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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1 챔피언쉽 포인트 - 벨기에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2017 F1 챔피언쉽 포인트 - 벨기에 그랑프리

harovan 2017. 8. 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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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브레이크 이후 첫 그랑프리인 벨기에 그랑프리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혈전이었습니다. 결과는 200번째 레이스를 달린 루이스 해밀턴의 폴투윈이었지만 페라리는 레이스 내내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제 고속 서킷에서는 '메르세데스가 우위'라는 공식을 적용하기 힘든 상황이 올수도 있는 레이스였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우승은 해밀턴이었습니다. 자신의 200번째 그랑프리에서 미하엘 슈마허의 통산 폴포지션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고 우승까지 차지했으니 커리어 최고의 그랑프리 중 하나로 남게 되었습니다. 스타트는 좋았고 타이어 교체 상황을 제외하면 선두를 내어주지도 않았습니다. 레이스 내내 베텔에게 추격을 받았고 세이프티카 이후 리스타트에서는 위험했지만 영리한 트릭으로 베텔의 추월시도를 차단하며 우승을 거머 쥐었습니다.



타이어 전략은 이랬습니다. 2번째 타이어 스틴트는 세이프티카로 차별성이 없지요? 눈 여겨 볼 것은 해밀턴의 타이어 교체 타이밍입니다. 통상 레이스 리더는 보수적인 타이밍을 택하는데 언더컷을 시도했습니다. 해밀턴의 타이어가 베텔이나 리카도에 비해서 상태가 더 좋지 못했던 것으로 여겨지는데 메르세데스의 울트라 소프트 운용 라이벌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메르세데스의 타이어 이해도가 이전보다는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차이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해밀턴의 우승, 베텔의 2위로 해밀턴은 드라이버 챔피언쉽에서 베텔을 7 포인트 차이로 추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해밀턴은 한번의 우승으로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는 위치가 되었습니다. 불리한 타이어와 오루즈에서 모멘텀을 살리지 못한 대가로 포디움을 날린 보타스는 베텔-해밀턴의 챔피언쉽 배틀에서 조금 더 멀어졌지만 수학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위치 입니다. TOP10의 포지션 변화는 없습니다.



컨스트럭터 순위의 변화는 없습니다. 후반기 페라리 보다는 나을것이라던 레드불은 맥스 베스르타펜의 신뢰성 문제가 다시 불거졌고 더블 포인트에 성공할 수 있었던 포스 인디아는 연이은 팀메이트 사이의 충돌로 인해 2 포인트를 추가하는데 그쳐 레드불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습니다.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르노가 상승세에 있다는 것입니다. 니코 휠켄버그 혼자 포인트를 따내고 있는 르노는 하스를 1 포인트 차이로 추격하게 되었습니다. 졸리언 팔머가 휠켄버그 포인트의 절반만 따냈더라도 르노는 현재 5위에 있었겠네요.



우승은 메르세데스의 차지였지만 페라리도 무서운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고속서킷에서는 메르세데스가 강하고 다운포스 서킷에서는 페라리가 우위라는 공식이 성립했는데 적어도 스파 서킷에서는 페라리가 메르세데스 크게 뒤져있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만약 베텔이 폴포지션이었다면 해밀턴이 베텔을 추월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음 그랑프리인 이태리 그랑프리가 열리는 몬자는 F1의 대표적인 고속서킷이니 몬자에서도 페라리가 이와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베텔의 챔피언쉽 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고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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