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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폭스바겐 팀메이트의 배틀 - 2017 WRC 스페인 Day1 오후 본문

WRC

옛 폭스바겐 팀메이트의 배틀 - 2017 WRC 스페인 Day1 오후

harovan 2017.10.07 00:59

테스트를 하기는 했지만 i20 WRC로 실전은 처음인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스페인 랠리 선두로 나선 가운데 M-Sport의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오트 타낙은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의 다니 소르도의 페이스가 나쁘지 않은 가운데 누빌은 소프트 타이어로 도박을 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못했고 토요타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오전 루프였습니다. 매즈 오츠버그의 페이스가 좋았지만 어디선가 들어오는 먼지 때문에 제대로 달리지 못했는데 오후에는 어떤 양상이 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금요일 오후 일정 -

SS4 CASERES 2 (GRAVEL 12.50km)

SS5 BOT 2 (GRAVEL 6.50km)

SS6 TERRA ALTA 2 (GRAVEL & ASPHALT 38.95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누빌  3.타낙  4.라트발라  5.소르도  6.에반스  7.한니넨  8.라피  9.미켈센  10.믹  11.르페브르  12.오츠버그  13.알 카시미


- 타이어 선택 - 

믹, 르페브르, 알카시미, 오지에, 타낙 : 5 하드

누빌, 미켈센, 소르도, 라트발라, 한니넨, 라피 : 6 하드


SS4 CASERES 2 (GRAVEL 12.50km)

오전에 고전했던 토요타가 페이스를 되찾았습니다. SS4에서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우승했고 에사페카 라피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워낙 짧은 스테이지이기 때문에 순위간 기록 차이는 크지 않지만 토요타 드라이버들의 선전은 분명했습니다.



로드 오더가 빠른 드라이버들의 고전을 면치 못했던 가운데 현대 드라이버 중에서는 홈랠리를 달리고 있는 다니 소르도가 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오전 루프에서 0.4초 차이로 랠리를 리드하던 현대의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SS4에서 매즈 오츠버그에 뒤지며 랠리 리드를 내려 놓아야 했습니다.


SS5 BOT 2 (GRAVEL 6.50km)

오전에 보트 스테이지에서 우승했던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 오후에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믹은 스테이지 후반에 스핀을 했다고 했는데도 스테이지 우승을 한게 놀랍습니다. 스테이지 2위는 미켈센, 3위는 소르도로 현대 드라이버들이 선전했지만 누빌이 6위에 그친게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번 스테이지는 6.5km의 단거리 SS이고 장거리 테라 알타를 위해 타이어를 아끼는 전략이 많이 구사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현대와 토요타 드라이버들은 스패어를 2개씩 가지고 나왔는데 테라 알타에서는 이게 먹혀들었으면 좋겠네요.


SS6 TERRA ALTA 2 (GRAVEL & ASPHALT 38.95km)

오지에의 첫 스테이지 우승입니다. 오전 루프에서 어느 정도 로드 클리닝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금요일에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할 줄은 몰랐네요. 스테이지가 길어질수록 랠리 크루의 능력이 돋보이기 마련이기는 하지만 새삼 놀라운 실력입니다.



믹은 오지에에 0.8초 뒤지는 2위를 차지했고 스테이지 도중 디퍼런셜 세팅을 바꿨다는 누빌은 선두에 3초 뒤진 3위를 기록했습니다. 미켈센은 타이어 펀쳐인지 댐퍼 데미지인지 모르겠지만 서스펜션쪽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괜찮은 오후 페이스를 보였던 라트발라는 SS를 달려보지도 못하고 리타이어 했는데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전 스테이지에서 오일이 샜다는 소식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와 관련된 문제로 보입니다.



랠리 리드는 여전히 미켈센 입니다. SS4에서 오츠버그에 뒤집혔고 미켈센은 오후 루프에 스테이지 우승이 없지만 다시 랠리를 리드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오지에가 무섭게 따라붙어 1.4초 뒤에 붙었고 로드오더를 고려하면 오지에가 미켈센보다 생산적인 금요일을 보냈다고 봐야겠지요? 차만 바뀌었을뿐 옛 폭스바겐 팀메이트 사이의 선두경쟁은 여전한 느낌 입니다.


금요일 저녁 서비스 시간에는 75분 동안 그레블 세팅을 아스팔트 세팅으로 바꿉니다. 현대 모터스포츠의 i20 WRC는 그레블에서도 좋았지만 아스팔트에서는 더 뛰어난 모습이었으니 한번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르도와 누빌은 각각 6-7위로 밀려있지만 포디움권과 엄청난 차이는 아니고 변수는 얼마든지 존재하니 현대에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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