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2017 F1 챔피언쉽 포인트 - 싱가폴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2017 F1 챔피언쉽 포인트 - 싱가폴 그랑프리

harovan 2017. 9. 18. 23:2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요일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2017 싱가폴 그랑프리 레이스는 루이스 해밀턴에게 완벽한 하루를 선사했습니다. 챔피언쉽 라이벌 세바스티안 베텔이 오프닝랩에서 키미 라이코넨, 맥스 베르스타펜과 함께 리타이어하며 가볍게 선두로 올라섰고 누구도 해밀턴을 위협하지 못한 상태로 레이스가 끝났습니다.



레이스 포스팅에서 언급하기도 했지만 해밀턴은 그저 운이 좋았기 때문에 우승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페라리가 더블 리타이어 하지 않았고 베르스타펜이 앞에 있었다면 해밀턴이 우승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싱가폴은 추월이 매우 어려운 서킷이고 레이스 중반까지는 웻레이스 였으니 아무리 해밀턴이라도 페라리와 레드불을 추월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게 분명합니다.


운 좋게 선두를 잡았다고 하더라도 연습주행과 퀄리파잉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이던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는 건재했습니다. 레이스 이전의 분위기만 보자면 드라이 컨디션으로 접어들면 리카도가 해밀턴을 추월할것만 같았지만 해밀턴은 빨랐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레드불의 레이스 모드가 기대이하였던 이유도 있지만 해밀턴은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발테리 보타스에게 리카도 추월기회를 주기 위해 페이스를 줄이는 팀오더까지 받을 정도로 잘했습니다.



해밀턴의 우승으로 챔피언쉽 리드는 3 포인트에서 28 포인트로 늘어났습니다. 베텔은 수학적으로 여전히 뒤집기가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해밀턴의 리타이어가 없다면 챔피언 가능성은 매우 낮아져 버렸습니다. 페라리는 더블 리타이어의 원인을 베르스타펜에서 찾고 싶어 하는 분위기이지만 제가 보기에 흔히 볼 수 있는 오프닝랩 레이싱 사고이며 누구의 잘못으로 보기 힘듭니다. 굳이 잘잘못을 따지자면 베텔이 잘못을 했다고 말하겠지만 베텔도 정당한 디펜스였고 베르스타펜은 공간이 없었을 뿐이었습니다.



페라리의 더블 리타이어로 컨스트럭터 선두 메르세데스는 페라리를 100 포인트 이상 앞지르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역전이 가능한 차이지만 드라이버 챔피언쉽 보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뒤집는게 더 힘드니 올시즌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은 메르세데스라고 봐도 무방하겠씁니다. 토로 로소를 추격하고 있는 르노는 니코 휠켄버그의 유압문제 때문에 추격기회를 잃었고 토로 로소는 카를로스 사인즈 Jr.의 선전으로 윌리암스에게 다가섰습니다.



싱가폴 그랑프리 타이어 요약인데.. 보통 웻레이스에서 드라이 레이스로 전환되면 깜짝 성적을 내는 드라이버가 나오기 마련인데 사인즈를 제외하면 눈에 들어오는 깜짝쇼는 없었습니다. 레이스 초반 풀웻 타이어가 인터미디엇보다 잠시 나았지만 비가 잦아들며 인터미디엇이 위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중하위권의 반란은 제한된 것으로 보이네요.



레이스가 시작되자마자 페라리가 더블 리타이어하며 GP 프리딕터 유저 중에서는 당황하신 분들이 많았지요? 저는 요새 정신이 없어 GP 프리딕터를 변경하지 못했네요. 했다하더라도 베텔의 우승에 걸었을테니 별 차이는 없었을것 같네요. 1-2위는 여전히 1194328님과 uriburi님이 지키셨지만 3위는 LewisBoxBox님이 한계단 내려 가시고 MBALH님이 올라오셨습니다.


다음 그랑프리는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2주 뒤에 열립니다. 말레이시아는 이번 그랑프리가 마지막으로 F1을 떠나게 되니 적어도 수년 동안은 보기 힘들어 질것으로 보이며 분위기상 10년 이상의 공백이 예상되니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