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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토로 로소, 혼다 엔진에 매우 만족

harovan 2018. 3. 1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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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과 악몽 같은 3년을 보낸 혼다 파워유닛이 토로 로소에서는 꽃을 피우나요? 고작 8일 동안의 프리시즌 테스트였지만 토로 로소는 혼다 엔진에 크게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테스트에서 퍼포먼스와 마일리지 모두 나쁘지 않은 수준을 보여 주었으니 당연한 반응이지만 토로 로소의 포인트는 바로 '워크스'네요.



르노 엔진에서 혼다로 갈아탄 토로 로소의 프린서펄 프란츠 토스트의 Motorsport 인터뷰 입니다. "엄청나게 다르다. 차를 디자인 하는 단계부터 시작된다. 과거에는 그냥 파워유닛만 받았다. '이게 파워유닛이고 파이프고 모두 다 있다. 그냥 너네 차에 넣어라'였다. 지금은 우리 디자이너들이 혼다 엔지니어들과 함께 마주 앉는다. 예를들면 엔진 앞의 오일탱크다. 지금은 'OK 오일탱크를 어떻게 만들지 생각해보자'라고 한다. 섀시에 가장 잘 넣을 수 있는 방법이다. 배기시스템도 그렇다. 에어로다이내믹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것이다. 라디에이터에서 나오는 뜨거운 공기를 어떻게 빼느냐도 그렇다. 과거에는 우리 혼자 방법을 찾아냈지만 지금은 혼다와 함께 논의하고 있다."


페라리와 르노의 커스터머팀이었던 토로 로소가 난생 처음으로 워크스 지위를 누리고 있으니 그저 너무 감격한 것일까요? 아니면 중위권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포텐셜을 지니게 된 것일까요? 현시점에서는 양쪽 모두라고 보는게 맞지 싶네요. 토로 로소 예산 규모에 워크스팀은 언감생심이었는데 형님팀 레드불 덕에 혼다의 워크스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은 부인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게다가 토로 로소는 저예산으로 나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뽑아내고 있는 팀이고 일부 에어로다이내믹이나 섀시기술에 있어서는 레드불보다 괜찮았던 것을 감안하면 워크스 지위가 날개를 달아줄 가능성도 높은 편이고요.


이쯤되면 맥라렌의 보스 잭 브라운이 혼다와 결별하며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혼다가 토로 로소에서 성공하면 맥라렌이 바보가 된다는 것인데 바보까지는 아니겠지만 맥라렌이 또다시 잘못된 선택을 한게 되어 버릴수도 있겠습니다. 토로 로소-혼다의 조합이 결국에는 레드불이 혼다 엔진을 쓰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보이지만 토로 로소의 입장에서 크게 손해볼게 없는 장사인건 분명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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