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포스 인디아, 팀메이트간 레이스 금지 본문

F1/데일리

포스 인디아, 팀메이트간 레이스 금지

harovan 2017. 8. 29. 12:3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포스 인디아가 드디어 폭발했습니다.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세르지오 페레즈가 팀메이트 에스테반 오콘에 양보해 주라는 팀오더를 무시하며 시작된 팀메이트 배틀은 시간이 지나도 완화되지 않고 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포스 인디아는 엄청난 포인트를 잃고 있고 아제르바이잔에서는 포스 인디아가 원투피니쉬를 할 수도 있었는데 그것마저 날렸습니다.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페레즈와 오콘이 충돌한것은 2번.. 오프닝랩의 경우 누구의 잘못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이었고 레이스에서는 종종 일어나는 '레이싱 사고'로 평가할 수 있었지만 두번째는 아니었습니다. 페레즈와 오콘 모두 라소스를 지나 오루즈 향하고 있었는데 오콘이 추월을 시도하자 페레즈는 오콘을 배리어쪽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오프닝랩의 경우 트랙에 3대의 차가 나란히 서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페레즈에게 공간이 없었지만 두번째 충돌의 경우 페레즈에게는 공간이 넉넉했지만 팀메이트 오콘의 추월을 저지하기 위해 오콘의 공간을 줄이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그결과 오콘의 프런트윙이 페레즈의 리어 타이어와 부딪혔고 오콘을 프런트윙이 파손되었고 페레즈는 펀쳐가 났습니다. 피트레인 출구 근처에서 일어난 사고이고 스파는 7km가 넘는 장거리 서킷이었기 때문에 페레즈는 타이어 교체까지 엄청난 시간을 잃었고 오콘은 피트로 돌아와 노즈콘을 교체해야 했습니다.


더블 포인트 피니쉬가 가능했던 포스 인디아 입장에서는 기가 막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포스 인디아는 앞으로 팀메이트 사이에 레이싱(경쟁)을 금지하고 이런 사고를 일으키면 레이스 출전정지 처분을 내릴 것이라는 선언을 했습니다. 포스 인디아의 COO 오트마 사페나우어의 Motorsport 입니다.


사페나우어는 레이스 출전정지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렇다.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우리는 누가 우리차를 망치는지 생각하기 시작해야 한다." 이어 팀오더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 일어나야 되지 않아야 하는 일이 일어나 실망스럽다. 이제는 팀이 빅브라더가 될 것이다. 실망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팀이 우선이고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처음부터 그랬고 교전규칙을 세웠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포인트를 잃었다고 할수도 있다. 하지만 쇼와 서로에 대한 레이스의 밸런스가 있다. 인공적으로 컨트롤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았다. 이미 언급했지만 규정을 만들기 전에 정보를 취합하고 논의를 할 것이다. 교전규칙이 변할 것이다. 상승 가능성이 없고 떨어질 위험만 존재한다면 우리는 상황을 유지할 것이다."


포스 인디아가 이제서야 팔을 걷어부치네요. 제가 보기에는 늦었다고 봅니다. 포스 인디아가 원투피니쉬 가능성을 놓쳤는데 그때 강하게 나왔어야 했다고 봅니다. 또한 드라이버들이 말을 들을지도 의문입니다. 페레즈는 텔멕스라는 든든한 스폰서를 가지고 있고 오콘의 뒷배경은 메르세데스 입니다. 포스 인디아 입장에서는 대놓고 누구 편을 들기도 힘든 상황.. 현재로서는 페레즈와 오콘이 포스 인디아의 팀오더에 순응하기를 바랄 뿐이네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