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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만 있었다면 메르세데스도 이겼을것 - 르노 본문

F1/데일리

신뢰성만 있었다면 메르세데스도 이겼을것 - 르노

harovan 2017. 12. 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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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보면 가끔 되도 않는 소리를 듣기 마련입니다. F1을 십수년간 보아온 제 입장에서 최근 수년간 르노에서 그런 경우가 많았고 대부분은 시릴 아비테불의 입에서 나온 소리였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그렇습니다.



2018시즌 르노의 최우선 목표는 신뢰성이라며 아비테불이 Marca와 한 인터뷰입니다. "신뢰성이 우선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에서 볼 수 있듯이 뛰기 전에는 걷는게 필요하다. 우리는 빨리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여러면에서 너무 공격적이었다. 단계를 밟아가야 한다. 우선은 신뢰성이고 겨울 테스트에서 최대한 많이 달려봐야 한다. 섀시를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것이다. 만약 신뢰성만 있었다면 우리는 매우 편했을 것이고 메르세데스를 이겼을 것이라 확신한다."


F1 팀을 운영하는 사람이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는것 보다는 약간의 허세가 있더라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좋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건 너무 심하네요. 르노는 시즌 초반에 파워유닛 업데이트를 포기했고 레드불이 3차례 우승하는 동안 르노는 그랑프리 최고성적이 6위였습니다. 포인트만 보자면 레드불이 368 포인트를 모으는 동안 르노는 57 포인트에 그쳤습니다. 레드불도 파워유닛 관련 신뢰성이 펑펑 터졌는데도 말입니다.


토로 로소와 비교하면 더 굴욕적입니다. 르노는 워크스팀이고 토로 로소는 이론적이고 르노보다 한참 밑이어야 하는 팀입니다. 그런데 어땠나요? 시즌 내내 르노는 토로 로소에 깔려 있다가 아부다비에 들어서며 뒤집기에 성공합니다. 그 와중에 토로 로소는 경험 많은 드라이버를 모두 내보냈고 카를로스 사인즈 Jr.를 르노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토로 로소쪽에서는 르노가 결함있는 파워유닛을 공급하고 있다는 의혹을 보이기도 했고요.


자신감.. 좋습니다. 그렇지만 르노 입장에서는 레드불을 우선 이기고 메르세데스를 논해야지요. 물론 내년에 르노가 챔피언이 되지 말란 법은 없지만 현시점에서는 레드불과 내년부터 르노 엔진을 사용하는 맥라렌을 넘는게 우선이지 메르세데스나 페라리는 너무 먼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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