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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우승, 메르세데스 챔피언! - 2017 F1 미국 본문

F1/그랑프리

해밀턴 우승, 메르세데스 챔피언! - 2017 F1 미국

harovan 2017. 10. 2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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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쉽 리더 루이스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메르세데스는 2017 F1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59 포인트 차이로 베텔에 리드를 지키고 있던 해밀턴의 드라이버 챔피언쉽 확정은 뒤로 미뤄지게 되었지만,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의 선전으로 가볍게 페라리를 누르며 2014년부터 4년 연속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해밀턴은 스타트에서 베텔에게 추월당하며 2위로 밀려났지만 당황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른 시간에 베텔을 재추월하며 선두에 복귀했고 이후 이렇다 할 위협은 없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파워유닛은 여전히 강력했고 해밀턴은 완벽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입장에서는 발테리 보타스가 2위에 오르며 원투피니쉬로 대관식을 장식하고 싶었겠지만 보타스는 5위까지 밀려나며 다소 아쉬운 성적에 그쳤습니다.



오프닝랩에서 베텔이 해밀턴을 앞지르며 페라리는 좋은 출발을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베텔은 해밀턴의 추격을 막아내지 못했고 되려 타이어가 버텨내지 못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베텔은 베르스타펜의 타이어 교체로 안정적인 2스탑 베팅을 했고 성공해 2위를 지켜내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페라리가 더블 포디움 피니쉬 했다는 것이네요. 페라리는 아마도 공격적인 연료세팅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 인해 레이스 종반 베텔과 라이코넨 모두 연비주행을 해야 했고 라이코넨이 베르스타펜에게 추월당하기도 했습니다.



상위권 팀 중 가장 아쉬운 결과는 바로 레드불입니다. 포디움을 노리던 다니엘 리카도는 피트 스탑하고 얼마 되지 않아 파워유닛 문제로 리타이어 했고 베르스타펜은 파워유닛 그리드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3위로 피니쉬 했지만 5초 타임 페널티를 받아 포디움을 날렸습니다. 파이널랩에서 베르스타펜이 트랙 리미트를 위반했다는 것인데 화면상 페널티를 줘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기는 했지만 FIA의 트랙 리미트 적용이 오락가락했다는 점이 문제 가능성을 남겨둔다고나 할까요?



매니저들에게는 골치 아픈 라인업으로 평가해도 될까요? 포스 인디아 듀오는 오늘도 치열했습니다. 에스테반 오콘의 뒤를 세르지오 페레즈가 따라가며 페레즈는 '내가 더 빠르다'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 역시 변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포스 인디아는 팀메이트 배틀을 허용하지 않았고 무리하게 오버페이스 하던 페레즈는 사인즈에게 추월당하기까지 했습니다. 스피드 자체로 보자면 거칠게 몰아부치는 페레즈가 나을지 몰라도 전반적인 레이스 운영은 오콘이 페레즈보다 나았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이번 미국 그랑프리부터 르노로 이적한 카를로스 사인즈 Jr.는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보통 팀이 바뀌면 적응시간이 필요하고 그게 시즌 중이라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 보통인데 사인즈는 첫 번째 레이스에서 7위에 올랐고 포스 인디아와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니코 휠켄버그가 몇 랩 달리지도 못하고 리타이어한 게 아쉽지만 사인즈 영입효과는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레이스였습니다.



윌리엄스는 펠리페 마사가 9위로 포인트 피니쉬에 성공했고 랜스 스트롤은 레이스 초반 락업이 패착이었습니다. 이번 레이스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여겨지는 토로 로소의 다닐 크비얏은 10위로 포인트에 턱걸이했고 WEC 챔피언 브렌든 하틀리는 엄청난 그리드 페널티로 불리한 조건에서 데뷔전을 치르기는 했지만 이렇다 할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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