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볼만한, 즐길만한 모터스포츠 이벤트 세 개^^ - 모터스포츠 페스티발 / 마카우 그랑프리 / WEC 바레인 6시간

이번 주말엔 포뮬러원 그랑프리는 없지만...개인적으로 꽤나 흥미를 가져왔던, 또는 가져 볼만 한 이벤트가 몇 개 있어 그 중 세 개 정도를 소개해 볼까합니다^^

가장 먼저.....! 영암에서 열리는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입니다!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봤는데요...아직 메이저 미디어에선 기사화된 것이 별로 없군요! -,.ㅡ;

해서...ㅋㅋㅋ "긁어다 붙이기"로 화끈하게 가보겠습니다!ㅍㅎㅎ 마우스 드르륵~시작! 

 

 

 

 

 

이렇다고 합디다!ㅋㅋㅋ

일단 "무료관람"이라는 것이 눈에 띄는군요.....

두 번 째로...참가가 일반인(?)들에게도 활짝? 열려 있다는 것이 눈에 띄는군요!  참가비는 10만원에서 80만원..

 

※ 미션, 타이어, 무게규정 없음 / KLM500, 300 슬릭 타이어 가능

※ K-TCKIC 클래스 참가 자격 관련

  - KIC에서 2014년 주최한 스포츠주행 2회 이상 참가자만 접수 가능

(대회 전 연습주행 제외, 1회-금토일 3일 참가하였더라도 1회로 인정)

※ KLM 클래스는 총 2명의 드라이버 내구 레이스 경기방식

  - 경기중 10분간 의무 피트 스톱(급유, 타이어, 드라이버 교체)

■ 문의처

 ○ 참가 접수 및 대회 규정 문의 : 061-288-4241-3

 

뭐...그렇다고 "나 엠쓰리 오너야~돈도 있어!"함서 그냥 참가할 순 없습니다...일단 KIC 라이선스는 가지고 있어야 하구요...메인이벤트(?)인 2시간 내구레이스를 제외하면 비교적 문턱은 낮은 편이네요^^

중고 엠쓰리에 롤케이지 달고 이런 대회 참가 하는 것도....골프치는 것 보다는 적은 돈으로 즐길 수 있을 듯 싶긴 합니다~ㅎㅎ (허긴 뭐..골프를 '접대용'이 아닌 취미로 치는 이들이 몇이나 될까 싶기도 하지만요^^;)

암튼...이런 이벤트는 다다익선입니다~!!

저런 이벤트에 튜닝용품 매장도 들어서고..경기를 보던 참가를 하던...내 차에도 저거 한 번 달아봐?...그러면서 문화로 자리잡아 나아가는 것이니까요!^ㄱ^

일단 환영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벤트가 있길 바랍니다...

2014_전라남도_모터스포츠_페스티벌_규정_v3.0.pdf   306 KByte  

http://www.koreacircuit.kr/board/board.do?mode=downLoad&board_id=NOTICE_01&pgno=01&board_seq=933587894195698&file_seq=1

아래를 클릭^^

참가나 관람이 어렵더라도 규정집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다음을 기약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형편없는 운전실력과 매너로 공공도로에서 페라리 포르쉐 람보만 가지고 거들먹거리며 노는게 모터스포츠는 아닌거죠!^^

이런 행사를 글로만 익혀도..."기본기가 탄탄한 차량(!)"이 무얼 의미하는지...짐작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됐을 때, 국내 기업에게 요구할 수 있는 소비자가 되는 것이구요! 

미움과 증오로 망해라망해라~ 불필요한 악다구니만 해대다가 막상 관계자들 앞에선 주눅들어버리는 한심한 악플러 말고, 정확하게 이것과 저것을 기업에게 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그것이 바로 문화가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국내 자동차 기업에 대한 제 마음은 언제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북한군 장교였던 송강호의 대사가 대변합니다!ㅋㅋ......."내 소원은 말이야! 언젠가 우리 공화국에서 이런 맛있는 과자(자동차)를 만드는기야!  뭐 그 때까진 이 쬬꼬파이(북한에선 쬬꼬파이가 수입과자)를 그리워 할 수 밖엔 없겠지만 말야."....^^)

암튼 결론은 이런 행사 환영하며......홧팅입니다!^ㄱ^

※ㅋㅋ이거 돈받고 광고포스팅한거 아닙니다!ㅎ~ 내 승질이 돈 몇 푼 준다고 찬양하는 케릭터도 아니고~ㅋㅋ즐기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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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것은....."악마의 그랑프리(!)"...ㄷㄷㄷ 바로 마카우 그랑프리입니다!

저한테 악마가 씌운건지, 이 그랑프리가 원래 이런건지...몇 번이나 "동양의 모나코"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려 할 때 마다 목격하는 사망사고..!ㄷㄷㄷ

작년에 60주년이라고 떠들썩하게 하더니....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요!ㅎ

올 해도 어김없이 그랑프리 종합 선물세트가 진행됩니다!  WTCC, 모터사이클, F3에 차이니즈 레이싱, 마카우 모토 클럽 등등...그야말로 대축제가 열리는데요....

일단 서킷 맵은 이렇습니다.....전용서킷이 아닌 마카우 시내를 질주하는 시티 서킷이구요...ㅎ~나름 굵은 선과 가는 선으로 서킷의 폭을 표현했는데요.....아래쪽의 긴 직선 구간은 넓어요...하지만 리스보아 호텔을 돌아들어가는 순간 부터는..."산동네 골목 질주(!)"가 시작됩니다!ㄷㄷㄷ

여기는...모나코의 페어몬트 헤어핀이죠.....물론 모나코에도 헤어핀이 있습니다....^^

마카우의 멜코 헤어핀입니다...여긴 절대 추월포인트가 아닙니다!  진입할 때 이빠이 바깥으로 라인을 잡아야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만큼 좁아터진 헤어핀이라...무리해서 인으로 파고들었다간 탈출하지 못하고 '요코하마 아래 베리어에' 갇혀버려 자신의 레이스 뿐만 아니라, 뒷 차에게도 무지막지한 민폐를 끼치게 되는 곳이죠!ㄷㄷㄷ

또한 이 헤어핀을 돌아 내려오면 곧바로 긴 직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이 헤어핀의 탈출 속도 = 긴 스트레이트에서의 오버테이크 기회'가 되는 일이 꽤 발생하곤 하지요^^

모나코.....훔..확실히 모나코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분명하게 다릅니다!ㄷㄷㄷ  말도 안되게 무서워요 ㅠㅠ

어느 정도로 무섭냐면요......

한 요정도....? -,.ㅡ;

기대어 서 있는 사진 아닙니다...목숨 내놓고 달리는 사진입니다!ㄷㄷㄷ 이러니...사망사고가 없는게 더 이상할 정도죠..ㅠㅠ

선수들만 이런게 아닙니다!ㄷㄷㄷ

오도바이가 서있어서 마샬의 호흡이 안정되어 있는거 아님.jpg

익스트림 마샬.jpg

순식간에 사고 처리하는 무림고수들.jpg

마카우 그랑프리의 마샬들은...정말이지 속도에선 최고입니다! 특히나 가장 사고가 빈번한 코너인 리스보아 호텔 앞(두번째 사진)에선,  사고가 꿍~나면 옐로플랙이 나오고...다음 랩에 오면 사고차량은 이미 치워져 그린플랙이 나와 있기도 합니다.(비결은 크레인 상시 대기!-드라이버가 트랙을 벗어나기도 전에 차량은 들려지고있다!)ㄷㄷㄷ

마카우 그랑프리는.....확실히 포뮬러원 같이 "아이들 손잡고 앉아 볼 수 있는" 레이스라고 말하기엔 찜찜합니다만...상당히 익스트림하고 뭔가 중국 특유의 동심파괴, 거칠고 원초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그것이 마카우 그랑프리만의 매력이라면 매력으로 작용했으니 6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카지노와 더불어 마카우의 주력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일단 뭐...백문이 불여일견^^..맛보기로 한 번 보실까요?

 - 아래 영상은 2005년 마카우에서 열렸던 F3 시리즈입니다.  낯익은 이름들이 많이 보일껍니다^ㄱ^  지금은 WEC 아우디에서 달리고 있는 로익 듀발과 루카 디 그라시를 비롯해, 루이스 해밀턴(챔피언쉽 리더였지만 여긴 참가하지 않음)과 함께 천재 대결을 펼쳤던 로버트 쿠비차(큐비카), 퀄리파잉 P8의 레드불 루키 세바스찬 베텔을 주목!..케스터가 '레드불 차량 드라이버가 누구죠?'라는 멘트를~ㅋㅋ  

이런 길을 달리는 오도바이는 증말...무서워서 못봐주겠.....ㅠㅠ

많은 남자들을 "울면서 말보로 피우게 만든" 영화...우견아랑에서...윤발 형님이 마지막으로 달린 곳이 마카우 서킷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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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훔..마크를 사막에서 외롭게 만든 WEC 바레인 6시간 내구레이스...저는 매년 바레인은 스킵을 해왔지만...관심 있는 분들께선.....스트리밍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끗.

요즘 계속 드는 생각인데요........

포뮬러원이 WEC LMP1같이....아우디 네 대 토요다 두 대가 경쟁하고 마는...리벨리온은 LMP1임에도 불구하고 메뉴팩처러와 경쟁하지도 못하고 다른 독립팀은 풀시즌 출장조차 하지 않아 혼자 달리는 시스템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