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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첫 스즈카 폴포지션 - 2017 F1 일본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해밀턴 첫 스즈카 폴포지션 - 2017 F1 일본 그랑프리

harovan 2017. 10. 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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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스즈카 서킷에서 첫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시즌 10번째 폴포지션을 달성했습니다. 후지 스피드웨이에서는 2년 연속(2007-2008) 폴포지션을 차지했었던 해밀턴은 스즈카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어렵지 않게 폴포지션을 따냈습니다.



해밀턴의 첫 스즈카 폴포지션은 축하받을 일이지만 퀄리파잉 자체는 긴장감 제로였습니다. 메르세데스>페라리>레드불로 이어지는 먹이사슬이 명확한 퀄리파잉으로 머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연습주행부터 퀄리파잉까지 무난하게 왔고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가 1-2위를 차지했습니다. 



페라리는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과 폴세터 해밀턴과 격차는 0.4초 이상으로 숏런에서는 드라이버가 어떻게 해보기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보타스의 기어박스 페널티가 있으니 스타트에서 해밀턴과 나란히 설 수 있는 기회가 있을수도 있고 페라리의 레이스 모드는 퀄리파잉보다는 훌륭하니 우승기회는 여전히 있습니다.


레드불과 메르세데스의 격차는 1초 정도로 이건 미하엘 슈마허나 짐 클락 같은 전설이 와도 뒤집을 수 없는 수준입니다. 전성기 레드불에게 일본 그랑프리는 텃밭과도 같은 곳이었는데 격세지감이랄까요? 다만 보타스의 그리드 페널티로 다니엘 리카도와 맥스 베르스타펜의 스타트 그리드가 한단계씩 상승하니 오프닝랩에서 레드불이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에게 변수가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르노의 휠켄버그가 TOP3 뒤에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포스 인디아 듀오가 그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에스테반 오콘이 7위, 세르지오 페레즈가 8위 입니다. 보타스와 마찬가지로 라이코넨도 기어박스 페널티가 있으니 포스 인디아의 스타트 그리드도 상승하겠지요? 


윌리암스에게는 그로쟝의 사고가 다소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Q1에서 랜스 스트롤이 페레즈에게 방해를 받아 플라잉랩을 망쳤는데 이후 그로쟝의 적색기로 세션이 중단되면 스트롤은 그대로 Q1에서 탈락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스튜어드가 페레즈의 방해를 조사했지만 무혐의 처리되었는데 이유는 가슬리가 앞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맥라렌은 Q3에 걸치는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페르난도 알론조는 Q3에 진출했지만 꼴찌에 그쳤고 스토펠 반두른은 아쉽게 Q2에서 탈락했습니다. 알론조는 파워유닛 페널티로 퀄리파잉 성적에 큰 의미가 없기는 하네요.


시즌 중반 이후 적어도 니코 휠켄버그는 괜찮은 퀄리파잉 페이스를 보여왔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휠켄버그과 졸리언 팔머 모두 Q3 진출에 실패했고 탈락도 별로 아깝지도 않았습니다. 


하스는 이번에도 퀄리파잉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케빈 마그누센은 13위에 그쳤고 로메인 그로쟝은 Q1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배리어에 충돌했습니다. 스핀 전 그로쟝은 3 코너 전부터 심한 오버스티어를 보였는데 그로쟝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하스 입장에서는 그로쟝이 투덜이로 보이겠지만 하스의 머신은 확실히 완벽해 보이지는 않네요.


토로 로소의 퀄리파잉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 카를로스 사인즈 Jr.는 Q2 꼴지였고 피에르 가슬리는 그로쟝 사고의 여파로 Q1에서 탈출할 기회를 잃었습니다. 토로 로소는 하스와 마찬가지로 퀄리파잉보다는 레이스 성적이 좋은 편이고 이번 일본 그랑프리는 유난히 사고가 많으니 레이스 변수를 기대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우버는 그로쟝의 적색기와는 상관없는 Q1 탈락 입니다. 1년 묵은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자우버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불리함이 커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스즈카 서킷 같은 곳에서 힘을 발휘하는 것은 힘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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