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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혼다와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본문

F1/데일리

레드불, 혼다와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harovan 2017.11.30 23:42

지난 3년간 맥라렌에 파워유닛을 공급해 오던 혼다는 2018시즌부터 맥라렌과 결별하고 토로 로소에게 파워유닛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혼다는 자우버와 손을 잡았지만 혼다와 자우버 모두 다른 꿍꿍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얼마가지 않아 계약은 파기되었고 토로 로소가 혼다의 워크스팀이 되었습니다.



F1 팬이라면 어렵지 않게 알고 계시겠지만 토로 로소는 잘해봐야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팀.. 챔피언팀 맥라렌과 전통의 자우버와는 비교하기 힘든 규모의 팀입니다. 혼다와 토로 로소가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을때부터 예상은 했지만 토로 로소의 형님팀인 레드불이 혼다를 돕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레드불의 드라이버 프로그램 책임자인 헬무트 마르코의 말입니다. "지금은 우리는 혼다가 토로 로소에 경쟁력 있는 패키지(엔진)을 공급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혼다가 발전하고 있어 기쁘고 내년 시즌 시작까지 계속될 것이다." 어떤 식으로 협력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예를 들자면 레드불의 시설을 빌려주고 있다'라고 말했는데 레드불과 르노의 엔진계약이 끝나면 레드불이 혼다를 사용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되었습니다.


혼다 엔진은 2015년 이후 최악의 엔진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레드불이 돕는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F1 역사상 최강의 엔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메르세데스-AMG의 모체였던 일모의 창립자 마리오 일리엔이 레드불과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일리엔은 일전에 르노 엔진을 살려내기도 했습니다.


레드불이 둥지를 틀고 있는 밀튼 케인즈에는 혼다 F1의 영국 브랜치가 있으니 지리적으로도 레드불과 혼다는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이 가능하겠네요. 이쯤되면 맥라렌의 잭 브라운이 했던 걱정이 떠오르네요. 브라운 '혼다가 내년에 이기는 엔진을 만들면 우리는 바보가 된다' 토로 로소-혼다가 그랑프리에서 우승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지금까지와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맥라렌-르노가 부진하다면 브라운의 걱정처럼 바보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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