 몰랐습니다.

만약 라이코넨이 Q3에서 실수하지 않았더라면 이번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퀄리파잉은 1위부터 12위까지 팀별로 정리될뻔 했네요. 르노 드라이버가 9-10위, 윌리암스가 11-1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르노의 니코 휠켄버그는 파워유닛 페널티가 있어 5 그리드 뒤로 물러나겠지만 포인트 피니쉬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지난해 랜스 스트롤의 깜짝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던 윌리암스는 조금 우울하네요. 올시즌 윌리암스가 V6 터보 도입 이후 최악이기는 했지만 메르세데스의 엔진 모드 도움을 받아 조금이나마 회복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기대보다는 못했습니다. 2016년 이후 윌리암스가 바쿠 스트리트 서킷에서 Q3에 오르지 못한 케이스는 없었는데 이번에는 랜스 스트롤과 세르게이 시로츠킨 모두 Q2에서 탈락했습니다.

기술감독까지 직위해제하며 분위기를 다잡으며 연습주행에서 직선속도를 테스트를 했던 맥라렌은 페르난도 알론조가 13위에 그쳤고 스토펠 반두른은 Q1에서 탈락했습니다. 하스는 로메인 그로쟝이 Q1에서 기어박스에 문제를 보이며 스탑했고 케빈 마그누센은 Q2 진출자 중 최하위에 그쳤습니다. 자우버는 올시즌 처음으로 Q1에서 벗어나 샤를 르클레르가 14위에 올랐습니다. 토로 로소는 Q1에서 팀메이트끼리 엉키며 피에르 가슬리와 브렌든 하틀리 모두 Q2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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