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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 메르세데스 S600으로 부활 본문

자동차

마이바흐, 메르세데스 S600으로 부활

harovan 2014. 11. 13.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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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일명 '이건희 차'로도 널리 알려진 마이바흐가 부활합니다. 다임러(당시는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002년 마이바흐 브랜드를 부활하며 하이퍼 럭셔리카 시장을 리드하려 했지만 마지막 생산이 이루어진 2012년 말까지 마이바흐는 10년간 3,000대 판매에 그치며 사라져 갔습니다.



이번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으로 부활합니다. 기존 57이나 62가 메르세데스 벤츠와 확실한 선을 그으며 '마이바흐'라는 브랜딩을 강화한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메르세데스의 S600을 베이스로 다소 합리적인(?) 가격정책으로 나오려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2013년에 공식 단종 되었으니 약 2년만에 부활.. 여하튼 마이바흐를 다시 보게 되니 반갑긴 합니다.



이번 달에 열리는 LA 오토쇼와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서 공식 데뷰하게 되면 알려진 바에 따르면 V12 6.0L 바이터보 엔진에 530마력으로 이전 모델인 57/62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전장은 5.5m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메르세데스'라는 브랜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국내에서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보다는 그냥 '마이바흐 S600'으로 불리겠지요? 가격은 LA 오토쇼에서 공개될것 같고 내년 상반기에 출시 될것으로 보입니다.



어마어마한 가격과 달리 역사상 최악의 차로 평가 받기도 했던 57/62와 달리 마이바흐 S600은 좋은 평가를 받게 될까요? 저는 다임러가 마이바흐를 되살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존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BMW가 롤스로이스, 폭스바겐이 벤틀리를 가진 상황에서 다임러는 메르세데스 브랜드로 롤스로이스와 벤틀리를 상대하기에 부족함을 느낀게 틀림 없습니다.



마이바흐의 빈자리를 S클래스 풀만 정도로 메꾸기에는 팬텀과 플라잉스퍼는 너무나 강한 상대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S600을 전면에 내세우다시피 했고 외관으로 봐도 길어진 휠베이스와 두터워진 C필라 정도만 눈에 띌 뿐 언뜻 보기에 메르세데스-벤츠 S600과 엄청난 차별화를 보여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S600에 비해서 엄청나게 고급스러워질 인테리어는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차별화된 세일즈 포인트가 되겠지만 메르세데스-벤츠 S600과 거의 동일해 보이는 실내 디자인으로 팬텀과 플라잉스퍼, 뮬산의 시장을 뺏어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차를 사는 구매하는 고객들은 분명 기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쉽과 롤스로이스/벤틀리를 비교할텐데 이들에게 마이바흐 S600이 얼마나 어필을 할 수 있을런지 궁금하네요.



제 결론은 부활하는 마이바흐(S600)은 롤스로이스/벤틀리와 S클래스/7시리즈의 사이를 노리는 것이라고 봅니다. 루머에 따르면 S600 뿐만이 아니라 S550도 나오고 중국에서는 V6에 터보를 장착한 3,000cc 모델인 S400도 나온다고 하니 아마 제 결론이 맞지 싶네요.(왠지 현대차의 아슬란과 같은 냄새가 폴폴 납니다)


마이바흐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사용하던 그건 주인인 다임러의 마음이지만 아쉽기는 합니다. 과거에는 범접하기 힘든 차였는데 갑자기 S클래스의 상위버전쯤으로 나오다니.. 국내에도 130여대의 마이바흐가 있는데 기존 마이바흐 오너라면(대부분 법인이겠지만) '마이바흐 S600'은 미운 오리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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