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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1 챔피언쉽 포인트 -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2017 F1 챔피언쉽 포인트 -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harovan 2017. 10. 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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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안 베텔과 루이스 해밀턴의 챔피언쉽 레이스에 맥스 베르스타펜이 훅 끼어들었던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였습니다. 퀄리파잉에서 베텔의 터보(정확하게는 매니폴드)에 문제가 생기며 해밀턴이 쉽게 가나 싶었지만 레드불이라는 복병은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세팡 서킷은 레드불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곳이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페라리의 우승을 예상하는게 쉬운 선택이었습니다. 연습주행 페이스를 봐도 그렇고 만약 베텔이 퀄리파잉에서 문제가 없었다면 아마도 해밀턴을 누르고 폴포지션을 차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우승은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 레이스 스타트는 역시나 해밀턴이 앞섰지만 디레이팅(MGU-K 이상)이 발생하자마 베르스타펜은 선두로 치고 나왔고 해밀턴은 베르스타펜의 레드불을 쫓아가지 못했습니다. 메르세데스, 특히 해밀턴쪽에서 종종 발생하는 디레이팅은 아제르바이잔 같은 곳에서 종종 나오는 문제이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결정적인 패착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레드불이 메르세데스의 신뢰성 문제만으로 우승한 것은 아닙니다. 레드불은 훌륭한 레이스 모드를 보여주었고 발테리 보타스는 다니엘 리카도를 쫓아가지 못했습니다. 레드불의 파워유닛이 메르세데스보다 떨어지는 것을 감안한다면 레드불의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페이스는 놀라움 그 자체인것 같습니다.


만약 이번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어떤 차가 가장 빨랐나?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페라리라고 답하겠습니다. 베텔이 퀄리파잉을 망치고 라이코넨이 DNS를 기록하며 파워유닛 쪽에 문제가 있었지만 마지막 그리드에서 출발한 베텔이 포디움을 위협했던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은 아닙니다. 해밀턴 역시 페라리의 페이스를 걱정하고 있고요.



타이어 전략에서는 특이한 사항은 없습니다. 베텔이 보타스에 가로막히자 언더컷을 감행한게 가장 큰 도박이었던것 같습니다. 슬로우 펀쳐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에스테반 오콘이 소프트로 50랩을 넘게 달렸고 다른 하위 포인트 드라이버들은 상위권에 비해 슈퍼 소프트 스틴트를 짧게 가져 갔는데 이는 라이벌 타이어 전략에 대한 대응차원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해밀턴은 우승을 놓치고 베텔은 4위까지 치고 올라오면 해밀턴-베텔의 포인트 격차는 34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베텔이 남은 그랑프리에서 모두 우승하면 챔피언이 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겠지요? 미국 그랑프리나 멕시코 그랑프리는 아무래도 메르세데스에게 유리하니 말입니다.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는 조만간 메르세데스가 챔피언을 확정할 기세 입니다. 메르세데스는 500 포인트를 돌파하며 페라리와의 격차를 118 포인트로 늘렸습니다. 페라리는 이미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은 포기한지 오래일테니 베텔을 챔피언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지만 싱가폴 그랑프리 오프닝랩 리타이어와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퀄리파잉은 돌이키기 힘든 장면으로 기억될것 같네요.



GP 프리딕터에서는 기존 포디움 주자들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셨네요. 저는 2주 연속 프리딕터를 까먹었는데 30 포인트 획득.. 요새 정신이 없어 계속 까먹게 되네요. 다음 그랑프리는 일본 그랑프리로 말레이시아와 백투백 그랑프리로 열립니다. 연휴기간에 열리는 레이스이니 조금 더 마음 편하게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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