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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WRC, 안드레아스 미켈센과 2019년까지 계약 본문

WRC

현대 WRC, 안드레아스 미켈센과 2019년까지 계약

harovan 2017. 9. 2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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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터스포츠가 안드레아스 미켈센과 2019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입니다. 지난 시즌 폭스바겐의 갑작스런 WRC 철수발표 이후 팀을 구하지 못했던 미켈센은 2017시즌에 스코다(WRC2)와 시트로엥을 거쳐 스페인 랠리에서는 현대 i20 WRC를 타게 됩니다.



현대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미켈센은 2019년까지 계약을 했다는 소리인데 아무래도 현대와 미켈센은 서로를 필요했던게 아닌가 싶네요. 현대는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드라이버 중 최고레벨의 드라이버를 채용했고 미켈센은 2019시즌까지 안정적인 자리를 구했다고 판단됩니다. 미켈센이 내년에도 현대에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있었지만 적어도 스페인 랠리를 치르고 나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아무래도 현대가 미켈센의 i20 WRC, i20 R5 테스트 결과에 만족한 모양이네요.


미켈센의 말을 들어볼까요? "나는 현대 모터스포츠가 2018-2019년에 WRC 풀타임 시트를 제공해 주어 기쁘다. 아직 첫 랠리를 치르기 전이지만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탑클래스팀에서 드라이버와 매뉴팩쳐러 챔피언 경쟁을 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타이틀 경쟁에서 드라이버로써의 존재감을 보이겠다."


현대 모터스포츠는 티에리 누빌과 미켈센을 메인 드라이버로 하고 헤이든 패든과 다니 소르도를 3번째 차에 번갈아 태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시즌 누빌 혼다 현대를 먹여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 내년에는 훨씬 나아지겠지요?


개인적으로 현대가 미켈센을 영입하기를 바랬기 때문에 좋은 소식이기는 하지만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2명의 세바스티앙 때문 입니다. M-Sport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공공연히 포드가 M-Sport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팀을 떠나겠다고 말했고 WRC 황제 세바스티앙 로브는 시트로엥으로 WRC 복귀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WRC는 F1과 달리 차량의 기계적인 성능보다는 랠리 크루의 능력이 돋보이는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현대 외에 다른 팀들이 챔피언들을 꿰어 찬다면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을것 같네요. 현대 i20는 2017 시즌 초반 분명 최강의 머신이었지만 업데이트가 늦어지며 어드밴티지는 많이 떨어진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드라이버 라인업에서 열세라면 좋지 않은 소식이겠지요?


로브가 PSA(시트로엥)을 떠나 현대로 올 가능성은 없고 오지에는 토요타행 가능성이 높아진것 같습니다. 분명 현대에게 유리한 상황은 아니지만 누빌-미켈센 라인업이라면 충분히 해볼만 하고 i20 WRC는 강력합니다. 올시즌 후반도 그렇지만 다음 시즌은 꽤나 재미있는 배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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